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스포츠 人 들아 반성하자.

BAEK2012.04.17
조회345

나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무지하기 그지 없다.

 

얼마전 총선에서 우리 학교 출신이 4명이나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었다.

 

내 동기의 아버지 '이우현'의원, 학교 교수이자 선수촌 촌장 이에리사 교수 , 기억은 안나지만 아무개씨, 그리고 교수 문대성의원.

 

학교 동문중 국회의원이 대거 나왔다는 것은 출신자로서 자랑이 되어야 할테인데 요즘 정황이 그렇지 못하다.

 

문대성 교수의 논문 표절...

 

이로인해 펜좀 잡아보고 글 좀 써봤다는 사람들이 체육인들을 격하하는 발언들이 수도 없이 쏟아지고 있다.

 

체육인은 당연히 머리가 비었을 거라느니, 아는게 없으니 표절은 당연하다 라느니 ..

 

나는 문대성 교수의 윤리, 도덕관에 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그저 사회가 체육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못한 것이 속상할 따름이고 체육인이 되고 체육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내 인생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글을 써내려가보는 것 뿐이다.

 

발산적이지 못하고 흑백논리, 정답주의, 논리적 사고를 강요하는 12년의 정규교육과정 (초,중,고)을 받다보면 고3에 이르러 80%(개인적 추정치)의

 

학생들은 꿈에 맞춘 대학 진학이 아닌 대학 진학에 맞춰 꿈을 설정한다.

 

1. 어딜 가든 서울로만 가자! (인서울지향형)

2. 어딜 가든 4년제 대학에 진학하자! (4년제지향형)

3. 어딜 가든 수도권안에는 들자! (수도권지향형)

 

대부분의 고3들이라면 이런 생각들을 공감할 수는 있을 것이다. 지금 대부분의 체대생들 역시 공부가 안되니까 잘하는 체육으로 대학을 진학하자라는 생각으로 지금 체대생으로서 대학 책걸상에 앉아 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사실 나 역시 그러하다 고등학교 펑펑 놀다가 고3때 펜을 잡고는 6월 모의고사에서 바닥을 기는 점수를 보고서는 그날 바로 아식스에서 운동화 사들고 바로 체대입시학원을 가서 운동을 시작한 케이스다.

 

꿈? 당연히 있었다. 하지만 대학! 대학! 대학!! 하는 선생님, 부모님, 사회는 나를 체대로 밀어넣었다. (사실 난 이 부분은 고맙다. 더 공부할 수 있게 해줘서)

 

이야기가 삼천포로 흘렀다. 다시 돌아와서 ,,,

 

수많은 동료들과 선배, 후배를 밟고 올라와 대한민국을 세계속에서 밝게한 문대성 선수의 금빛 돌려차기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가 논문을 썼다는 것? 난 사실 믿지 않는다. 그는 태권도와 태권도 정성적 코칭에는 최고라고 할지라도 그가 살면서 읽은 책이 50권이 넘을지에 대한

 

여부와 지도하는 학생들의 움직임에 대한 정량적이고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원리를 설명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나는 의심이 있다.

 

그런 사람이 무슨 논문을 직접 썼겠는가.

 

대부분의 체대생들의 학위논문은 표절이다. 내 지나온 선배들이 선행논문을 인용을 하는 것인지 이미 써있는 논문에 자신의 생각을 인용시켜(?) 버리는 것인지...참 애매한 짓들을 하는 것보면 솔직히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러니 체대생 출신이 취업이 안되는 거지...

 

내밀거라곤 건전한 스포츠 정신과 훌륭한 체력과 체격일터인데,,,그마저도 없다. 인성은 노력의 결과물이고 그 노력은 교육자의 지도와 피교육자의 습관화하려는 노력일터인데 그런 교육은 대한민국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체대의 구타 와 폭행은 두 말 할 것도 없고..

체력과 체격? 물론 일반인보다는 좋을 지 몰라도 .. 아마 들어보았을 것이다. 체대생들의 술문화 ..ㅎㅎ

 

어떤 기사를 읽다보니 기자가 이러하더라

 

많은 사람들이 체대생을 비하하고 격하한다고 이 정도면 체육인들이 들고 일어설 때도 되지않았냐고

 

그래 화가 난다. 취업을 앞 둔 나에게 체대생의 이미지를 실축시켜버린 문대성씨도 나는 원망스럽기도 하다.

 

체육인들이 들고 일어서 자존심을 회복해야 할 때가 되었다.

 

 

 

그런데!!

 

그 전에 체육인들아 알아두자 자존심 회복을 하기전에 자신을 좀 돌아보자 .

 

사실 내가 멍청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지 않겠냐고,

 

근본적으로 공부하고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우리가 안 멍청하다고 박박 소리지르더라도

 

그들은 "알겠어~알겠어~ 너 안멍청해 내가 말실수했어 미안해 우쭈쭈"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