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차' 미니의 성공법, "쪼개고 나눠라"

김주용201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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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화로 대중차 판매 위협해…올해도 라인업 확대 추진]

 

미니는 BMW그룹 산하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다. 독특한 디자인의 작은 차를 만든다.

언뜻 보기에 소수의 마니아들만 좋아할 것 같지만 국내시장에서 이 브랜드의 판매 실적은 결코 만만치 않다.

지난해 4000대 이상이 팔려 포드와 크라이슬러 등 미국 대중차 브랜드의 판매를 넘어섰다.

미니는 어떻게 '작고 독특한 차'를 많이 팔 수 있었을까? 정답은 '다양화'다. 현재 국내시장에 팔리는 미니 모델은 미니 쿠퍼와 클럽맨, 컨버터블, 컨트리맨, 쿠페 등 5개다. 이 5개 모델을 기본으로 한 가지치기 라인업은 16종에 이른다.

 

올해도 미니는 6번째 모델인 쿠페 로드스터(2종)를 국내시장에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힌다.

전 세계 1000대 한정판매되는 미니 굿우드와 미니쿠퍼 컨트리맨 디젤(2종)까지 연내 출시되면 미니의 국내 라인업은 21개로 불어난다.

'작은차' 미니의 성공법, "쪼개고 나눠라" 미니 로드스터

미니 로드스터는 미니의 6번째 모델이자 미니 최초의 2인승 오픈 탑(차량 지붕이 열리는) 모델이다. 전반적 디자인은 미니 쿠페와 비슷하다. 시속 80km부터 자동으로 솟아오르는 리어 스포일러도 그대로다. 하지만 수동으로 여닫을 수 있는 소프트톱이 달린 점에서 쿠페 모델과 다르다. 적재공간은 240리터다.

국내시장에는 4기통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달린 엔트리 모델과 한 단계 상위 버전으로 이 엔진에 터보차저가 장착된 모델 두 개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두 모델의 최고 출력은 각각 122마력, 184마력이다.

오는 17일 국내시장에 출시 예정인 미니 굿우드는 영국 굿우드 지방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개발센터에서 만들어진 모델이다.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전 세계 1000대 한정 생산된다.

 

미니 특유의 독특함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롤스로이스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절제미가 더해졌다고 미니는 설명했다. 롤스로이스의 고급 원자재가 실내 디자인에 적용됐다. BMW그룹 코리아는 미니 굿우드의 출시 행사를 서울 청담동 롤스로이스 전시장에서 진행한다.

5월에는 미니 컨트리맨의 디젤 버전이 출시된다. 미니 컨트리맨은 4도어 4륜구동 시스템으로 미니 전 라인업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모델이다. 4m가 넘는 길이와 함께 넓은 실내 공간, 높은 지상고와 시트 포지션 등은 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트렁크 수납공간은 350리터에서 최대 117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미니 컨트리맨의 디젤 버전 출시에 따라 앞으로 미니 전 모델은 디젤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초에는 미니 쿠퍼의 디젤 모델도 국내 시장에 출시된 바 있다.

새로운 라인업의 추가와 함께 기존 베스트셀링 모델의 판매도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해 미니의 베스트셀링은 기본 모델 격인 '미니 쿠퍼'였다. 엔트리 모델인 '미니 쿠퍼'와 고출력 모델 '미니 쿠퍼 S' 2개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지난 한 해 2000대가 넘게 팔려 미니 브랜드 전체 판매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미니 쿠퍼는 2010년 페이스리프트돼 나온 2세대 모델이다. 122마력의 1.6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터보차저가 적용된 쿠퍼 S는 최고 출력이 184마력에 이른다. 스포츠 드라이빙에 맞도록 서스펜션도 기본 쿠퍼 모델보다 단단하게 셋팅됐다. 기본 쿠퍼 모델과 비교해 공기 흡입구가 커졌으며 헤드램프와 안개등 존재감이 한층 뚜렷해졌으며 LED 리어 라이트도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