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티스 5화.

마음의글을쓰는고딩2012.04.08
조회9

점심시간 3-8반으로 도하는 뒤에 덩치좋은 서너명의 아이들을 이끌고 왔다.그들의 얼굴은 마치 몇일동안 참던 피를 빨아먹으러 오는 흡혈귀와도 같았다. 

도하는 재미있게 웃고 떠들고 있는 유한이와 가을이쪽으로 가서 유한이를 일으켜 세우고 큼직막한 주먹으로 있는 힘껏 때려 눕혔다.

그순간 반 아이들은 물론 믿을수없는 관경을 본 가을이는 패닉에 빠져버렸다.

"유아아아아아아아~  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

"이런 ㅄ같은 자식이 어디 감히 우리 가을이를 넘봐 너 뒤지고 싶냐"

"우아아아아아~아파아파"

"이런 장애 ㅅㄲ 말도 안통하네 이런 장애 같으니라고"

도하 뒤에 있던 서너명의 아이들이 말했다.

"도하야 이런 ㅅㄲ는 화장실에 끌고가서 물벼락을 선물하고 찰지게 다져줘야되"

한순간에 그 서너명의 틈에는 3-8반 순환이도 서있었다.

유한이가 우는 모습을 본 가을이는 일어나서 도하의 왼쪽 빰따귀를 때렸다.

"야 이 미친넘아 니가 뭔데 우리반 유한이를 때려? 글고 언제 부터 너에 우리 가을이가 됬냐? 내가 분명 너가 저번에 나한테 고백했을때 싫다고 했지 알아들었으면 꺼져"

"가 ..가을아 너 지금 뭐하는거야 저딴 ㅅㄲ가 뭐라고 점마 편을 드는거야 응?저자식 장애일뿐이잖아"

"그래 유한이 장애다 근데 유한이는 너같은 인간쓰레기들처럼 정신이나 몸에 이상이 있는게 아니라 마음속의 지나친 순수함에 사로잡혀있는거야 알겠냐 유한이는 적어도 너보단 정상이야"

"가...가을아 너 계속 제랑 친하게 지내면 너희 아버지께 다이를거다"

"뭐 일러 누가 그러면 겁낼줄아냐 나 이제 아빠 안무서워 난 너같은 인간이나 아빠같은 인간들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에 그러니 꺼져"

가을이의 말에 충격받은 도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자기네 교실로 돌아갔다. 그리고 순환이도 조용히 틈을 빠져나와 밥을 먹으러 갓다. 나머지 아이들도 다들 딴청을 피우는 척을했다.

가을이는 땅에 엎드려 울고있는 유한이를 일으켜 세웠다.

"유한아 괜찮니?"

"어어어어 ㅠ"

"눈물 그쳐 우리 밥먹으러 가자"

"어어어 가가가 자"

가을이는 울고있던 유한이를 달래서 급식실로 향했다.

방금전 교실에서 가을이가 유한이를 도와준일은 어쩌면 가을이가 자기 아버지의 말에 규율을 어기고 자유를 조금씩 개척해나가는 것이었다.

급식실에서 맛있게 밥을 먹고 유한이와 가을이는 교실로 향했다.

그런데 복도 구석구석 마다 유한♥가을이란 문구가 적힌 카드들이 나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모습을 본 가을이 근처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급히 그 카드들을 줍기 시작했다. 분명 아까 그 도하 패거리들이 한짓이 분명했다. 카드를 줍다 가을이를 본 교감선생님이 가을이에게 달려왔다.

"가을양 걱정하지말아요 저희가 지금 다 수거하고있으니"

"네? 아 네 ㄳ합니다 이러지 않으셔도 되는데.."

"안해도 되긴요 그런말 아무도 없는 밤중에라도 하지마세요 이사장님이 보시기나 하시면 저흰 다 끝이예요 "

"ㄱㅊ다니까요 제가 다 막을수 있어요 저도 이제 자유로워 질거예요"

"아 제발 가을양 저희좀 도와주세요 저희도 이러고 싶지는 않지만 어쩔수없어요"

"싫어요 유한아 가자"

가을이는 유한이의 팔목을 잡고 교실로 갔다

"가 ...가을양"

가을과 유한이가 떠난 자리에는 교감의 울부짖음뿐이었다.

맛있는 밥을 먹고 교실로 온 가을과 유한은 마지막 수업까지 듣고 두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한가지는 지금 담임선생님께서 임신으로 인해 잠시 손에서 무거운 교편을 놓아둔다고 그래서 새 담임선생님으로 사회복지선생님이신 정호진선생님이 부임하신다고 그리고 두번째는 학교를 떠들서 거리게 하는 소식이었다. 그것은 바로 가을이의 아빠이자 스타티스 중학교에 이사장이자 RG(알지)그룹의 회장이신 추재홍씨가 학교로 1달간 감사를 온다는 것이었다. 그 감사는 이름만 학교 감사이지 주된 목적은 가을이 곁의 남학생을 제거하며 가을이에게 최적의 시스템을 맞춰주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뿐이었다. 이 소식은 학교에 가을과 유한이를 제외한 모두를 떠들석하게 했다. 성격이 지랄맞은 도하도 이때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을것이다.

이렇게 폭풍후같은 소식이 지나가고 학교는 마치고 유한이는 데리러 온 엄마를 만나자 가을이와 가벼운 손인사로 인사를 하고 집으로 갔다.

유한이는 첫날의 학교생활을 엄마에게 전해주었다. 유한이는 아마 첫날부터 학교생활 몇년한 아이만큼의 기억이 남아있을것이다. 그러나 유한이를 수년간 지켜봐온 유한이의 엄마도 수화도 모르고 말도 잘못하는 아들의 말을 다 알아듣지 못하셨다. 그래서 학교생활이 마냥 재밌고 신난다는 내용으로만 해석해버렸다.

 

다음날 등교길 어제와 같이 또 엄마는 유한이를 학교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리고 반에 데려다 주려던 순간 가을이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어....학생은 어제"

"아 네 ㅋㅋ 제가 유한이 교실까지 데려다 줄게요"

"아 그래 ㅋㅋ 그럼 부탁하네"

"네"

"아 맞다 뭐 딱히 줄건 없고 이거.."

유한이의 엄마는 소박한 누룽지 사탕2개를 스위스 장인이 한땀 한땀 포장한 사탕만 먹는다는 가을이의 호주머니 속으로 넣어주었다.

가을이는 내용물도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감사하다고만 했다.

유한이의 엄마를 떠나보내고 유한이와 가을이는 교실로 올라갔다.

교실에는 이미 새로운 담임쌤이신 정호진쌤이 와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고있었다. 정호진 쌤은 예쁘장하시고 훤칠한 키는 물론 특히 도하와 가을이를 다른 아이들 다루듯 혼내고 칭찬한다고 학교에는 유명해져잇었다. 도하는 그런 정쌤을 매우 싫어했지만 가을이는 자신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여겨주시는 정쌤을 매우 좋아하고있었다. 그래서 정쌤이 새로운 담임쌤이 되신다는 소리에 속으로 누구보다 매우 좋아하고있었다. 유한이는 교실에 들어와 자신의 의자에 앉자마자 예쁘고 키 큰 정쌤을 보며 작은소리로

"와~아쁘다"

그 소리를 들은 가을이는 웃으며

"아 예쁘다고 그럼 예쁘시지 ㅋㅋ"

"ㅋㅋㅋ"

정쌤은 가을과 유한이 웃고 떠드는 것을 보고 혼내기는 커녕 웃으며 바라봐주시고 계셨다.

정쌤은 가을이가 자유를 되찾는 광경을 지켜보고픈듯 했다.

정쌤의 소개와 이야기 시간이 끝나고 개별 면담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많은 아이들은 2 ,2짝을 만들어 상담을 해나갔다. 드디어 가을과 유한의 차례가 되었다. 과연 셋은 은밀하게 무슨 소리를 할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