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안챙겨주는 남자친구..

흐하2012.04.17
조회111,729

21살 흔녀구요 남자친구랑은 동갑이에요

200일넘게 사귀다가 한달 헤어지고 다시 사겨서 한달된 커플이에요

얼마 전 제 생일이었거든요

근데 제 남자친구가 아침 10시부터 밤11시까지 대형마트에서 보안? 알바를 해요

제 생일 날 알바를 빼려고 했는데 알바하던 애들이 어린 애들이라 다 나가고 할사람이 없어서 알바를 못뺐어요

좋아요 이해해요 저도 그런 경우가 있었으니까

13시간동안 일하면 진짜 힘들겠죠 피곤하겠죠 아무리 제 생일이여도 저 못만날 수 있죠

근데 제 생일날 일 끝나고 친구랑 피씨방을 갔어요

그러고 술먹고 있는 저한테 아짜증나ㅡㅡ 이래서 왜?이러니까 게임3판다졌다고...

그러고 게임하느라 연락도 잘 안오더라구요 생일인뎅..

 

생일이 뭐대수야 저도 알아요

근데 너무 서운해요 제가 남자친구 생일때는 선물살돈 만들라고 일부러 월급날이 보름정도 남은 상태에서 알바 그만두고 돈받아서 그돈으로 다른데 써버릴까봐 바로 지갑사고 인터넷으로 녹음인형 주문해서 생일축하한다고 인형에 녹음하고 몇일전부터 포스트잇에 애들한테 생일축하 메세지 써달라해서 모으고 모아서 큰종이에 붙여서 편지쓰고 남자친구 생일 아침에 케익만드느라 학교시험시간도 늦고 하루종일 대기타고 있다가 남자친구가 밤9시 넘어서 갑자기 나오라고 하길래 부랴부랴 나가가지고 선물주고 근데 선물 받은 남자친구는 그지갑 브랜드 마음에 안든다고 그래도 고맙다고 몇번 가지고 다니더니 다시 자기지갑 가지고 다니고...

 

아무리 돈이 없다고 해도 여자친구가 생일인데 얼굴은 봐야되는 거 아니에요?

되게 많이 씁쓸하네요.

거기다가 요즘엔 연락도 잘 안와요

일할때 휴대폰 만지기 힘들다면서 카톡사진은 왜 바뀌고

내 카톡 안읽고 사진이랑 상태메세지 바꾸고..

저녁 6시부터 연락 안되고 다음날 오전 10시 넘어서야 답장오고

아무튼 너무 힘드네요 요즘

헤어지잔 식으로 얼마전에 장문의 카톡했는데 장문의 카톡으로 답장이 오더라구요

또 거기에 전 흔들렸죠... 근데 헤어지는게 맞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