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냥 누가 나좀 쓰담쓰담 어루만져줬으면 좋겠다..

*_*2012.04.15
조회1,605

21살 여대생인데..

요즘 이런 생각을 참 자주, 많이 해요.

 

사실..스킨십을 하고싶어서, 받고싶어서 네일숍,마사지숍에 자주 가요.

네일숍엔 한달에 3번, 마사지숍엔 한달에 4번가요.

마사지숍 언니한테 좀 힘있고 세게 해달라고 하고..ㅠㅠ

엄마 아빠한테는 혼나죠, 몸둥이에 돈 처발처발 한다고..벌써부터..

근데 관리 끝나고 문 열고 나오면 그렇게 허무하고..

 

 

벌써부터..이러면 안되는데..

 

게다가 휘트니스 pt도 해요. 혼자서 운동하는게 지루하기도 하고..해서..

트레이너 선생님이 자세 잡아주고 잠깐 잠깐 몸에 터치해주는게 좋기도 하고..

pt 수업 할때 선생님이 첨에 팔을 잡고 자세를 잡아줬을때 좀 뜨끔 했던게..

선생님 손이 너무 따뜻한거에요. 일주일에 세번 꼬박 꼬박 pt 한지 이제 1달 되가는데

진짜 매일매일 받고싶고..pt 수업 있는 날만 기다려지고..

솔직히, 제대로 된 남자 보는 시간이 유일하게 pt 하는 시간이라..

운동에도 집중하지만 pt 샘 보면서 막..혼자 속으로

" 양기 흡수 양기 흡수 양기 흡수 양기 흡수..." 계속 되뇌고...

 

 

 

밤엔 또 잠이 안와요.

 

내가 잠잘때 누가 내 등뒤에서 따뜻한 살을 맞대고 밀착해서

온기를 나눠 줬으면 좋겠고..쓰담쓰담 어루만져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미친듯이 너무 많이 들어서..

 

정상아닌거 같아요.

 

이런 생각때문에 새벽 4시 이전에 잠들어 본적이 거의 없는거 같아요.

 

아 무슨 관심병 환자같네..

 

친구들한테는 말도 못해요. 이상하게 보일까봐.

 

내가 무슨 애 둘낳고 남편과 사별한 과부도 아닌데..

왜 이런 생각이 드는지 참..모르겠고..

 

따뜻한 살이 주는 위안, 위로가 너무 필요해요.

딱딱한 플라스틱이 아닌..

 

이게 외로워서 그런거 같은데..

외로우면 이성친구를 사귀라는데..내 맘 맞는  이성친구를 사귀기도 힘들고..찾아도 없고..

찾기도 힘들고..단지 외롭다는 이유로 아무나 사귀고 싶지도 않고..

(아직 한번도..안, 못 사귀어 봤어요.)

 

요즘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저같은 분들..계세요? 저만 이런거 아니죠?ㅠㅠ

아니라고 믿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