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좀 혼날일은 했네요^^

이런 짱구같은..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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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울 시부모님 저한테 똑똑하다는 그리고 현명하다는 말만 들어와서 그랬는지.. 근데 아니였음...

너무 제가 오늘 오바를 했네요..(결혼 17년째되고 이제12년째 시댁살이 하고 있네요^^)

오늘 시아버님 생신이시네요. 77살 되신..

(저번주 일요일 부모님과 형제들모여서 식사는 했네요)

근데 같이 살면서 이런일은 한번도 없었는데.. ㅠㅠ

아버님 생신날 오늘을 까먹고

그냥 어제 맛있게 먹던 꽁치김치찌개에 어제 한 밥에 대충 차리고 먹고 급하다는 맘으로 출근을 했네요..

10시경 띵용~~~

급하게 먼저 아버님께 전화드리고

"요즘 감기땜에 정신이 오락가락하다보니 솔직히 깜빡했어요. 죄송해요ㅠㅜ" 했더니..

껄껄 웃으시더라고요

매일 아침새밥먹는데 그깟 생일밥 안먹어도 된다고 하시는데 눈물이 ...

(새밥은 항상했는데 하필 오늘은 찬밥이 많은거임 ..ㅠㅜ)

그제 까진 솔직 기억은 했는데.. 요즘 제가 신랑땜에 정신줄이 빠져있었네요.

이틀씩 건너뛰기 술과 접대의 문화에 빠져 (나쁜곳은 안갔지만)

거의 12시 새벽 1시에 들어오니 슬슬 화도 치밀고 이런일을 저번주부터 4번을 했네요.

감기가 된통들고 여차저차해서 아이들 수련회도 회사 업무도 깜빡할때가 있었는데...

솔직히 어제도 아마 아침에 마트를 가야되는데.. 했는데 왜가야되는지 잊어버리고 어흐흑.. 완전

정신줄 놨네요..

시어머니께도 전화드리고 .. 울 어머니 왈..

"신경쓰지마.. 나도 잊었어.

늙으면 가야되는데 나도 신랑생일 까먹고 지금 노래교실에서 노래하고 박수치고있다. 

너 신경쓰면 회사일도 못하고 하니깐 내가 알아서 잘하마. 점심맛있게 먹고 ...수고햐~~

마누라가 잊고 있었는데 괜찮으니깐 이따 아버지랑 맛있는 순대국 한그릇 사먹을거야.."

하시네요.

이궁~~ 이 정신줄 놔버린 며느리 감싸주시고... 정말 죄송합니다..

이따 저녁이라도 빨리가서 챙겨드릴께요..

신랑!!! 이따가 좀 보자!!!  바득 바득..

(너도 지금 모를거다 아버님 생신이라는것을... 되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