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제 조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버려진이야기2012.04.11
조회226

 

 안녕하세요~

 판에도 몇 번 일상다반사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기려했던

 20대 초반 女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암울하게도..

 크나 큰 고민 때문에 판에 끄적끄적 마음을 적어내려가네요..

 

 도저히 머리를 굴리고 굴려봐도 답이 나오지 않는 일들에..

 이렇게나마 푸념해봅니다.

 

 저에겐 아홉살 먹은 조카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언니입니다.

 매일 매일 술에 쩌들어사는 언니 때문에 하루도 편할 날 없이

 조카가 제대로 클 수나 있을 지 고민입니다.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병원에 강제 수용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가족사가 얽히고 얽히는

 바람에 그것 조차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아홉살인 조카는 아직 학교도 못 가고 있습니다.

 바로 알콜중독인 언니 때문에요..

 의무교육위반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집에 갇혀 꼼짝달싹 못하는 조카를 어떻게 구해야할까요.

 

 그런 언니는 눈을 뜨면 술을 먹고 잠들고 다시 먹고 또 잠들고..

 맨 정신인 상태를 거의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불과 몇 개월전까지 저와 같이 살았습니다)

 엄마에게 전화해서 ' 이제 고만 살 때 되지 않았느냐, 죽어라 ' 이 정도는 아마 약과인 듯 싶습니다.

 그 정도 욕하는 건 엄마도 이제 이골이 나 버렸으니까요.

 저랑 살 때도,, 분명 저도 잘못한 점은 있겠지요.

 하지만 그 때 만든 신용카드로 인해 아직도 빚을 갚고 있습니다.

 언니 덕분에 신용도는 하락해버렸고,

 너에게만은 절대 빚 안지게 한다는 언니는 저를 맨발로 쫓아내버리고

 조카를 시켜 일하는 곳으로 옷을 하나씩 갖다주며 이해안가는 행동을 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불만인지, 돈이 문제였다면..

 

 언니와 같이 살 때,

 언니가 밤에 일을 했지만 심한 다이어트 약 중독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먹는 거에 과한 집착과 정신에  문제가 있는 정도)과 병적으로 살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일을 하지 않았고 당장 월세와 전기, 폰비 등 급급했던 저는 그렇게 밤에 일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언니는 그리고 간에도 문제가 있어 장기입원도 했었던 상태입니다.

 그 보험비를 엄마가 내주었는데 그걸 다 해지시켜서 환급받았다고 합니다. 얼마전.

 그래서 하루하루 몇 십이든 몇 만원이든 벌어온 돈으로 집에 들어갔더니.

 언니는 또 술을 마시고 있고, 그렇게 같이 열살차이가 넘는 자매가 같이 밤일을 해버렸습니다.

 언니가 만났던 사람들이 저를 범하려고도 했었고,

 어린 나이에 언니가 술만 취하면 때리는 버릇이 있어서 맞기도 많이 했고,

 엄마 가게를 초토화 시킨 적도 많고, 동거남이 골백번도 더 바뀌어서 제 형부가 몇 명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정말 30년 넘게 평생을 그렇게 살고 있는 언니,

 

 어렸을 때부터 맘에 안들며 저를 가두고, 엄마에게 욕은 다반사고

 때리고 싸우고 부수는 건 기본에..

 문제는 조카가 어렸을 때, 술만 취하면 싸대기를 때리는 버릇에.

 예전엔 조카가 많이 경기를 일으키곤 했습니다.

 

 사실 언니가 뒤집어엎을 까봐 저도 연락하는 게 두렵고 무서워 피하고 있습니다.

 더더군다나 결혼한 지 한달도 안 된 갓 신혼에..

 집에 쫓아올까 ..

 엄마의 전화에 언니랑 살던 남자가 와서 하는 말이 아이를 개처럼

 어디도 못 나가게 자기 술마시는데 옆에 꼭 붙여놓고, 글을 알려주지도 밥을 제대로 챙기지도

 않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이가 걱정되서 일시보호소와 복지센터에 연락은 취해논 상태지만 언니는 또

 엄마가게에 자주 다니던 남자와 일시동거를 하다

 술 마시고 난동을 핀 채, (남자가 팔을 15바늘이나 꿰맨 상태) 그리고

 그 집에 다른 남자를 불러 어디로 도주를 해버린 상태입니다.

 솔직히.. 남자있는데 남자 부르고 또 부르고 이건.. 저에겐 이미 익숙한 광경입니다.

 도대체 뭐가 화가 난 건지,,

 엄마가 돈을 안 해준 것도, 결혼할 때 혼수를 안해준 것도

 왜 그렇게 동생과 부모 가슴에 대 못 박고 아이를 핑계로 이 남자 저 남자에게 붙어서

 결국 그 남자들은 일주일도 못 가 언니의 집착적인 행동과 술만 취하면 난장을 피는 모습에

 다 떠나버립니다.

 

 오죽하면 아시는 분들 거의가 너희 언니는 정말 감당못하겠다며 쌍욕을 언급하기두 했구요.

 

 엄마든 저든 이제 언니에게는 두 손 두 발 다 들어버렸기에

 정말 걱정되는 조카가 ... 구해내 올 방법 없을까요..

 정신 병원에 강제 수용한다고 해도, 저희 집이 넉넉한 형편은 아니기에 장기입원을 할 수 있는 여력도 아니고 혹시나 나중에 퇴원을 하게 되서 저희에게 해코지 할 까봐..

 칼과 가위를 들고 병을 들고 협박했던 일들이 무수히 많아서요..

 어렸을 때부터 봐오던 광경에 저도 극심한 우울증에 하루에도 수 번씩 가위에 눌리고

 갇힌 경험 때문에 엘레베이터를 잘 타지도 갇힌 공간에 잘 있지 못합니다.

 정말 죽이고 싶은 못 된 생각들도 들었지만 언니니깐

 이제 곧 40인데 나아질 거라는 생각에 참고 또 참았지만..

 결국엔... 저만 또 상처받고,.... 말아버렸네요.

 언니가 벌려놓고 도망간 일들 해결하는 게 이젠,,, 신물이 날 지경입니다.

 불쌍한 조카와 엄마, 그리고 아직 술독에 빠져있는 언니..

 어디에서 도움을 청해야할까요..

 

쓰다보니 앞 뒤 안 맞게 써버렸네요

 정말 일일히 다 쓰려면 10박11일을 밤 새도 모자른 이야기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