아래 두 편의 글을 올렸었는데, 목록에서 사라졌습니다. 첫번째 글은 4월 3일 베스트 글에 있었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보니 지워졌네요.... 이글도 사실 아침에 올리고 목록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왜 지우냐고 글을 올렸더니, 다시 목록에 나타났네요... 진짜 왜 지우는 거죠??????? 제일 처음 억울해서 글을 올릴때 실명을 거론했떠니, 지웠었습니다. 그리고 이름 지우고 나서는 안지우더니, 이제 와서 왜 목록에서 다 사라진건지 궁금하네요. 제가 죽을뻔 했지만, 그래도 어린 학생인지라 안된 마음도 있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글이 계속 적으로 지워지고, 찜찜한 기분을 감출수가 없네요. 그래서 더 화가납니다. 뭡니까. 왜 계속 지워지는거죠? 제가 잠시나마 그 학생한테 안됐다는 마음을 가졌었던 제 자신에게 화가납니다. ------------------------------------------------------------------------------------------- 2012년 부산 금정구에서 4월 1일 새벽 1시 ~ 2시 사이 목 졸려 죽을 뻔한 여자 택시기사 입니다. 부산대학교 후문에서 한 남학생으로 보이는 남자가 차를 잡길래 태웠습니다. 그 남학생은 뒷자석에 타더니 동래역으로 가자고 하였습니다. 술은 많이 마신 것 같진 않고, 취한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가던 도중 온천장 역을 지날 때 쯤, 갑자기 뒷자석에서 제 뒤로 얼굴을 바짝 갖다 대더니 " 신발 새끼 , 오늘 내가 기분이 되게 더러운데 니 오늘 내 손에 죽어볼래? 확지기뿔라 " 이러길래 너무 어이가 없어서 왜그러냐고 물을려고 입을 떼던 찰나, 뒤에서 팔로 제 목을 감고 뒤로 잡아당기면서 목을 졸라댓습니다. 그래서 저는 숨이 차서 켁켁 거리면서 클라션을 울렸습니다. 그 남자는 당황했는지, 갑자기 엄지와 검지로 울대를 사정없이 누르면서 위협을 가했고, 저는 숨통이 막혀 와서 곧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 와중에 차는 길에서 지그재그로 왔다갔다하고, 살려달라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하도 세게 죽으라고 울대를 잡아 누르는 통에 말 한 마디 소리 한번 지를 수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한 20분 정도는 목이 졸려있었습니다. 제가 하도 버둥대는 통에 중간 중간 숨통이 트였지, 안그랬으면 자식 또래 되는 사람에게 목 졸려 죽었다는 뉴스에 제가 나왔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부산대후문에서 부터 동래지하철역 근처에 와서 다행이 다른 택시운전자 덕분에 차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차 세울 때까지도 그 학생을 제 목을 조르고 있었는데, 차가 서고 제가 계속 클락션을 울리니까 그 남학생은 뒷문을 열고 도망갔습니다. 그 때 지나가던 행인이 그 광경을 보고 그 학생을 잡았고, 그 학생은 “ 어차피 경찰서 잡혀 갈 거”라며 말하면서 사정이 없이 제 배를 가격하고, 택시 쪽으로 저를 밀더니 한 손으로 제가 못 움직이게 누르더니 반대 손으로 다시 울대를 꽉 쥐고 숨통을 쪼았습니다. 그러자 지나가던 사람이 “이러다 사람 죽겠다”면서 그 학생의 팔을 당겼고, “빨리 경찰서에 연락하라”면서 주변사람들에게 소리쳤습니다. 지나가던 행인들은 광경을 보고 난리가 나고, 어느 한 사람이 지나가던 경찰차를 세웠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조서를 꾸미고, 아까 맞은 배가 너무 아프고, 목졸린데 역시 너무 아파서 119에 실려서 병원에 갔습니다. 다음날 3주짜리 진단서를 들고 다시 동래 경찰서 형사과에 갔는데, 저를 목 졸라 죽이려고 하고 폭력을 가했던 그 학생이 도리어 자기가 목졸리고 폭행당했다고 2주 진단서를 끊어 넣어 놨습니다. 제가 자기를 때라고 목졸랐다고 합니다. 너무 어이가 없고 억울해서 미칠 것 같습니다. 이게 무슨일입니까. 조사서를 얼핏 보니깐 87년생 이였습니다. (실명을 적었더니 게시판에서 세번이나 지우네요.) 정확하진 않지만, 제가 보기에는 부산대학교 학생인 것 같습니다. 제 자식도 이번에 부산대를 졸업했고, 딱 제 자식 또래 입니다. 제 자식이 저런 살인미수자와 어울리고 같이 공부한다는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립니다. 어떻게 스물 몇 살 짜리가 아무런 이유 없이 지 부모뻘 되는 사람의 목을 죽으라고 조를 수 있습니까. 그날 새벽에 동래 지하철역에 지나가던 행인들, 거기 있던 택시기사들 전부 다 그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택시기사들은 운전하고 있는 무방비 상태에 범행에 희생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위험부담을 안고 일하는 택시기사들을 보호해주는 법은 너무 미미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버스기사나 택시기사를 보호해준다고 뭐 특별법이 있다고 하나, 그 법으로 보호 받았다는 기사님들 얘기 못 들어 봤습니다. 제가 법을 잘 몰라, 이 사람 구속은 되냐고 형사한테 물었더니, 형사가 하는 말이 “이런 사람 다 집어넣으면 감옥소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럼 얼마나 많은 기사님들이 이런 일을 당하고 보호도 못 받고 있다는 말입니까. 솔직히 새벽에 일하면 술 한 두잔 하고 택시를 타고는 택시기사한테 화풀이를 하고 욕을 퍼붓고, 온갖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택시기사도 인간입니다. 저는 택시 운전해서 여지껏 자식들을 키웠는데, 도리어 어제 저녁에는 제 자식 또래 되는 사람한테 목 졸려 죽을 뻔 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 남학생은 살인미수범 아닙니까? 그런데 도리어 자기 피해자인양, 저를 파렴치한으로 몰고자 경찰에 서류를 넣었습니다. 이건 말도 안됩니다. 너무 억울하고 정말 답답하고 미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을 올려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제가 당한 사건이 올바르게 처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널리 널리 알려져서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 없으면 좋겠습니다. ------------------------------------------------------------------------------------------ 4월1일, 부산대 대학생에게 목졸려 죽다가 살아난 여자 택시기사입니다. 위의 글을 4월 3일 판에 글을 올렸었는데, (http://pann.nate.com/talk/315423933) 제가 컴퓨터를 잘 할 줄 몰라서 아이의 도움을 받느라 인사가 늦어졌습니다. 저에게 힘을 주시는 댓글들과 응원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 글들을 보면서 악한 사람들보다 아직은 그래도 좋은 사람이 많다는 생각에 용기를 많이 얻었습니다. 4월3일, 동래경찰서에서 그 남학생과 대질 심문이 있었는데, 그학생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온 몸에 소름이 끼쳐서 현기증이 났습니다. 그 남학생은 경찰서에 와있는 저를 보자마자 무릎을 땅에 꿇고는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 어머니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면서 용서를 빌며 그 날 자기가 잘못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가 언제 너를 때리며 목을 졸랐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자신은 목졸린적이 없다"고 잘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그러면 어떻게 네가 그렇게 거짓으로 진단서를 넣을 수 있는냐고" 물었더니, " 그렇게 해야 될것 같아서, 짧은 생각으로 그렇게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제가 " 공부를 배우는 학생이면서, 그렇게 나쁜 쪽으로 머리는 쓰는 걸 보니, 넌 인간이 안되겠다, 법대로 처벌 받아라"고 말하고 나오는데, 저의 아이가 부산대를 졸업해서, 혹시나 아는 아이인가 싶어 폰으로 사진을 한 장찍을려고 다시 경찰서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경찰서에서 나와서 다시 들어가는데 불과 5~10분 정도도 안되는 시간이였습니다. 그 짧은 시간 사이에 울고불고 사죄하던 그 학생은, 다시 경찰에게 자신이 목이졸리고 맞았다며, 저를 파렴치한 인간으로 몰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는 "요즘 아이들은 전부 이런가"라는 서글픈 생각과 동시에 어린 사람이 몇 분 사이에 얼굴이 싹 바뀌는 것을 눈앞에서 보니 섬뜩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태껏 저는 택시를 하면서, 젊은 학생 손님들을 보면서 신선하고 활기차다고 생각해왔고, 너무 보기좋고 제가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아이들 또한 그렇게 키웠습니다. 그리고 제 자식이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귀하다고 생각하면서 남의 아이에게도 함부러 대한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새파랗게 젊은 사람한테 목이 졸리다니.. 아직도 너무 무섭습니다. 이제는 저를 목졸랐던 그 남학생처럼 모자 쓴 사람만 보면 무섭습니다. 제 나이 52살인데, 너무 무섭습니다. 밖에 나가는것이 너무 너무 무섭습니다. 그 학생이 부산대에 다닙니다. 그래서 제가 학과사무실에 전화했습니다. 제가 잘못한 건가요? 어제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고 화가 가라앉고 나서 한편 안좋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내 아이도 힘들게 대학들어가고, 시험기간에 머리 싸매면서 공부해서 졸업했는데, 그 아이도 누군가의 그런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그아이의 앞으로 미래가 걱정되었습니다. 정말 제 자신이 죽을 뻔한 상황에도 저런 생각이 드는 제가 이상 한것인지 모르겠지만, 한편으로는 아직도 너무나 화가납니다. 경찰서에서도 아직 결과가 안나왔습니다.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올바르고 공정하게 일이 처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89
목졸린 여자 택시기사입니다. 다시 글올려요.
아래 두 편의 글을 올렸었는데, 목록에서 사라졌습니다.
첫번째 글은 4월 3일 베스트 글에 있었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보니 지워졌네요.... 이글도 사실 아침에 올리고 목록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왜 지우냐고 글을 올렸더니, 다시 목록에 나타났네요...
진짜 왜 지우는 거죠???????
제일 처음 억울해서 글을 올릴때 실명을 거론했떠니, 지웠었습니다.
그리고 이름 지우고 나서는 안지우더니, 이제 와서 왜 목록에서 다 사라진건지 궁금하네요.
제가 죽을뻔 했지만, 그래도 어린 학생인지라 안된 마음도 있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글이 계속 적으로 지워지고, 찜찜한 기분을 감출수가 없네요.
그래서 더 화가납니다. 뭡니까. 왜 계속 지워지는거죠?
제가 잠시나마 그 학생한테 안됐다는 마음을 가졌었던 제 자신에게 화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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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부산 금정구에서 4월 1일 새벽 1시 ~ 2시 사이 목 졸려 죽을 뻔한 여자 택시기사 입니다.
부산대학교 후문에서 한 남학생으로 보이는 남자가 차를 잡길래 태웠습니다.
그 남학생은 뒷자석에 타더니 동래역으로 가자고 하였습니다.
술은 많이 마신 것 같진 않고, 취한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가던 도중 온천장 역을 지날 때 쯤, 갑자기 뒷자석에서 제 뒤로 얼굴을 바짝 갖다 대더니
" 신발 새끼 , 오늘 내가 기분이 되게 더러운데 니 오늘 내 손에 죽어볼래? 확지기뿔라 "
이러길래 너무 어이가 없어서 왜그러냐고 물을려고 입을 떼던 찰나,
뒤에서 팔로 제 목을 감고 뒤로 잡아당기면서 목을 졸라댓습니다.
그래서 저는 숨이 차서 켁켁 거리면서 클라션을 울렸습니다.
그 남자는 당황했는지, 갑자기 엄지와 검지로 울대를 사정없이 누르면서 위협을 가했고,
저는 숨통이 막혀 와서 곧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 와중에 차는 길에서 지그재그로 왔다갔다하고,
살려달라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하도 세게 죽으라고 울대를 잡아 누르는 통에
말 한 마디 소리 한번 지를 수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한 20분 정도는 목이 졸려있었습니다. 제가 하도 버둥대는 통에 중간 중간 숨통이 트였지,
안그랬으면 자식 또래 되는 사람에게 목 졸려 죽었다는 뉴스에 제가 나왔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부산대후문에서 부터 동래지하철역 근처에 와서
다행이 다른 택시운전자 덕분에 차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차 세울 때까지도 그 학생을 제 목을 조르고 있었는데, 차가 서고 제가 계속 클락션을 울리니까
그 남학생은 뒷문을 열고 도망갔습니다.
그 때 지나가던 행인이 그 광경을 보고 그 학생을 잡았고, 그 학생은
“ 어차피 경찰서 잡혀 갈 거”라며 말하면서 사정이 없이 제 배를 가격하고,
택시 쪽으로 저를 밀더니 한 손으로 제가 못 움직이게 누르더니 반대 손으로 다시 울대를 꽉 쥐고
숨통을 쪼았습니다. 그러자 지나가던 사람이 “이러다 사람 죽겠다”면서 그 학생의 팔을 당겼고,
“빨리 경찰서에 연락하라”면서 주변사람들에게 소리쳤습니다.
지나가던 행인들은 광경을 보고 난리가 나고, 어느 한 사람이 지나가던 경찰차를 세웠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조서를 꾸미고, 아까 맞은 배가 너무 아프고, 목졸린데 역시 너무 아파서
119에 실려서 병원에 갔습니다.
다음날 3주짜리 진단서를 들고 다시 동래 경찰서 형사과에 갔는데,
저를 목 졸라 죽이려고 하고 폭력을 가했던 그 학생이 도리어 자기가 목졸리고 폭행당했다고
2주 진단서를 끊어 넣어 놨습니다. 제가 자기를 때라고 목졸랐다고 합니다.
너무 어이가 없고 억울해서 미칠 것 같습니다. 이게 무슨일입니까.
조사서를 얼핏 보니깐 87년생 이였습니다. (실명을 적었더니 게시판에서 세번이나 지우네요.)
정확하진 않지만, 제가 보기에는 부산대학교 학생인 것 같습니다.
제 자식도 이번에 부산대를 졸업했고, 딱 제 자식 또래 입니다.
제 자식이 저런 살인미수자와 어울리고 같이 공부한다는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립니다.
어떻게 스물 몇 살 짜리가 아무런 이유 없이 지 부모뻘 되는 사람의 목을 죽으라고 조를 수 있습니까.
그날 새벽에 동래 지하철역에 지나가던 행인들, 거기 있던 택시기사들 전부 다 그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택시기사들은 운전하고 있는 무방비 상태에 범행에 희생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위험부담을 안고 일하는 택시기사들을 보호해주는 법은 너무 미미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버스기사나 택시기사를 보호해준다고 뭐 특별법이 있다고 하나,
그 법으로 보호 받았다는 기사님들 얘기 못 들어 봤습니다.
제가 법을 잘 몰라, 이 사람 구속은 되냐고 형사한테 물었더니,
형사가 하는 말이 “이런 사람 다 집어넣으면 감옥소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럼 얼마나 많은 기사님들이 이런 일을 당하고 보호도 못 받고 있다는 말입니까.
솔직히 새벽에 일하면 술 한 두잔 하고 택시를 타고는
택시기사한테 화풀이를 하고 욕을 퍼붓고, 온갖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택시기사도 인간입니다.
저는 택시 운전해서 여지껏 자식들을 키웠는데, 도리어 어제 저녁에는 제 자식 또래 되는 사람한테 목 졸려
죽을 뻔 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 남학생은 살인미수범 아닙니까? 그런데 도리어 자기 피해자인양,
저를 파렴치한으로 몰고자 경찰에 서류를 넣었습니다. 이건 말도 안됩니다.
너무 억울하고 정말 답답하고 미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을 올려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제가 당한 사건이 올바르게 처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널리 널리 알려져서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 없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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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 부산대 대학생에게 목졸려 죽다가 살아난 여자 택시기사입니다.
위의 글을 4월 3일 판에 글을 올렸었는데, (http://pann.nate.com/talk/315423933)
제가 컴퓨터를 잘 할 줄 몰라서 아이의 도움을 받느라 인사가 늦어졌습니다.
저에게 힘을 주시는 댓글들과 응원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 글들을 보면서 악한 사람들보다 아직은 그래도 좋은 사람이 많다는 생각에 용기를 많이 얻었습니다.
4월3일, 동래경찰서에서 그 남학생과 대질 심문이 있었는데,
그학생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온 몸에 소름이 끼쳐서 현기증이 났습니다.
그 남학생은 경찰서에 와있는 저를 보자마자 무릎을 땅에 꿇고는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 어머니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면서 용서를 빌며 그 날 자기가 잘못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가 언제 너를 때리며 목을 졸랐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자신은 목졸린적이 없다"고 잘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그러면 어떻게 네가 그렇게 거짓으로 진단서를 넣을 수 있는냐고" 물었더니,
" 그렇게 해야 될것 같아서, 짧은 생각으로 그렇게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제가 " 공부를 배우는 학생이면서, 그렇게 나쁜 쪽으로 머리는 쓰는 걸 보니,
넌 인간이 안되겠다, 법대로 처벌 받아라"고 말하고 나오는데,
저의 아이가 부산대를 졸업해서, 혹시나 아는 아이인가 싶어 폰으로 사진을 한 장찍을려고
다시 경찰서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경찰서에서 나와서 다시 들어가는데 불과 5~10분 정도도
안되는 시간이였습니다. 그 짧은 시간 사이에 울고불고 사죄하던 그 학생은,
다시 경찰에게 자신이 목이졸리고 맞았다며, 저를 파렴치한 인간으로 몰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는 "요즘 아이들은 전부 이런가"라는 서글픈 생각과 동시에
어린 사람이 몇 분 사이에 얼굴이 싹 바뀌는 것을 눈앞에서 보니 섬뜩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태껏 저는 택시를 하면서, 젊은 학생 손님들을 보면서 신선하고 활기차다고 생각해왔고,
너무 보기좋고 제가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아이들 또한 그렇게 키웠습니다.
그리고 제 자식이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귀하다고 생각하면서
남의 아이에게도 함부러 대한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새파랗게 젊은 사람한테 목이 졸리다니.. 아직도 너무 무섭습니다.
이제는 저를 목졸랐던 그 남학생처럼 모자 쓴 사람만 보면 무섭습니다.
제 나이 52살인데, 너무 무섭습니다. 밖에 나가는것이 너무 너무 무섭습니다.
그 학생이 부산대에 다닙니다. 그래서 제가 학과사무실에 전화했습니다.
제가 잘못한 건가요?
어제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고 화가 가라앉고 나서 한편 안좋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내 아이도 힘들게 대학들어가고, 시험기간에 머리 싸매면서 공부해서 졸업했는데,
그 아이도 누군가의 그런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그아이의 앞으로 미래가 걱정되었습니다.
정말 제 자신이 죽을 뻔한 상황에도 저런 생각이 드는 제가 이상 한것인지 모르겠지만,
한편으로는 아직도 너무나 화가납니다.
경찰서에서도 아직 결과가 안나왔습니다.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올바르고 공정하게 일이 처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