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형님들 처가 가족 행사 얼마나 가세요?

dtf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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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이제 결혼 2년차에요. 형님들. 근데 누님들 조언도 환영함

 

 근데 불편하니까 반말쓸게.

 

 난 잔정 없는 성격이고, 가족 행사같은걸 별로 안좋아함.

 그래서 효자 코스프레 하는 성격도 아니고, 우리집 행사 챙기는거 딱 3개있다.

 아버지 생신, 어머니 생신, 내 동생 생일.

 

 부모님 결혼기념일도 20주년 30주년 이렇게 딱 두번 챙겨봤다.

 

 아버지가 7남매 중 1분이시고, 어머니도 5남매 중 1분이신데,

 할머니 돌아가신 이후로 난 친가쪽엔 발길 끊었고,

 외가쪽도 가끔 엄마랑 젤 가까운 이모님만 가끔 뵘.

 

 내가 편식이 좀 심해서 김치도 지지거나 볶거나 끓이지 않으면 잘 안먹어서,

 울 엄마 반찬 준다고 우리 집에 오지도 않고, 그냥 주단위로 안부전화하고,

 월단위로 집사람이랑 같이 얼굴 비추는 정도?(참고로 처가는 가까워서 이보다 더 자주 감)

 

 내 여동생도 10살 차이나는 꼬맹이라 시누 노릇도 안함.

 

 그래서 적어도 여자들이 말하는 시월드 문제로 내 아내 골치아프게 한 적은 없다고 자부해.

 

 근데 처가 쪽은 가족이 너무 단란해서 자꾸 귀찮게 한다.

 

 할머님 생신 / 장인장모님 생신 이런건 물론 나도 이해함.

 근데 내가 작은아버님 생신이라던가 이모부 생신도 가야 하냐?

 

 나 직업상 일요일에도 2,3시간 정도는 사무실 들락거리며 일하는데,

 들어와서 이제 막 쉬려고 하는데 장모님이 전화하셔서 집에 있다고 하면,

 대뜸 나오라고 하시는데 어찌할 방법이 없네.

 

 전화도 아내한테 안걸어, 나한테 바로 거셔.

 

 난 또 작은아버님이라길래 장인어른 친동생인줄 알았더니 알고봤더니 사촌동생이더라.

 아 물론 어릴때부터 친형제처럼 같이 자랐다지만, 암만 그래도 당숙이잖아.

 난 우리 당숙 아저씨도 근 10년 간 할머니 돌아가실 때 / 나 결혼할 때 두번 뵌 사람인데 진짜 빡친다.

 

 내가 호구처럼 당하고 사는거야?

 

 예의바르게 거절할 수 없나? 이사가는게 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