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보다 사랑하던 딸의 죽음

미친댓글201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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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엔케

1977년 8월 24일 ~ 2009년 11월 10일

 

96년 보루시아 뮌헨 글라드 바흐에서 데뷔했다.  

98시즌에는 샬케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다.

주전으로 골문을 지켰던 샬케를 떠나 그는 포루투갈의 벤피카로 이적하게 된다.

벤피카에서 역시 좋은 활약으로 유럽의 명문클럽이 그를 주목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2002년 바르셀로나를 이적하게 되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그는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 주지도 못하고,

터키 페네르바체로 임대를 가게 된다.

거기서도 적응에 실패하고 스페인 2부리그...

또 마지막 고국인 독일까지 돌아오게 된다.

 

독일로 돌아온 엔케는 하노버96과 계약을 하게 된다.

하노버96 엔케의 마지막 팀이다.

 

엔케는 고국인 독일로 돌아와서 예전의 기량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시기에 정말 이쁜 딸이 태어난다.

 

 

그러나 2006년 자신이 세상에서 정말 그 누구보다 사랑하던 딸의 죽음...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안고 태어난 딸 '라라'

그 2살된 딸아이의 죽음....

 

딸의 죽음이후 그가 흔들릴것이라는 주위의 우려와 달리 그의 경기력은 변함없이 뛰어났으며 

구단주와 감독은 그는 시련에서 이겨낼 강인한 사람이라며 칭찬했다.

 

그는 변함 없었고 모두들 더이상 그를 아무도 의심하지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2007년 그는 국가대표 마크를 달게된다.  

 

엔케를 첫발탁한 인물은 현재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다.

그의 프로정신과 실력을 아주 높게샀다.

 

유로2008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레만의 뒤를 이을 차세대 골키퍼로 낙점.

현재 독일에 유능한 골키퍼가 넘쳐나는 시점에서 넘버원이 됐다는건 얼마나 그가 뛰어난지 알수있을것이다.

 

하지만 ,  축구선수로 모든 기회를 얻은  그였어도 더이상 행복하지 않았다.

2009 년 11월 10일   그의 나이 32세  사랑하는 가족들을 두고 그는 딸의 묘지 근처에서 세상을 떠나버렸다 ..

 

 

자살... 그는 자신의 딸이 묻혀있는 무덤 인근의 철길에서 고속열차에 몸을 던졌다.

그렇게 독일의 대표 골키퍼 로베르트 엔케는 세상과 작별을 했다.

 

 

 <자살 직전 마지막으로 찾은 딸아이의 무덤에 적어놓은 메모>

라라, 아빠가 간다.....

 

 

 <엔케가 고속열차에 몸을던진 곳...>

 

 

<2009년 11월 18일독일과 코트디부아르의 평가전에 벤치에 엔케 유니폼을 올리고 있는 발락...>

독일대표팀 발락과는 13살때 부터 20년 넘게 친구...

 

독일의 남아공 월드컵 24번째 선수 로베르트 엔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