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별을 겪어본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글 ( 이 글을 니가 꼭 봐야 할텐데PJS)

오빠 나야2012.04.15
조회2,648

음 오늘부로 이별을 하게 된 이후 갑자기 감성적으로 된 톡커임 ㅇㅇ

오늘부로 난 남친이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이건 그냥 전 남친 뿐만 아니라 통합적으로 적는거임 (길지도 몰라요 )

 

나는 이번달에 생일이 있는 톡녀임 ( 어제였음 ㅋ)

그 기념으로 친구가 내게 남소를 해줬음. 꽤나 재밌고 성격도 좋아서 우리는 썸을 타게 되었음

썸을 타는 동안에 매일 아침 일찍 문자도 해주고 내가 바빠서 못보면 삐지기도 하고

나를 많이 좋아해주곤 했음.

그렇게 멜랑 꼴리한 날이 계속 되다 조금씩 그냥 친한 오빠가 된것 같아서 생일은 홀로 보내기로 생각하고 그 썸남과 문자를 했음.

 

썸남

 

오빠야 나 외로워 죽게따 ㅠㅠ

나도 ㅠㅠ 진짜 외롭네

외로워 죽겠다 흡 곧 생일인데 엉엉 남치니두 없궁 난 나가 죽어야지!! 에고 에고ㅠ^ㅠ

음.. 그럼 @@아 외로운 사람끼리 잘해볼까? ㅋㅋ

응? 그래버릴까? 아 외로워  ㅠ

나 B형 남자라 까다로울텐데 괜찮아?

웅? 바람만 안피면 이뻐해줄께 ㅎㅎ

그래 그럼 우리 1일이다 쟈기야 >-<~♥

 

이렇게 해서 사귀게 됐음. 별로 멋지지도 않았고 고백같지도 않았고, 설레이는 감정도 아니였는데 뭐 그래도 누군가가 날 좋아해준다는게 좋고 호감은 쭉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고백을 받았음

 

근데 딱 정확하게 고백을 한 그 순간 이후로 자긴 요금이 다 떨어졌다고 카톡을 하자고 했음

(근데 나는 쓰리지 요금을 부모님이 막아서 못씀 그건 전남친도 알고 있었음)

그래서 알겠다고 근데 많이 못하니까 요금 꼭 충전하라고 했고 본인도 알았다고 했었음 (글쓴이는 카톡이 와이파이 뜨는곳에서만 가능 집에 공유기도 못사게 함.)

 

그런데 요금 충전도 안하고 (가끔 친구들한테 뜯긴 했음 한 2번?) 카톡도 자주 읽씹하고 (본인은 안봤다고 주장 ...ㅋ,ㅋ..)

 

그래도 연락이 될땐 정말 잘해줬기 때문에 만남을 이어갔음.

 

근데 사귀면서 점차 연락도 뜸해지고 나를 막대하기 시작했음.

 

 

데이트를 먼저 하자고 하는 쪽도 내 쪽이고 까이는 쪽도 내 쪽이 됬음. 사귀고 난 뒤로 데이트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음. ( 그리 오래 사귀진 않았음 성격이 정말 너무 안 맞아서)

나한테 상처주는 말도 자주하곤 했음 ( 남자는 너처럼 그러는거 진짜 싫어하거든? , 아 진짜 짜증난다 너 ㅡㅡ, 아 뭐 내가 또 어쨌다고 전 이야길 꺼내 ㅡㅡ 등등)

 

원래 본인은 상당히 경상도 스러운 경상도 같은 경상도 녀자로 애교가 없음. 무뚝뚝함 그래도 애인이 귀여운걸 좋아한대서 애교를 부려주려 노력 많이 했음.

손가락 없어질듯 해서 경멸하던 뿌잉뿌잉도 자주 하고 이모티콘도 쓰기 시작했음

EX 일화) 내 생일날 당연히 만나러 올줄 알았는데 안 올수도 있다기에 오라니까 애교를 부려주면 온대서 온갖 기교를 다 부려서 애교를 부려줬더니 아.. 근데 나 지금 졸려 잘께 좀 있다 봐 라고 함 ( 학교에서 ㅅㅂ  공부 안하면 깨있기라도 하지 ㅉ)

 

 

 

그래도 애인이니까 당연히 생일날엔 시간을 내서 챙겨줄줄 알았음 (전에는 데이트 하쟀더니 친구랑 놀아야 한다고 안되고, 나한테 선물 사줄 돈 없다기에 그냥 오랬더니 그 날 친구가 자기 생일 기억해줬다고 피씨방을 쏘고 할머니집에 가야한다고 안된다고 함)

 

 

그렇게 조금씩 상처받고 지치다가 생일날이 되었음.(어제)

 

아침 일찍 톡을 해도 씹히고 문잘 해도 씹히고 다 씹혀서 기분이 좋지 않았음. 친구들이 챙겨줘도 우울해서 웃는 척만 하고 말았었음. ( 같은반 안친한 남자애도 축하 문자를 보내주는데 남친은 축하 톡도 문자도 없었음)

 

10시에 학원가는걸 아는데 쭉 연락이 없고 그 전부터 남친의 마음에 확신이 없어 불안해져 있던 터라 점점 기분이 안좋았음. 3시가 조금 넘어서 학원을 갔다 오느라 못 봤다고 톡이 왔음 ( 학원 2시에 마치시는 양반이)

 

어제 한 톡 내용임( 사진첨부를 못해서 안타까울 따름)

 

오빠야 진짜 오늘 안올꺼가 ㅠ

나 오늘 친구랑 놀러 시내가는데? ㅎ

헐.. 내 생일인건 알고 잇나 오빠야 느므해 흥칫뿡..!

아 왜이리 의심 쩌는데 ㅡㅡ 2일전에 알고 있다고 했잖아

알고 있는데도 내 생일 챙겨주러 안오는 거잖아

니 어딘데

시내, 피자헛

아.. 내 혼자 시내 오라고?

혼자 오면 오빠야 친구도 있고 좀 그렇잖아 같이 오든가

(읽씹)

아 진짜 밉다 오빠야 ㅠ.ㅠ

아 뭐 내 또 뭐 닌테 간다고ㅡㅡ

온단 말 안했잖아 그리고 어짜피 친구랑 놀러 시내 온다매 내 생일 챙겨주려고도 아니고, 하나뿐인 여친 생일에 선물같은거 말고 축하 톡, 문자라도 한번 해줬나 내 때문도 아니고 친구 때문에 온다매

아.. 혼자 가라고? 내가 니 친구들 사이에 계서 뭐하는데 솔까 ;;

뭐래 그러니까 친구랑 오라고 오빠야 친구랑

니 왜 자꾸 오빠라고 하는데 딴남자 생겼제 ㅡㅡ

뭐? 딴남자? 딴남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됐다 오지마라 닌 니친구랑 놀아라 낸 내친구랑 놀란다 ㅃ2 더 말해봤자 싸우겠다 좀 있다가 다 풀고 보자

(읽씹)

 

참 어이가 없었음 평소에 자기 거리긴 해도 오글거려서 오빠소릴 자주 쓰곤 했고 사랑한단 말이나 하트도 되게 조심스레 썻었음. 그 오빤 사귀자마자 했지만 ( 쟈기는 오글거리고 사랑한단 말이나 하트는 내 감정에 되게 진심으로. 조심스러워서 아껴뒀음. 안한건 아님) 근데 화가 좀 나서 오빠오빠 거렸다고 딴 남자 드립을 치니까 화도 나고 친구들도 그냥 부르지 말라기에 안 부르고 놀다 집에 와서 톡을 확인해보니 답이 없었음. 그래서 나도 짜증나서 그냥 잤음.

 

 

오늘아침에, 그래도 미안해서 내가 미안하다고 톡을 했음. 본인도 미안하다고 함. 그래서 난 다 풀린거라 생각 했었음.

 

 

 

오늘도 학원?
이제일어났어 ㅋ
헐 놀랐자나 오빠야 니 뒷담까구 잇엇는데ㅋㅋㅋ
 그래? 뒷담까니간 시원하냐?ㅋ
 헐 뻥인데 삐짓나
 진짜 뒷담깐거같은데?
 안 깟그등 왜이리 날 못미더
구냥ㅋ
  어제는 딴남자 있냐드닝.. 의심쟁이 (삐짐)
그냥 관심이 없길레
내가 모? 내가? 오빠야 아니고 내가? ..ㅎ..ㅋ.
그래 ㅋ

관심 없는건 오빠야 니자나.
내가모 뭔데또?
관심 없는건 내 아니고 오빠야라꼬.
아니 또 왜? 지난얘기 꺼내게?  남자들은 그런거 젤싫어함 ㅡㅡ
여자들은 지난얘기 꺼내게 만드는 남자 젤 싫어함^~^

 

 

여기 까지 오니까 ( 한두번도 아니고 ) 진짜 못참겠어서 그냥 헤어지잔 말을 꺼냈음. 그랬더니 어제 안갔다고 헤어지자 그러는거냐고 갑자기 . 갑.자.기. 왜 그러냐고 그랬음 그래서 울면서 아무렇지 않은척 하면서 오빠야가 그간 상처주면서 싸운것도 있고 그게 쌓이니까 앞으로도 쭉 이럴거란 확신이 들고 너무 힘들다. 이런 식으로 얘기 하면서 헤어지자고 했고 알겠다고 하더니

 

상처별로 많이 안줬는데 니가 관심을 많이 안주니까 그렇지 ㅎ

라고 마지막 톡이 온거임. 어이가 없어서 충고를 좀 해주고 헤어졌음 순간적으로 내가 흘린 눈물이 아까워졌음.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 남친이 다신 나처럼 애인을 안 대했으면 하는 바램과 이런 남자를 만나지 않았으면 하는것과 또 남자들이 안 이랬으면 하는 바램에서임.

 

 

여자들은, 아침일찍 툭 던지는 성의없는 선문을 바라는게 아니라 성의 있는 문자 한통을 바라는거고

여자들도, 전 얘기 끄집어 내는거 머리아프고 싫은데 또 꺼내는 이유는 또 그 이야기를 하게끔 그 전 상처랑 똑같은 상처를 주는 남자 때문이고

여자들은, 남자에게 큰 선물이나 엄청난 이벤트보다도 관심. 사랑 그 정도를 바랄 뿐이고

여자들은, 남자도 나처럼 똑같이 나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사랑해준다는 느낌을 주길 바랄 뿐이고

여자들은, 남자가 주는 상처를 남자를 위해 묻어두고

여자들은, 다 필요없고 남자가 처음처럼만 아끼고 사랑해주길 바랄 뿐이고

여자들은, 골백번을 생각하고 행동하고 생각하고 말하고

여자들은, 그러면서도 너를 최대한 좋게 추억하려 노력한다.

 

 

 

그리고

 

나란여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네 생각에 먹먹해져서 울음을 참을수가 없다.

 

 

 

 

[ 남자분들, 여자가 큰거 바라는게 아니에요 그냥 처음처럼만, 더 사랑해달란게 아니에요, 처음처럼만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한번 손 잡고 나면 나머지가 다 쉬워지는, 그런 사람이랑 다르게 여자들은 모든게 조심스럽거든요, 뭐 하나 할때도 조심스럽거든요. 남자분들 여자가 큰 선물을 바라는게 아니에요 지금이라도 당장. 가서 같이 있어주는거, 그거 하나 바래요 여자는.]

 

너무 여자편이라 편파적이라도 저는 모르겠어요. 제가 지금껏 그리 많은 연애를 겪은게 아니지만

연애를 할때마다, 남자들이 다 이래요? 정말 저는 모르겠어요. 좋은 남자가 있긴 한건지 내 주변에만 없는건지 .

 

 

 

나를 처음처럼만 사랑해줄 남자는 어디 없는걸까

 

 

(추신: PJS, 야, 오빠. 너. 정말 나한테 처럼 그러지 마라. 아직도 니가 뭘 잘못한진 모르지. 그냥 네 성격이 원래 그런거라 생각할께 무심하고 무신경하고  그냥 니가 그런거라 생각할께. 볼진 모르겠지만.)

 

 

*이런 남자 만나기 싫다 공감.

*이런 사랑 하기 싫다 공감.

*남자다 공감

*여자다 공감
*이런 연애 해봤다 공감.

*그냥 다 공감 (전 남친이 이 글을 봤으면 좋겠어요 그냥. 난.미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