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적네요.. 저는 나이 꽤나 먹은 30살 직장인입니다. 현재 직장 다닌지는 6개월정도 되었고, 돈도 그냥 평범하게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저에겐 1년 사귄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여자친구가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에 대한 생각은 많은데.. 제목 그대로 여자친구가 결혼을 망설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경제적인 문제라는 겁니다. 여자친구와 사귀고 나서 결혼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저는 제 여자친구한테 저의 모든 상황을 이야기 해줬습니다.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야기를 했던거구요.. 그 당시 저는 돈을 한푼 도 모아놓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자랑 아니니 태클 사양합니다ㅠ) 저도 그 나름의 이유가 있는게.. 2년동안 직장다니면서 돈을 좀 모았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에게 여러가지 사정이 생겨서 급하게 빛을 갑아야 하는 상황에 제가 모아놓은 돈 거의 전부를 빛 갚는데 썼었습니다. 물론 그 때는 여자친구 사귀기 전이라 여자친구는 그 사실을 몰랐다가 제가 말을 해주면서 알게 되었죠.. 저의 이런 이야기를 듣고는 여자친구가 걱정을 많이 하더라구요. 돈이 있을 때 집안에 목돈을 주니까 결혼하고 나서도 그런 일이 반복될까봐 걱정된다고 하더군요.. 이게 첫번째 결혼에 대한 고민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고민 역시 경제력 문제입니다. 첫번째 고민보다 더 심각하게 생각하더군요.. 현재 제가 모아놓은 돈이 없다보니 앞으로 살 집을 구하는게 쉽지 않다는 고민입니다. 다들 아시다 시피 서울에서 집 구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인천쪽에 알아봤지만 거기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돈이 없으니 거의 모든 전세자금을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여자친구는 그 돈을 갚아가면서 도저히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예전에 결혼 이야기가 나왔을 때 3~4번 정도는 그냥 싸우기만 했는데... 며칠전에도 같은 문제로 싸웠을 때는.. 자기의 처지가 답답했는지...엄청 울더군요.. 자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 하면서... 헤어지자고 말을 한건 아니었지만.... 헤어지자는 쪽으로 이야기도 나왔었습니다. 여자친구가.. 헤어지면 너는 나한테 아쉬울 거 없겠네..나한테 할만큼 했으니까...... 헤어지면 나만 아쉬움이 남겠구나.. 라는 말을 하더군요. 저는 여자친구한테 정말 잘했습니다. 여자친구도 나랑 헤어지고 다른 남자 만나도 나같은 남자는 못만날거라고..말을 합니다.. 물론 저도 그렇구요.. 어찌되었건 간에 저는 그 말에 대답을 안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침묵의 시간이 흐른 뒤......제가 물었죠.. 그래서....너는 어떻게 하고 싶냐고?? 그랬더니...여자친구가... 그걸 꼭 말로 해야겠냐고 하더군요.. 그 말에 역시 대꾸를 못하겠더군요.. 바보가 아닌 이상 그 말의 의미를 압니다.. 무슨 심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가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거내기 싫어하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여자친구를 놓치기 싫어서 아무 말 안했습니다. 이런 문제로 싸운적이 여러번 있지만,,,, 이정도로 싸운적은 처음입니다. 가끔 결혼에 대해 망설이는 이유에 관해 이야기를 하게되면.. 제가 늘 묻거든요... 어떻게..고민은 좀 해결되었냐고..... 하지만 여자친구 대답은 늘 같습니다.. 생각해봤자..답이 안나오는 문제라 생각하기 싫다고 하더군요.. 그런데도 저를 계속 만나는게 약간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결혼문제로 싸운 다음날엔 아무렇지 않게 전화해서 어젠 내가 미안했다고..사과를 먼저 하거든요..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해 현재도 앞으로도 답이 안나오는 걸 알면서도 저를 만나는게 약간 이해가 안가기도 합니다. 솔직히..제 입장에서... 여자친구 사귀면서 저의 경제력과 관련해서 싸웠을 때는 돈이야 벌면 되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여자친구한테도 그렇게 말을 했구요.. 제가 돈을 안벌고 있는것도 아니고 돈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런데 며칠전에 여자친구와 같은 문제로 싸우면서... 여자친구가 울면서.. 돈이 없는게 네 탓도 네 부모님탓도 아닌거 알지만... 자기는 몇천만원이나 되는 대출금을 갚아가면서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말을 하는데..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제가 여자친구한테 괜한 짐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자친구가 헤어지고는 싶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제가 헤어지자고 해야될까요?? 앞날이 창창한 한 여자의 인생을 저 혼자만의 욕심으로 붙들고 있는건 아닌지... 정말 심각하게 고민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이 이해가 갈 정도네요... 지금도 그렇고 서로 정말 사랑하고 아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결혼은 사랑만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이런 고민을 해봅니다.. 아무 댓글이나 좋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102
저의 경제적 문제때문에 여자친구가 결혼을 망설여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적네요..
저는 나이 꽤나 먹은 30살 직장인입니다.
현재 직장 다닌지는 6개월정도 되었고, 돈도 그냥 평범하게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저에겐 1년 사귄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여자친구가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에 대한 생각은 많은데..
제목 그대로 여자친구가 결혼을 망설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경제적인 문제라는 겁니다.
여자친구와 사귀고 나서 결혼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저는 제 여자친구한테 저의 모든 상황을 이야기 해줬습니다.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야기를 했던거구요..
그 당시 저는 돈을 한푼 도 모아놓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자랑 아니니 태클 사양합니다ㅠ)
저도 그 나름의 이유가 있는게..
2년동안 직장다니면서 돈을 좀 모았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에게 여러가지 사정이 생겨서 급하게 빛을 갑아야 하는 상황에
제가 모아놓은 돈 거의 전부를 빛 갚는데 썼었습니다.
물론 그 때는 여자친구 사귀기 전이라 여자친구는 그 사실을 몰랐다가
제가 말을 해주면서 알게 되었죠..
저의 이런 이야기를 듣고는 여자친구가 걱정을 많이 하더라구요.
돈이 있을 때 집안에 목돈을 주니까
결혼하고 나서도 그런 일이 반복될까봐 걱정된다고 하더군요..
이게 첫번째 결혼에 대한 고민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고민 역시 경제력 문제입니다.
첫번째 고민보다 더 심각하게 생각하더군요..
현재 제가 모아놓은 돈이 없다보니 앞으로 살 집을 구하는게 쉽지 않다는 고민입니다.
다들 아시다 시피 서울에서 집 구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인천쪽에 알아봤지만 거기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돈이 없으니 거의 모든 전세자금을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여자친구는 그 돈을 갚아가면서 도저히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예전에 결혼 이야기가 나왔을 때 3~4번 정도는 그냥 싸우기만 했는데...
며칠전에도 같은 문제로 싸웠을 때는..
자기의 처지가 답답했는지...엄청 울더군요..
자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 하면서...
헤어지자고 말을 한건 아니었지만....
헤어지자는 쪽으로 이야기도 나왔었습니다.
여자친구가..
헤어지면 너는 나한테 아쉬울 거 없겠네..나한테 할만큼 했으니까......
헤어지면 나만 아쉬움이 남겠구나..
라는 말을 하더군요.
저는 여자친구한테 정말 잘했습니다.
여자친구도 나랑 헤어지고 다른 남자 만나도 나같은 남자는 못만날거라고..말을 합니다..
물론 저도 그렇구요..
어찌되었건 간에 저는 그 말에 대답을 안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침묵의 시간이 흐른 뒤......제가 물었죠..
그래서....너는 어떻게 하고 싶냐고??
그랬더니...여자친구가...
그걸 꼭 말로 해야겠냐고 하더군요..
그 말에 역시 대꾸를 못하겠더군요..
바보가 아닌 이상 그 말의 의미를 압니다..
무슨 심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가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거내기 싫어하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여자친구를 놓치기 싫어서 아무 말 안했습니다.
이런 문제로 싸운적이 여러번 있지만,,,,
이정도로 싸운적은 처음입니다.
가끔 결혼에 대해 망설이는 이유에 관해 이야기를 하게되면..
제가 늘 묻거든요...
어떻게..고민은 좀 해결되었냐고.....
하지만 여자친구 대답은 늘 같습니다..
생각해봤자..답이 안나오는 문제라 생각하기 싫다고 하더군요..
그런데도 저를 계속 만나는게 약간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결혼문제로 싸운 다음날엔 아무렇지 않게 전화해서
어젠 내가 미안했다고..사과를 먼저 하거든요..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해 현재도 앞으로도 답이 안나오는 걸 알면서도 저를 만나는게 약간 이해가 안가기도 합니다.
솔직히..제 입장에서...
여자친구 사귀면서 저의 경제력과 관련해서 싸웠을 때는 돈이야 벌면 되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여자친구한테도 그렇게 말을 했구요..
제가 돈을 안벌고 있는것도 아니고 돈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런데 며칠전에 여자친구와 같은 문제로 싸우면서...
여자친구가 울면서..
돈이 없는게 네 탓도 네 부모님탓도 아닌거 알지만...
자기는 몇천만원이나 되는 대출금을 갚아가면서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말을 하는데..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제가 여자친구한테 괜한 짐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자친구가 헤어지고는 싶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제가 헤어지자고 해야될까요??
앞날이 창창한 한 여자의 인생을 저 혼자만의 욕심으로 붙들고 있는건 아닌지...
정말 심각하게 고민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이 이해가 갈 정도네요...
지금도 그렇고 서로 정말 사랑하고 아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결혼은 사랑만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이런 고민을 해봅니다..
아무 댓글이나 좋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