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왕따 된 사연

박병철2012.04.15
조회7,908

요즘엔 글 처음시작할 때 어떻게 시작하나요 ??

네이트판 4년만에 들어오는 거라서요 ...

왜냐구요 ?? ... 깊은 고민거리 한 가지가 있는데....

혼자인 이곳에서는 위로받기가 힘들어서요

4년전에는 이렇게했는데

안녕하세요

경기도권에서 경상도권으로 "전국에서 1%" 학교를 온

건강한 24살 갓 예비역 청년입니다.

어느덧... 중반이... 여튼 ,

저희 학과는 특수 학과라서 학생 수가 많지가 않습니다.

전문대학교인데요 현재 1학년, 2학년 합쳐서 26명입니다.

학생 수가 얼마 없어서 서로 뭉치지 않으면 우리과는 없어질 수도 있겠다

생각을 하고 열심히 열심히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2011년 10월에 전역을하고 2012년 1학기에 복학했습니다.

21살에 입학했던 터라 친구도 없고 그랬었는데 다행히 이번에 새로 복학한 동갑내기들이

3명이 있어서 매우반가웠답니다. 그리고 30대이신 형 한분이랑 저보다 세살 많은 형도 있었죠

두서가 너무 길었군요....

사건은 2일전에 일어났습니다...

저희는 일주일에 2번씩 실습을 합니다, 실습이 끝나면 다같이 청소하고 귀가를 하게되지요

오늘은 실습할 때 부터 뭔가 엉키고 설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따라 아이들이 정리도 안하고, 사용 한 물건 이리 놓고 저리놓고 쓰레기 막버려놓고

과대는 아니지만... 그냥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살짝 늦게 끝나는 감도 있었을 뿐더러

교수님도 실망을 많이 하셨습니다.

괜히 답답해진 저였습니다.

청소시간이 됐고, 시험기간이고 학원 숙제도 있고해서 집에 빨리가고싶었습니다.

정리를 부랴부랴 하고있는데, 헛 저쪽에 저보다 세살이 어린 동생 한 명이 다른 여자아이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 보였죠, 사실 이 친구는 이러는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정말... 자주... 청소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죠...

이 날은 왠지 모르게 그 모습이 굉장히 안좋게 보였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았더니... 이런...

예비역들은 열심히 정리를 하고있더군요, 형 한 분은 설겆이를 하고, 한 분은 쓰레기를 주워 담으시고

다른 예비역들도 청소를 하고있었죠,

이런,

"oo아, 빗자루로 바닥좀 쓸자"

" (돌아보더니) 아예,"

성의 없는 말투로 슥 대답하더니 다시 이야기의 꽃을 피우더군요

그러곤 제가 빗자루를 몇개를 청소도구함에서 꺼내와서 쓸고있고 있던 차에 그 아이를 다시 보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있는 물건 하나를 들더니... 닝기적닝기적 걸어다니는 겁니다...

솔찍히... 순간 군대에서 후임을 보는 느낌으로

"oo아, 청소하기가 그렇게 싫으냐 ?"

"뭐여?"

"형들 다 하는데 뭐하냐 ?"

" 아이 !%$#%$ , 뭐 ? 띠꺼@$@#$@ ?? , 이런 @#@%@#$!가 씨x"

...

...

...

멘... 붕....

얼...음...

????

뭐지???? 이상황은 ???? (독백)

어라 ?? 이놈이 제 코 앞까지 다가왔습니다 .

주변에서 달려오더군요 , 말리려고...

근데 이자식 욕이 멈추질 않습니다

"@$#@@%@ 따라와 @#$@#$ "

멘붕인 상태에서 "따라와"가 너무 또박히 들리더니

앞장을 서더군요....

다른 예비역이 말렸습니다. 그아이를....

저는 뭘했냐구요 ??

생각했습니다...

"이건 뭐지 ? 싸우자는... 거 ? , 안돼, 나 라섹한지 얼마 안됐고 교정도 하고있는데 ??"

이런 젠장, 맞을 생각을 한거죠 ...

사실 그 아이 등치 크거든요...

근데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제 옆에는 나무 봉이 있습니다 약 50cm짜리...

"집을까?" 솔까 맨주먹 쌈은 안돼니까요

그런데 또 생각이 떠오르는건...

돈.......

돈.......

돈............

예, 저는 돈이 많지가 않습니다....

그 모진 욕을 듣고도... 참았습니다...

꾿꾿이 참았습니다 ...

택시의 막말녀에 대처하는 택시기사를 떠올리며....

그래 참는게 승리다...

예, 아이들이 그 아이를 잘 말리더군요...

"앗싸 참았다 !"

근데 눈초리가... 이상해... 뭐지??

... 뭘까요 ??

......................

......................

예...

"죱밥 뱅시에 찌찔한 놈" 이 됐습니다...

..................

예, 등치 큰 동생한태 쫀... 제대로 쫀... 놈이 됐죠...

분위기를 눈치 챈 전... 아차 싶더라구요

아... 나무 봉 ... 잡을껄...

실습이 끝나고 집으로 왔습니다... 먼 타지 생활을 하고... 복학한지 얼마 안돼

친구들이 ... 없고 , 그나마 있는 친구들도 다 바쁘답니다...

집에다가 가방을 놓고... 앉아있으니까

눈물이 핑 도는겁니다

"x됐다"

손이떨리고 심장이떨리고...

갑자기 정의감보다는... X팔림이 생각이 납니다...

다시는 우리반 아이들을 볼 수 없을 것만 같은.... 느낌...

고향 친구들한태 전화했습니다...

(고향과의 거리 4시간)

" 잘지내냐 , 잘지낸다 세꺄

넌 잘지내냐? , 당연하지 세꺄 "

친구들 모두 일합니다...

말하고 하소연해도 오지 못하고... 괜히 신경쓰게 하고싶지 않네요...

그래도 인근에 아는 친구, 형들한태 연락을 했습니다....

그 아이를 잡자는 군요....

근데 문득 생각이 들더라구요 ...

잡는다 한들... 얻는건 뭐고... 내 떨어질데로 떨어진 자존심이 올라 올 수도 없고...

내가 이 순간 원하는 건 모르겠고...

그냥 부끄럽기만 할 뿐입니다..

괜히 남한태까지 피해주고싶지 않았습니다....

그냥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렁그렁

정말 답답했습니다..

시험기간인데 펜은 안잡히고....

괴로웠습니다...

하루가 지났군요...

학교에 갔습니다...

뭔가... 시선이 매끄럽진 않더군요

예, 많이 실망한거 같습니다... 저에게.... 그냥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살 어린 예비역 동생들도... 시선을 회피합니다...

에써 아무렇지도 않은듯 "공부는 많이했어 ?"

질문을 떤졌는데 "아니오"

한마디로 대화의 마무리가 지어졌습니다.

하...

아직 까지 반 아이들에게 위로의 문자 한 개를 못받았습니다..

그때

그 아이가 반에 들어왔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잘... 하더군요....

..... 소외감....

한 숨이 나옵니다...

일단 하루가 더 지났습니다 오늘은 토요일 이었고 어 12시가지났네요...

일요일입니다.. 아이들을 안보는 지금 마음이 편합니다...

하지만 시험인 월요일... 시험이지만 아이들을 보면 무슨말을 해야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처음에 저는

스스로를

남들은 하기 힘들법 한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그렇지가 않네요...

역시 남자는 남자다움인가요 ?

앞으로 학교생활 어떻게 할까요 ??

왠지 이자식... 학교에서 자꾸 시비걸 것 같습니다.

아, 아주 먼 곳에서의 타지생활... 이 곳에서 인생 첫 폭풍을 만난 것 같습니다.

우울한 밤이네요 볼펜도 잡히지 않고... 그래도 꾿꾿히 공부는 해야지요

시험이니까...

이상, 글쓰기 재주없느 놈이 고민 하나 쓰고 갑니다~

모두들 시험 잘보자구요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