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큰언니들, 제 고민(?)좀 들어줘요ㅠㅠ(..질문인가아..;;)

...2012.04.17
조회8,807

맨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만 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글 써보네요..ㅎㅎ;;

 

다들 음슴체 쓰시지만 저는 왠지 존댓말이 편해서 존대할게요..ㅎ

(문법, 어휘력 많이 부족하지만 이해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아..^^;;)

 

 

저는 올해 19살, 94년생인 여자사람입니다.

현재 키 157cm에 몸무게는 48~50kg정도에서 왔다갔다해요..

 

초등학생때는 가슴이 그렇게 크지 않았어요.. 통통한 편이여서 그냥 살만 많았죠..

 

근데 중학생이 되고나서부터는 가슴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듣게 됐어요..

 

중1때 80A 중2때 80B 중3때 80C

고1 초반에 80D까지 갔다가 살빼서 75C인줄 알고 살았었는데

고2때 비너스가서 사이즈 재보니까 70E.........

 

중학생때는 또래에 비해 많이 큰 편이여서 되게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중3때는 좋아하던애가 사귀자그랬는데 이유가 가슴이였어서

울면서 거절한적도 있구요.....

쨌든, 이래저래 가슴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일들이 많았었어요

얼굴이라도 예쁘면 인기라도 있을텐데 얼굴은 못생겨가지구요...

자신감은 바닥을 기고 어쩌다가 주변에 남자라도 생기면

'가슴보고 왔겠지'라는 생각때문에 접근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러다가 고등학생이 됐는데, 고등학생때는 좋은친구들을 되게 많이 만나고

좋은 선배들도 많이 만나서 충고나 조언도 많이 듣고해서

몸매에 은근한 자신감도 갖고 살았습니다.

 

생각이 바뀌고 나니 좋은점도 있더라구요...

동생이랑 골격은 비슷한데 체형이 정 반대라(동생은 진짜 날씬한...;;;)

어떤옷을 사도 사이즈만 대충 비슷하다면 버리는옷이 없다라거나... 하는 식으로요

(동생한테 안어울리면 저한테 어울리고 저한테 안어울리면 동생한테 어울리는식)

 

근데 사정이 생겨서 학교를 그만두고 얼마전부터 재수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좀 뜬금없지만 여기서 질문하나 할게요...

제 가슴정도 크기면 가슴때문에 허리가 아프다거나 목이나 어깨가 아플 수 있나요?)

재수학원인데다 이과반이여서 남자비율이 월등히 높은데요...

어느날부터인가 한동안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한번씩 쳐다보고 가더군요....

(크다고 소문이 났었나봐요 그냥 보면 그렇게까지 커보이지는 않는데...)

지나가면서 흘리는 소리로 'ㅈㄴ크네'등의 말도 들은적 있어요

 

그래도 중학생때 그런거 많이 겪어서 그런지 그냥 넘어가고 있었고

최근에는 그렇게 쳐다보는사람도 많이 줄어서 잘 살고(?)있었어요.

 

그런데... 이런 소리르 들은거에요

'아, 금마다. 그 가슴내밀고다니는애'

헐?!!

저 들으라고 한 소리는 아니였는데요...

어떤 남자분이 한 말이였는데 남녀가 섞여있는 무리에서 그런 얘기를 하더군요...

 

저는 허리를 펴고 다니지 가슴을 내밀고 다니는게 아닙니다.

허리 펴고다니지 않으면 허리가 끊어질듯 아픈데 구부정하게 하고 다니라는건가요?

어깨를 펴는게 사실 더 편하고 안아프긴 하지만 그건 제가봐도 부담스럽기때문에 어깨는 그냥 놔둡니다.

어릴때부터 바른자세(?)로 다녔기 때문에 허리 구부정하게 있는거, 어깨 구부리고(?)있는거

너무 불편합니다.

 

그래도 한국에서는 그다지 평범하지는 않은 몸매때문에

어깨는 포기하고 살고있습니다.

 

그 발언 하신 남자분 어린분 아닙니다.

저보다도 나이가 몇살이나 많은 분입니다.

 

중학생때처럼 '쟤들이 아직 어려서 그래, 철이 덜들어서 그래'하고 넘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글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무튼 글만있는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