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아직까지 생각만 해도 등골이 삐쭉 서는 섬뜩한 일주일 전의 경험을 하나의 거짓도 없이 양심껏 제대로 써보겠습니다. 일주일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미칠 것 같아요. 정말 죽을 것 같더라고요. 지금도 심장이 쿵쾅 쿵쾅 뛰는게 아직까지 그 여자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날짜 시간까지 아주 자세하게 기억합니다. 한창 좋았던 일요일이자 만우절이 지나고 4월 2일 월요일. 전 고등학생이구요. 학교는 실업계라 야자를 하지 않습니다. 거의 5시쯤에 끝마치고 보충 한다 싶으면 봉고에서 내려 집도착하다보면 8시 다 되가는 시간이었을 겁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보충을 합니다. 그 날은 보충의 시작인 월요일이었습니다. 친구 세명중 한명이 열쇠 없어서 못들어간다 해서 저희집에 가기로 했던 날이었습니다. 때문에 같이 딸려왔던 두명 친구도 저희 집으로 같이 있다가 가기로 했구요. 친구 두명은 집이 정방향이기 때문에 원래 다른 봉고를 탑니다. 근데 그 날은 보충이 끝난 뒤 저희집으로 가는 봉고를 타고 내릴 때 까지만 해도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좋았습니다. 기분도 좋았고 앞날에 대한 찝찝함 그런거 전혀 못느낀 채 가벼운 마음으로 내렸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이때부터 시작. 전 정말 미치고 팔딱 뛰는 줄 알았습니다. 너무 심장이 떨이고 간이 콩알딱지 만해지는게 안나던 식은땀까지 손에서 베여나오더라고요. 대충 제가 집가는 길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항상 이쪽으로 길을 가는데 공원쪽이고 해서 훨씬 더 빠르게 가거든요. 저 작은 도로에서 내려서 빙 돌아서 공원으로 들어가요. 주변에는 아파트가 많아요. 그래서 창문으로 내려다봐도 공원이 다 보이고 저기 큰 나무 있죠? 저거 원래 더 뒤에 가있거든요. 벤치는 저기에 하나 있고 또 앞에 정면으로 마주보게끔 하나가 더 있어요. 그림을 잘 못그려서;; 근데 저 벤치에 누가 앉아있는거에요. 원래 이공원이 쫌 음침하고 어두컴컴해서 7시넘으면 사람들 잘 안오거든요. 운동기구같은것도 없고 ..새벽에는 가끔 운동하러 와도.. 어떤 여자가 가운데 턱하니 앉아서 다리도 오므리고 공손하게 앉아있더라구요. 두 손 모으고 공손하게 앉아있긴 했는데 왠지 하고 있는건 뭔가 미친여자같았습니다. 너무 무서운게 가슴살짝 넘는 머리로 한쪽 얼굴을 아예 가리고 앉아 있더라고요. 완전 쫄아가지고 저랑 제 친구는 떠들다가 저 여자 뭐냐고 막 무섭다고 왜 저러고 있냐고 속닥거리면서 갔는데 그 여자가 저희를 계속 쳐다보더라고요. 그 여자가 이러고 앉아있었어요. 머리는 귀신처럼 가슴 넘는 길인데 얼굴 반쪽을 가리고 앉아 있어서 가다가 한쪽 눈이랑 마주치면 막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거 같더라고요. 근데 더 무서운건 그냥 지나가는 사람 쳐다보는게 아니라 완전 저희를 또렷히 똑바로 응시를 하고 있는거에요. 지나가는 사람 쳐다보는거면 걍 쳐다보고 시선 돌리고 그러는데 제 친구가 말해줘서 알았는데 그 여자는 저희가 지나갈때까지 계속 눈을 부릎뜨고 쳐다보고 있었다는거에요. 아 그 말 듣고 소름이 쫙 돋아서 죽는줄... 근데 더 소름끼치는건..그 여자가 공손히 팔을 모으고 다리 모으고 앉아 있었는데 어두워서 저랑 왼쪽에 있던 친구는 잘 못봤는데 여자가 앉아 있는 벤치 쪽인 오른쪽에서 걸어갔던 제 친구가 "헐..야 대박"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막 작은 소리로 그여자가 들을까봐 조용히 말했는데..아직까지도 눈을 부릎뜨고 저희를 음침하게 쳐다보더라고요. 그것도 반쪽 얼굴을 긴 머리에 가린채 그러고 있으니까 너무 무서운 거에요 정말..가녀려보였는데 한 20대 젊은여자같았어요. 화상입은건가? 이생각도 했는데 막 걸어가면서 쳐다보는것도 그렇고 뭔가 너무 무서운거에요. "칼 칼" 이러는거에요 제 친구가. 그 길이 꽤 긴데 저희가 천천히 걸어가면서 그 여자를 뒤돌아봤는데 아직까지 저희를 쳐다보고 있는거에요. 근데 무릎 위에 얹은 두 손에 식칼이 들려져 있는거에요. 누가 봐도 식칼인거 알정도로 큰 주방용 식칼 있잖아요. 그걸 들고 아무렇지 않게 만지작 거리면서 저희를 계속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시선 마주치자마자 진짜 졸라 뛰었어요 막 안그래도 큰 나무도 있어서 그 벤치 주변이 그늘진 곳이거든요. 그래서 밤에 보면 어둡고 음침하고 아무리 남자가 앉아 있어도 음침해서 귀신같이 보이고 괜히 무섭고 그런 곳인데 아 정말 너무 무서운거에요.. 저희가 막 뒤도 안돌아보고 뛰어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는데 막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워서 있는대로 위로 끝까지 올라갔어요. 그리고 숨고루면서 "야 설마 ㅁㅊ년아니야? 아 소름끼쳐 봤냐? 칼칼" 이러면서 친구두명이랑 작은 소리로 난리 법석 쳤는데 저희가 혹시라도따라왔나 싶어서 밑에 확인하면서 숨고루고 있었는데 갑자기 1층에 불이 딱 켜지더니 그뒤로 좀있다가 2층 불이 켜지고 또 3층 불이 켜지고... 미치겠는거에요. 진짜 그때의 기분은 그때의 공포심은 말로 형용이 안되요.. 혹시 싸이콘가? 근데 가녀린 여자였고 왜 우리를 죽이겠어 설마 하는 마음에 "야 어떡해 올라오는거 아니야? 아 진짜 개무서워 야 어떡해 너네 엄마한테 전화하면 안되?" 이러면서 조용히하라고 숨죽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올라오는 발소리가 들리는데 쾅쾅 뛰어올라오는 소리도 아니고 그냥 여기 사는 사람이 올라오는거같은 소리가 점점 들리더라고요. 진짜 너무 무서워서 아래를 딱 봤는데 심장이 멎어버리는 줄 알았어요. 숨죽이고 밑을 살짝 봤는데 그 여자가 멈춰서서 위쪽을 딱 쳐다보고 있는거에요 그리고 다시 여유롭게 올라오는거에요. 위쪽을 계속 쳐다보면서 한칸 한칸씩 올라오는거 보고 내 친구가 안되겠다고 그 여자를 내려다보면서 "저기요."이랬는데 제가 팔뚝 때리면서 여기 사는 사람이면 어떡하냐고 일단 그러지말라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희 따라온거 같은거에요. 그래서 다시 제 친구가 "아 죄송합니다"이러고 "야 걍 아무렇지 않게 내려가자 우리가 뭔 죄인이냐" 이러고 작은소리로 말하길래 저랑 제친구가 알았다고 잔뜩 쫄은채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와 정면으로 마주쳤는데... 완전 이얼굴이었어요. 제가 그림판으로 대충 그린건데..그여자 얼굴 아직도 뚜렷히 기억나서 빨리 빨리 그려봤는데 이런 모습으로 저희를 보고 걸음을 멈춰서더라고요. 정말 너무 무서운거에요. 이상한게 검은 눈동자가 크지가 않고 엄청 콩알처럼 작은거에요... 머리로 반쪽은 얼굴은 왜 가리고 있는지 정말 눈동자도 그렇고 꼭 티비에 나오는 귀신같은거에요. 아 정말 생각만 해도 진짜 바로 앞에서 그런 여자를 본다고 생각해봐요. 오줌 지릴 뻔 했어요 너무 무서워서 저희는 비켜갈라 했는데 갑자기 그 여자가 야 이러더라고요 니네 봤지 이래서 저희는 네? 이러고 돌아봤는데 그여자가 눈 부릎뜨고 저희 앞에 서서 니네 봤잖아 이거 봤어 안봤어 어?!! 이러면서 식칼을 보여주더니 막 봤잖아!!! 이러면서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진짜 그런데도 아파트에서 아무도 안나오더라고요.. 진짜 누가 나와줬음 좋겠는데 저흰 너무 무서워서 대답도 안하고 계단으로 졸라 진짜 졸라 튀었어요. 막 그땐 친구고 뭐고 서로 옷잡아당기면서 먼저 내려갈려고 난리를 쳤는데.. 아파트 빠져나와서 막 삭 뛰었는데 눈물이 막 나는거에요 너무 무서워서 근데 제 친구가 가다가 신발 한쪽이 벗겨진거에요....미치겠어서 저흰 계속 달렸죠. 그러길래 대체 왜 삼색슬리퍼 신었는지... 제가 그날 삼색슬리퍼 신고 안온게 정말 다행이었어요. 근데 그 신발 벗겨진 애가 그자리에서 막 울더라고요. 외면할 수가 없어서 저흰 뛰다가 막 헉헉거리면서 멈춰서 친구한테 갔는데 친구가 울면서 작게 저기좀 보라고 막 그래서 위를 딱 봤는데 아파트 창문이었거든요. 6층 창문으로 턱을 괴고 저희를 내려다보고 있는거에요 그 여자가.... 쓰는데도 진짜 소름이 돋아 미치겠네 아무 표정 없이..진짜 웃고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무표정으로 저희를 응시하고 있는거에요 막 너무 무섭고 당장이라도 엄마 부르고 싶고..저흰 또 미친듯이 뛰었어요. 그 여자 눈동자말이에요..정말 저 위에 사진처럼 생겼어요. 얼굴도 엄청 창백하고 하얗고요 파란색 가디건에 하얀색 무릎팍까지오는 긴 원피스를 입고 있었어요 도대체 귀신인지 사람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소름끼치는 얼굴이었어요 사람이면 사람이라는걸 딱 아는데..진짜 사람이 아닌거 같은 느낌.. 그리고 그담날 학교가서 애들한테 그얘기를 했는데 반애들중 한명이 자기도 그 여자 봤다고 벤치에 앉아서 눈만 부릎뜨고 저희가 지나갈 때 까지 게속 쳐다봤다는 거에요. 근데 그여자 눈 봤냐고 눈 이상하다고 얼굴 반쪽 가리고 있는여자 맞지??이러길래 저흰 맞다고 난리쳤는데... 걔가 순간 이러더라고요... 이상하다 어제 봤다고? 야 난 그미친년 1년 전인가 그때봤었는데" 순간 저랑 제친구랑 소름이 쫙..... 제 친구가 "1년전부터 돌아다녔나보지" 이러면서 안무섭게 하려고 대충 넘겼는데 1년 전부터 여기서 돌아다녔다면 왜 난 못봤지? 그런 생각도 들고.. 결국은 그냥 미친 여잔가 보다 하고 넘겼죠. 제 친구가 너 그여자 봤을때 그여자 어떻게 하고 있었냐고 하니까 1년 전에 봤던거라 기억은 잘 안나는데 졸라 무서웠다고 파란색 가디건에 긴 하얀색 원피스같은거 입고 있었다고 하는데, 어제 저희가 봤던 그여자랑 옷까지 똑같은거에요.... 그여자가 막 어제 우리 졸라 따라왔다고 하니깐 "어? 내가 봤었을땐 그ㅁㅊ년 우리 졸라 쳐다보길래 우리도 쳐다볼라고 고개 돌렸는데 없던데 그때 귀신본줄 알았는데 걔 사람이었어?" 이러는거에요.....막 갑자기 그여자가 벤치에서 일어나서 가는데 나뭇가지랑 풀이 길게 있어서 안보였는데 이상한게 다리 없듯이 그냥 휭..하고 가는거 같더래요. 원래 사람이 걸어가면 터벅 터벅 가잖아요. 근데 다리 없듯이 그냥 휑 하고 가더래요. 막 소름이 돋아서 미치겠는거에요 뭐지? 뭐지?하는데 정말 귀신인지 사람인지 모르겠는거에요 그냥 미친여잔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무서운거있죠. 아직까지 그 여자가 밤만 되면 혼자 벤치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을 뚫어지게 쳐다보곤 한대요. 식칼을 보란듯이 무릎위에 얹은 채 여전히 그모습그대로래요. 가끔씩 저랑 그여자 봤다는 반애랑 어울려서 얘기도 해요. 반애가 하는 말이 1년전에 그여자가 우리 졸라 쳐다보길래 쫌 기분나빠서 우리도 졸라 쳐다봤는데 순간 놀랬다고 같이 쳐다보면 시선 피하거나 고개 돌리는게 거의 정상 아니냐면서.. 근데 그 여자는 갑자기 일어나서 우리쪽으로 몸을 틀고 더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고... 소름이 정말 쫙 돋았습니다. 다시는 그 여자 얘기 하지말라고 이젠 그여자 얘기 할때마다 억지로라도 입막아버립니다. 내 생에 가장 섬뜩했던 다시는 겪고싶지 않은 그 날의 기억... 그 일이 있은후 잠도 제대로 못자겠고...이젠 일찍 끝나도 그 길로는 절대 안갑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무서워서 아직까지 소름이 돋아서 두서 없이 써내려가느라고 정신이 없었네요. 여러분도 만약 그런 여자를 본다면 그냥 미친여자라고 생각하고 가세요.. 절대 눈 마주치지 마세요. 27
내생에 가장 무서웠던 경험..벤치위의 그 여자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아직까지 생각만 해도 등골이 삐쭉 서는 섬뜩한 일주일 전의 경험을
하나의 거짓도 없이 양심껏 제대로 써보겠습니다. 일주일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미칠 것 같아요. 정말 죽을 것 같더라고요.
지금도 심장이 쿵쾅 쿵쾅 뛰는게 아직까지 그 여자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날짜 시간까지 아주 자세하게 기억합니다.
한창 좋았던 일요일이자 만우절이 지나고 4월 2일 월요일. 전 고등학생이구요.
학교는 실업계라 야자를 하지 않습니다. 거의 5시쯤에 끝마치고 보충 한다 싶으면 봉고에서 내려 집도착하다보면 8시 다 되가는 시간이었을 겁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보충을 합니다.
그 날은 보충의 시작인 월요일이었습니다.
친구 세명중 한명이 열쇠 없어서 못들어간다 해서 저희집에 가기로 했던 날이었습니다. 때문에 같이 딸려왔던 두명 친구도 저희 집으로 같이 있다가 가기로 했구요.
친구 두명은 집이 정방향이기 때문에 원래 다른 봉고를 탑니다.
근데 그 날은 보충이 끝난 뒤 저희집으로 가는 봉고를 타고 내릴 때 까지만 해도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좋았습니다. 기분도 좋았고 앞날에 대한 찝찝함 그런거 전혀 못느낀 채 가벼운 마음으로 내렸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이때부터 시작. 전 정말 미치고 팔딱 뛰는 줄 알았습니다. 너무 심장이 떨이고 간이 콩알딱지 만해지는게 안나던 식은땀까지 손에서 베여나오더라고요.
대충 제가 집가는 길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항상 이쪽으로 길을 가는데 공원쪽이고 해서 훨씬 더
빠르게 가거든요. 저 작은 도로에서 내려서 빙 돌아서 공원으로 들어가요. 주변에는 아파트가 많아요.
그래서 창문으로 내려다봐도 공원이 다 보이고 저기 큰 나무 있죠? 저거 원래 더 뒤에 가있거든요.
벤치는 저기에 하나 있고 또 앞에 정면으로 마주보게끔 하나가 더 있어요.
그림을 잘 못그려서;;
근데 저 벤치에 누가 앉아있는거에요. 원래 이공원이 쫌 음침하고 어두컴컴해서 7시넘으면
사람들 잘 안오거든요. 운동기구같은것도 없고 ..새벽에는 가끔 운동하러 와도..
어떤 여자가 가운데 턱하니 앉아서 다리도 오므리고 공손하게 앉아있더라구요. 두 손 모으고 공손하게
앉아있긴 했는데 왠지 하고 있는건 뭔가 미친여자같았습니다.
너무 무서운게 가슴살짝 넘는 머리로 한쪽 얼굴을 아예 가리고 앉아 있더라고요. 완전 쫄아가지고
저랑 제 친구는 떠들다가 저 여자 뭐냐고 막 무섭다고 왜 저러고 있냐고 속닥거리면서 갔는데
그 여자가 저희를 계속 쳐다보더라고요.
그 여자가 이러고 앉아있었어요. 머리는 귀신처럼 가슴 넘는 길인데 얼굴 반쪽을 가리고 앉아 있어서
가다가 한쪽 눈이랑 마주치면 막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거 같더라고요.
근데 더 무서운건 그냥 지나가는 사람 쳐다보는게 아니라 완전 저희를 또렷히 똑바로 응시를 하고
있는거에요. 지나가는 사람 쳐다보는거면 걍 쳐다보고 시선 돌리고 그러는데 제 친구가 말해줘서
알았는데 그 여자는 저희가 지나갈때까지 계속 눈을 부릎뜨고 쳐다보고 있었다는거에요.
아 그 말 듣고 소름이 쫙 돋아서 죽는줄...
근데 더 소름끼치는건..그 여자가 공손히 팔을 모으고 다리 모으고 앉아 있었는데
어두워서 저랑 왼쪽에 있던 친구는 잘 못봤는데 여자가 앉아 있는 벤치 쪽인 오른쪽에서 걸어갔던
제 친구가 "헐..야 대박"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막 작은 소리로 그여자가 들을까봐 조용히 말했는데..아직까지도 눈을 부릎뜨고
저희를 음침하게 쳐다보더라고요. 그것도 반쪽 얼굴을 긴 머리에 가린채 그러고 있으니까 너무 무서운
거에요 정말..가녀려보였는데 한 20대 젊은여자같았어요. 화상입은건가? 이생각도 했는데 막
걸어가면서 쳐다보는것도 그렇고 뭔가 너무 무서운거에요.
"칼 칼" 이러는거에요 제 친구가. 그 길이 꽤 긴데 저희가 천천히 걸어가면서 그 여자를 뒤돌아봤는데
아직까지 저희를 쳐다보고 있는거에요. 근데 무릎 위에 얹은 두 손에 식칼이 들려져 있는거에요.
누가 봐도 식칼인거 알정도로 큰 주방용 식칼 있잖아요. 그걸 들고 아무렇지 않게 만지작 거리면서
저희를 계속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시선 마주치자마자 진짜 졸라 뛰었어요
막 안그래도 큰 나무도 있어서 그 벤치 주변이 그늘진 곳이거든요. 그래서 밤에 보면 어둡고 음침하고
아무리 남자가 앉아 있어도 음침해서 귀신같이 보이고 괜히 무섭고 그런 곳인데
아 정말 너무 무서운거에요..
저희가 막 뒤도 안돌아보고 뛰어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는데 막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워서 있는대로
위로 끝까지 올라갔어요. 그리고 숨고루면서 "야 설마 ㅁㅊ년아니야? 아 소름끼쳐 봤냐? 칼칼" 이러면서
친구두명이랑 작은 소리로 난리 법석 쳤는데 저희가 혹시라도따라왔나 싶어서 밑에 확인하면서
숨고루고 있었는데 갑자기 1층에 불이 딱 켜지더니 그뒤로 좀있다가 2층 불이 켜지고 또 3층 불이 켜지고...
미치겠는거에요. 진짜 그때의 기분은 그때의 공포심은 말로 형용이 안되요..
혹시 싸이콘가? 근데 가녀린 여자였고 왜 우리를 죽이겠어 설마 하는 마음에 "야 어떡해 올라오는거
아니야? 아 진짜 개무서워 야 어떡해 너네 엄마한테 전화하면 안되?" 이러면서 조용히하라고 숨죽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올라오는 발소리가 들리는데 쾅쾅 뛰어올라오는 소리도 아니고 그냥 여기 사는 사람이 올라오는거같은 소리가 점점 들리더라고요.
진짜 너무 무서워서 아래를 딱 봤는데 심장이 멎어버리는 줄 알았어요.
숨죽이고 밑을 살짝 봤는데
그 여자가 멈춰서서 위쪽을 딱 쳐다보고 있는거에요
그리고 다시 여유롭게 올라오는거에요. 위쪽을 계속 쳐다보면서 한칸 한칸씩 올라오는거 보고
내 친구가 안되겠다고 그 여자를 내려다보면서 "저기요."이랬는데 제가 팔뚝 때리면서 여기 사는
사람이면 어떡하냐고 일단 그러지말라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희 따라온거 같은거에요.
그래서 다시 제 친구가 "아 죄송합니다"이러고 "야 걍 아무렇지 않게 내려가자 우리가 뭔 죄인이냐"
이러고 작은소리로 말하길래 저랑 제친구가 알았다고 잔뜩 쫄은채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와 정면으로 마주쳤는데...
완전 이얼굴이었어요. 제가 그림판으로 대충 그린건데..그여자 얼굴 아직도 뚜렷히 기억나서
빨리 빨리 그려봤는데 이런 모습으로 저희를 보고 걸음을 멈춰서더라고요.
정말 너무 무서운거에요. 이상한게 검은 눈동자가 크지가 않고 엄청 콩알처럼 작은거에요...
머리로 반쪽은 얼굴은 왜 가리고 있는지 정말 눈동자도 그렇고 꼭 티비에 나오는 귀신같은거에요.
아 정말 생각만 해도 진짜 바로 앞에서 그런 여자를 본다고 생각해봐요. 오줌 지릴 뻔 했어요
너무 무서워서 저희는 비켜갈라 했는데 갑자기 그 여자가 야 이러더라고요
니네 봤지 이래서 저희는 네? 이러고 돌아봤는데 그여자가 눈 부릎뜨고 저희 앞에 서서
니네 봤잖아 이거 봤어 안봤어 어?!! 이러면서 식칼을 보여주더니 막 봤잖아!!! 이러면서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진짜 그런데도 아파트에서 아무도 안나오더라고요..
진짜 누가 나와줬음 좋겠는데 저흰 너무 무서워서 대답도 안하고 계단으로 졸라 진짜 졸라 튀었어요.
막 그땐 친구고 뭐고 서로 옷잡아당기면서 먼저 내려갈려고 난리를 쳤는데..
아파트 빠져나와서 막 삭 뛰었는데 눈물이 막 나는거에요 너무 무서워서 근데 제 친구가 가다가
신발 한쪽이 벗겨진거에요....미치겠어서 저흰 계속 달렸죠. 그러길래 대체 왜 삼색슬리퍼 신었는지...
제가 그날 삼색슬리퍼 신고 안온게 정말 다행이었어요.
근데 그 신발 벗겨진 애가 그자리에서 막 울더라고요. 외면할 수가 없어서 저흰 뛰다가 막 헉헉거리면서
멈춰서 친구한테 갔는데 친구가 울면서 작게 저기좀 보라고 막 그래서 위를 딱 봤는데
아파트 창문이었거든요. 6층 창문으로 턱을 괴고 저희를 내려다보고 있는거에요 그 여자가....
쓰는데도 진짜 소름이 돋아 미치겠네
아무 표정 없이..진짜 웃고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무표정으로 저희를 응시하고 있는거에요
막 너무 무섭고 당장이라도 엄마 부르고 싶고..저흰 또 미친듯이 뛰었어요.
그 여자 눈동자말이에요..정말 저 위에 사진처럼 생겼어요. 얼굴도 엄청 창백하고 하얗고요
파란색 가디건에 하얀색 무릎팍까지오는 긴 원피스를 입고 있었어요
도대체 귀신인지 사람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소름끼치는 얼굴이었어요
사람이면 사람이라는걸 딱 아는데..진짜 사람이 아닌거 같은 느낌..
그리고 그담날 학교가서 애들한테 그얘기를 했는데 반애들중 한명이 자기도 그 여자 봤다고
벤치에 앉아서 눈만 부릎뜨고 저희가 지나갈 때 까지 게속 쳐다봤다는 거에요. 근데 그여자 눈 봤냐고
눈 이상하다고 얼굴 반쪽 가리고 있는여자 맞지??이러길래 저흰 맞다고 난리쳤는데...
걔가 순간 이러더라고요...
이상하다 어제 봤다고? 야 난 그미친년 1년 전인가 그때봤었는데"
순간 저랑 제친구랑 소름이 쫙.....
제 친구가 "1년전부터 돌아다녔나보지" 이러면서 안무섭게 하려고 대충 넘겼는데
1년 전부터 여기서 돌아다녔다면 왜 난 못봤지? 그런 생각도 들고.. 결국은 그냥 미친 여잔가 보다 하고 넘겼죠.
제 친구가 너 그여자 봤을때 그여자 어떻게 하고 있었냐고 하니까
1년 전에 봤던거라 기억은 잘 안나는데 졸라 무서웠다고 파란색 가디건에 긴 하얀색 원피스같은거
입고 있었다고 하는데, 어제 저희가 봤던 그여자랑 옷까지 똑같은거에요....
그여자가 막 어제 우리 졸라 따라왔다고 하니깐 "어? 내가 봤었을땐 그ㅁㅊ년 우리 졸라 쳐다보길래
우리도 쳐다볼라고 고개 돌렸는데 없던데 그때 귀신본줄 알았는데 걔 사람이었어?"
이러는거에요.....막 갑자기 그여자가 벤치에서 일어나서 가는데 나뭇가지랑 풀이 길게 있어서
안보였는데 이상한게 다리 없듯이 그냥 휭..하고 가는거 같더래요. 원래 사람이 걸어가면 터벅 터벅
가잖아요. 근데 다리 없듯이 그냥 휑 하고 가더래요.
막 소름이 돋아서 미치겠는거에요 뭐지? 뭐지?하는데 정말 귀신인지 사람인지 모르겠는거에요
그냥 미친여잔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무서운거있죠.
아직까지 그 여자가 밤만 되면 혼자 벤치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을 뚫어지게 쳐다보곤 한대요.
식칼을 보란듯이 무릎위에 얹은 채 여전히 그모습그대로래요.
가끔씩 저랑 그여자 봤다는 반애랑 어울려서 얘기도 해요.
반애가 하는 말이 1년전에 그여자가 우리 졸라 쳐다보길래 쫌 기분나빠서 우리도 졸라 쳐다봤는데
순간 놀랬다고 같이 쳐다보면 시선 피하거나 고개 돌리는게 거의 정상 아니냐면서..
근데 그 여자는 갑자기 일어나서 우리쪽으로 몸을 틀고 더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고...
소름이 정말 쫙 돋았습니다.
다시는 그 여자 얘기 하지말라고 이젠 그여자 얘기 할때마다 억지로라도 입막아버립니다.
내 생에 가장 섬뜩했던 다시는 겪고싶지 않은 그 날의 기억...
그 일이 있은후 잠도 제대로 못자겠고...이젠 일찍 끝나도 그 길로는 절대 안갑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무서워서 아직까지 소름이 돋아서 두서 없이 써내려가느라고
정신이 없었네요. 여러분도 만약 그런 여자를 본다면 그냥 미친여자라고 생각하고 가세요..
절대 눈 마주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