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안한 일을 하려고 합니다.

미안한..사람에게2012.04.16
조회16,276

우선 이 판에 이 글을 써야 할지 고민되지만,,경험자분들에게 여쭤보고 싶네요..

 

임신을 했습니다. 5주됐고요, 임신한 지 5주만에 알았네요..

 

정말 둔감한 사람이죠, 엄마라고 하기 너무 미안해서 엄마란 호칭을 하지 않을게요ㅠ

 

중절결심을 했습니다. 임신사실을 안 지 이틀 동안 고민 후 한 결정이에요,

 

사귀는 분은 결혼얘기도 하지만,,문제는 저희집입니다.

 

저희집이 잘 살지 못합니다. 나이는 스물 후반으로 접어들었지만 취업은 작년에 해서

 

돈을 모으지 못했어요. 부모님께선 당연히 제가 돈을 벌어서 결혼을 가야한다고 생각하시고요,,

 

중절 수술 결심을 했는데, 엄마께서 사실을 아시곤 중절 얘기를 하십니다.

 

근데..정말..막상 수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고 미안하네요...

 

이대로 아기를 포기해도 괜찮은건지..

 

남자 쪽 여건은 괜찮습니다. 저희 집 여력이 부족할 뿐...

 

이대로 아기를 보내고 사는 것이 맞겠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