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첫눈에 반한 사람을 찾음!!!!!!!

7622012.04.07
조회1,215

 

 

엉엉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될 지 모르겠음.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 보니 시작이 됨.

다들 이렇게 시작하는데는 이유가 있었음.

 

 

다들 첫눈에 반한 사람을 찾는다는 제목을 보고

혹시나 나는 아닐까? 하는 기대감에 누르지 아니했음?

 

정말 혹시나~ 정말! 하는 기대감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분도 그런 기대감으로 눌러주길 바람. 제발.

 

 

 

 

 

 

때는 4월 7일 토요일이었음.

 

 

나님은 한달 전부터 그렇게 기다리던 진해 군항제에 가기 위해

마산에서 버스를 1시간 30분동안 기다렸음.

 

너무 추웠음.

 

이러다 얼어 죽어 벚꽃 구경은 다시 태어나면 그 때나 할 수 있을줄 알았음. 놀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난 진해로 가는 762번을 탔음.

나님은 평소에 즐겨앉은 뒷문 바로 뒷자리?? 거기 앉았음.

 

 

군항제가 한참인지라 버스에 사람도 엄청 많았음.

숨이 막힐 정도였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 합성동쯤?????? (정확히 기억은 안남.)

나의 그 분이 타셨음.

 

 

자리가 없었는지 내 옆자리에 앉았음.

앉자마자 고기 냄새가 훅하고 나의 코털을 흔들었음.

 

 

속으로 생각했음.

고기 오지게 먹었나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자리 두 자리에 세사람이 탄 기분이었음.

 

 

 

 

뭔가 꽉 차는, 어떤 압박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지 사이즈 S를 입은 듯한 그런 압박감?

나님의 성적표를 엄마가 보고 있는 그 모습을 내가 지켜보는 듯한 그런 압박감?

 

 

 

 

그런 압박감을 가지고 진해까지 왔음.

느낌에 진해에 왔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음.

 

 

 

하지만 나님은 진해사람이 아닌지라 어디서 내려야 할지 모름.

 

 

 

 

친구가 중앙 시장에서 내리라고 하긴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내 방송이 전혀 들리지 아니함.

 

 

 

그러다가 갑자기 한 곳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는거임.

 

 

 

나님은 불안해지기 시작했음. 허걱

 

 

 

 

사람들이 많이 내린다는 것은 이 곳이 군항제로 가는길?

 

 

 

떨렸음.

 

 

 

초조했음.

 

 

 

불안했음.

 

 

 

여름이었다면

나님이 입은 청남방의 어느 한 부분이 보호색으로 변했을지도 모름.

 

 

다들 알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부분인지.

 

 

 

 

소심하게 주위를 살펴보았지만 어느 것도 보이지않았음.

 

 

 

 

용기를 내서 옆에 그분에게 물었음.

 

 

 

- 여기 어디에여?ㅋㅋㅋㅋㅋㅋㅋㅋ (쭈글쭈글)

- 저도 잘 모르겠는데..

 

 

 

그랬음.

그 분도 아는 건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모르는 둘이 나란히 앉아 온거임.

 

 

 

나님은 더 불안해졌음.

정말 불안해질 때 나오는 혼잣말이란 걸 했음.

 

 

- 왜케 사람들이 다 내리지...ㅋ...ㅋ...ㅋ..

 

 

 

 

근데 그 불안한 순간에 또 남자 얼굴은 보았음. 짱

 

 

 

덜 불안했나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음.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거임ㅋㅋ..............ㅋ..ㅋ 파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 나님의 이상형은 입이 나온 사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임.

 

그 분의 입은 정말....ㅋ...ㅋ..

 

 

 

 

 

 

 

 

 

 

 

 

 

 

 

 

 

 

 

마중 나왔음. 사랑

 

 

 

 

 

나의 이상한 형인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순간 진해 군항제에 가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고 뭐고 그 분이 내리는 곳에 내리고 싶어졌음.

벚꽃이고 뭐고 그 분이 내리는 곳에 내리고 싶어졌음.

 

 

중앙시장에 가까워오자 그 분이 물었음.

어디가냐고 ㅋㅋ 난 신나서 군항제에 간다고 ㅋㅋㅋ

그랬더니 여기서 내리면 된다며.

 

 

 

 

 

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냈음........................ 엉엉

 

 

 

멍청하고 쭈글쭈글한 나님은 그 분을 보내야만 했음............

중앙 시장에 도착하고야 만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님은 가고,

나님만 남은거임.

 

 

내리자마자 친구한테 전화해서 말했음.

그 분을 찾아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님은 지금 친구집에서 글을 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분이 볼지도 모르는거 아님?

 

 

사실 폰 쓰는 거 몰래 훔쳐봤음. ㅈ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 보는거 같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한번 만나고싶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님은 762번을 탔고 진해 중앙시장에 도착하니 8시 20분쯤 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이렇게 끝내면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톡쓰는 게 양식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왜저리 쓰나 했는데, 별 수 없군.

 

 

 

 

암튼............ 만나고싶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