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하고 슬픈 우리들의 일화★★★★2탄

병신력201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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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오늘 내 생명은 시작됬다

아직 우리 아빠와 엄마는 이사실을 모른다

난 커서 푸른 눈동자를 가질꺼야!

그리고 난 여자가 될꺼야

거기에 금발의 머리카락에 꽃을 사랑하는 소녀로..

 

 

 

 

  

 

10월 19일

어떤사람은 아직 내가 실제 사람이 아니고,

엄마만 존재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난 실제 사람인걸

조그마한 빵조각이 실제 빵조각인것처럼 말이야

나의 엄마도 존재하시고 나도 존재하고 있단말이야

 

 

10월 23일

이제 나의 입이 열리기 시작하는구나

좀 생각해봐 일년 정도 지나면 나는 이 입으로 웃기도 하고

또 나중에 말도 하게 될거야

나는 이 입으로 맨 먼저 엄마하고 말할것도 알고있지

 

 

10월 25일

오늘 내 심장이 스스로 뛰기 시작했어

내 심장은 오늘부터 쉬지않고 부드럽게 내내 한평생 뛸거야.

그리고 여러해가 지나면 스스로 지치게되고 멈추게 될거야

그렇게 되면 난 죽겠지

 

 

 

11월 2일

난 매일 조금씩 자라고 있어

나의 팔과 다리도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지

하지만 내가 두 다리로 일어서서 엄마의 두 팔에 안기고

이 예쁜 두 손으로 꽃을 꺾어, 아빠한테 안기려면 더 오래 기다려야해.

 

 

11월 12일

나의 손으로 조그만 손가락들이 생기기 시작했어

이렇게 작은것이 참 이상하지!

난 이손가락으로 엄마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을 수 있을꺼야

 

11월 20일

오늘이 되어서야 의사 선생님이 엄마에게

내가 여기 엄마 심장밑에 살고 있다고 말해 주었어

오, 엄마는 정말 행복할꺼야 엄마,행복하지 응?

 

 

 

11월 25일

아마,엄마와 아빠는 나에게 어떤 이름을 지어줄까 생각하고 있을꺼야

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내가 귀여운 딸이라는것도 모르고있어

나는 캐시라고 불러주었으면 좋겠어 이제 나도 많이 컸어

 

 

12월 10일

나의 머리카락이 자라고있어 머리결을 매끈하고 밝고 윤이난다

엄마는 어떠한 머리카락을 가졌을까?

 

 

 

12월 13일

난 이제 막 볼수 있게 되었어, 사방이 깜깜하다

엄마가 날 세상으로 내어보내주면

세상은 밝은 햇빛으로 가득 차있고,또 꽃들도 가득차있을꺼야

하지만 난 무엇보다 엄마를 보고싶어

엄마,엄마는 어떻해생겼지? 응?

 

 

 

12월 24일

엄마가 나의 마음의 속삼임을 들으실까?

어떤 아이들은 세상에 나올때 좀 아파서 나온다고 한다지

하지만 난 심장이 튼튼하고 건강해

나의 심장은,'툭-툭'하면서 고르게 뛰고있어

엄마, 엄마는 귀여운 딸 하나 갖게될꺼야!

 

 

 

 

 

 

 

 

 

 

 

 

 

 

 

 

 

 

 

 

 

 

12월 28일

 

 

오늘 엄마가 날 죽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