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인간 다른대우||(명품관 무시당한 사연을 읽고...)

후리진2012.04.09
조회611

톡을 읽다가 명품관에서 무시당한 톡커분의 사연을 읽고 

 

몇년전 제가 겪은 일이 생각나서 이렇게 한글자 올려봄

 

차를 한대 사려고 분당의 어느 대리점에 갔다가 겪은 일임

 

오랜만에 아는 형님을 만나려고 시내(?)에 나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예정에도 없이 대리점을 찾게됐음

 

거주지와 가까운 거리라 가벼운 차림으로 갔었는데

 

이넘의 직원넘이 고객이 왔는데도 인사를 안하는거임

 

책상에 앉아 위아래로 훝어 보더니 다시 책상에 서류만 쳐다봄

 

" 저기 차좀 보러 왔는데요~"  하니  그제서야 어기적 일어나서 고개만 살짝 까닥 함

 

첨엔 직원이 아닌가 했음 부장정도되서 말단이 하는일을 대신하느라 저런가 했음

 

이러저런 차에대해 물어봐도 단답에 퉁명스럽게 말하고

 

승차감좀 느껴보고 싶다니까 마지못해 차문 열어주고

 

연비나 차량성능 물어봐도 팜플렛 하나 딸랑 던져주고 끝

 

더 이상 뭘 물어보는거 자체가 민망하게 느껴질 정도였음

 

한 십여분 동안 거의 같이 간 형님과만 얘기하고 굉장히 언잖은 기분을 안고 나와버렷음

 

나올때도 고개만 까딱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책상으로 가버림

 

저색히 차파는넘 맞냐?  형님도 욕하고

 

저래서 차를 팔겠나?  나도 욕하고

 

이래저래 불쾌감을 느끼고 돌아섰음 여기선 절대 차 안산다는 마음도 가지고...

 

그런데 2주후 그 대리점을 다시 찾게 된거임

 

회사 형님이 그 근처에서 결혼을해서 결혼식 참석후 동료와 함께 가게 됐음

 

물론 안가려고 했지만 혹시나 다른 직원이 있을까 해서 가게됐음

 

하지만 역시 그넘이 있음  "에이시바~' 하고 돌아설려는데

 

"어서오세요~" 라는 친철한 목소리가 그넘의 입에서 들리는거임

 

'헛' 순간 반전 스릴러 영화를 본 느낌이였음

 

위아래 훝던 눈깔도 없고 퉁명스런 말도 없고 무표정도 없고 까닥 고개도 없음

 

2주전 그 면상에 친절함 가득한 직원이 서있는거임

 

이넘의 그넘맞나? 아님 닮은넘? 쌍둥이? 그러나 분명 그넘임

 

물어보기도 전에 이래 저래 설명도 해주고

 

이차 저차 연비에 성능 장단점도 조목조목 설명해주는데

 

이넘은 내가 2주전에 온 그 고객인지 모르는것 같음

 

그때는 모자에 안경까지 쓰고 있어서 오픈된 지금의 페이스를 보고 기억을 못하는거 같았음

 

손수 커피까지 타다주고 자기 재량으로 차량가격을 5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고함

 

카드 만들면 100만원까지 해주고 추가로 주유권까지 준다고 사라고함

 

갑자기 웃음이 나옴

 

" 좋으신일 있으신가봐여~^^"  그넘이 물어봄

 

" 아뇨 없는데요~^^"  내가 말함

 

" 인상이 참 좋으신거 같아요~^^" 그넘이 말함

 

이색히 차 정말 잘파는거 같음  친절함이 자연스러움

 

다음에 다시 들르겠다는 말과 함께 돌아서는데

 

좋은차 싸게 나오면 연락준다고 전화번호 물어보고

 

팜플렛에 자기명함까지 챙겨주면서 문밖까지 배웅해줌  ^^;

 

쪼리에 반바지 티셔츠 입고 간넘이 구두 정장 머리에 기름좀 바르고 가니까

 

대우가 이렇게나 달라짐

 

옛 성인 공자님께서 사람은 옷가짐을 정갈이 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진리였음  몸소 느꼇음

 

2주전과는 정반대의 기분을 느끼면서

 

대리점 책상위 바구니에 있던 박하사탕의 달달함을 느끼면서

 

이래저래 유쾌한 기분을 안고 돌아섰음

 

그리고 한달후

 

서울가서 차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