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너무

2012.04.11
조회200,474

아픈게 싫어  

정말 세상은 나만 빼고 아름다운 것 같다

내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은

덜 행복하다

왜냐하면 내 주변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가 힘들면 주변사람도 힘들다

하지만 내가 지금 힘들다

결국 내가 힘들지 않아야 되는데

그게 너무 어렵다

그저 사라져버리고 싶다

 

정말 

영화처럼 살고싶었다

괜찮은 줄 알았던 내 상황이었지만

거품이 다 빠진 나의 모습은

발가벗은

그저 그런

상처많은

아프기만한

어리고

철없는

한낫 인간새끼에 불구했다 

 

물론 슬픔이 있는만큼 기쁨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2년동안의 내 삶은

그냥 아픔

자체였다

 

꿈을 갖고 산다는 건

분명 가치있는 일이다

하지만

꿈을 갖고 열심히 하고자 할때

그 때 열심히 하려 하는 만큼 잘 하지못할때

슬픔은 배가 되어 가슴에 꽂힌다

 

이럴 때는

내가 평소에 사랑했던

사랑한다고 여겼던

내가 사는 가치라 생각했던

가족이고 뭐고 다 싫다

증오한다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러면 내가 아플 이유가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내가 집에 있으면 집이 항상 시끄럽다

 

그저 담쌓고

나가서 살고싶지만

난 무기력하다

 

방어적으로 무기력함으로

아픔을 덜 느끼려하는 것 같다

 

정말

정말...

살고싶지않다 아

 

꿈을 위해 달리고 싶은 의욕이 없다

 

이럴때는 그냥 그냥

좋은 사람들한테 쉽게 마음을 주고

위로받고

안기고만 싶다

 

하지만 그런 사람을 찾는 것도

위로받는 것도

안기는 것도

그저 그저 무기력함 때문에

실천할 수 없다

 

가끔은

이런 마음이 들때 사람들은 나를 위로하려 든다

맨 처음 묻는 말은 "뭐가 그렇게 힘든데?"

 

난 대답할 수 가 없다

복잡한

어릴 때 부터 내재되어온

그런 감정이기 때문에

 

솔직히 말하면 너무 복합적이여서

대답할 수 없는 것 이다

 

나이를 먹다보니

아픔이 올 때의 고통은 많이 무뎌졌지만

 

겁도 많아지고

모든게 무섭기만 하다

 

어떡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