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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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꿈이였고 일어나면 앞에 누가 발길질 하면서
욕하면서 닌 하루종일 처자냐고
훈련하러 가자고
난 진짜 엄청난 꿈을 꿧다고 누구 한테 말하겠지
누가 욕하면서 지랄을 한다고 기동복이나 처입고 짐마가자고 하겠지 우유 한잔하면서
그리고 시민운동장에 가서 훈련을 하는거야
진짜 악 지르며 훈련하고 나서 점심먹고 우린 족구를 할꺼야
내기걸고 그렇게 한창 놀다보면 오후 훈련을 시작하겠지
다섯시에 끝나고 우린 피곤에 찌든채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을꺼야
저녁 먹고나서 씻고 난 매일 하는게 있어
진짜 힘든 하루중에 가장 좋고 설레는 시간
전화기를 붙잡고 나 오늘 개꿈 꿧다고 하면 진짜 개꿈이라면서 티격태격 하고 청소때문에 오래하지도 못하고 점호하고 다시 한다고 말을 하고 아쉬워도 전화를 끊고
나는 청소를 할꺼야 점호전에 앉아서 애들한테도 내가 어제 개꿈을 꿧거든?
내가 파견을 나가서 전역까지 21일 남았엇는데 배가고파서 잠에서 깻다고
와 더러운 꿈아니라?하면서 욕을 하고 애들은 웃을꺼야
점호가 끝나면 제일 먼저 뛰어가서 공중전화기를 잡고 내가 아는 번호를 눌러

그리고 내가 아는 가장 이쁜사람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과 전화하면서 웃고 있고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는 말 문자하겠다는말과 함께 전화를 끊고
내 관물함 앞에서 지갑에 있는 사진을 한번보고
웃으면서 누울꺼야 다가오는 휴가와 특박 외박을 기다리면서 그 사람을 볼수있다는 행복감에 지금 머하고 있냐고 보고싶다고 휴가나가면 머할까 문자 하다가 잠들꺼야 그리고 내일이 올꺼야
언제나 똑같은 하루에 내가 가장 행복했던 그 시간
저녁먹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전화할때 티격태격해도 그때가 좋았고
그 사람이 말 안해도 날 사랑한다는 생각에 입이 째질거 같이 웃고 있는 내가 그립고
무엇보다도 날 사랑해주던 그 사람이 보고싶고 그립네
이게 다 꿈이라고
지금까지 다 내가 반성할수 있도록 그러지 말라고

 누가 도와주는거라고 꿈에서 아프고 현실에선 잘하라고
더 행복하라고 그 사람 믿고 사랑해주라고 무슨일이 있어도
그래서 내가
꿈을 꾼거라고
그런거라고

 

 

 

전역10일 남은 구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