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아! 임영웅님! 최고의 작가! 최고의 작품! 최고의 연출가! <내가 까마귀였을때>
윤용필2012.04.18
조회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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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까마귀였을 때
◆관람일시: 4월 2일 (토) 7시
◆관람장소: 신촌 산울림 소극장
◆출연배우: 고인배,손봉숙,서은경,안성헌,이혜원,윤정욱,윤영성
◆후기내용:
연극 <내가 까마귀였을 때> 아주 잘보고 왔습니다.
이작품이 문충에 올라왔을때 저의 마음은 설레였습니다.
무엇보다 <고도를 기다리며>의 살아있는 연극연출계의 신화 임영웅님께서
직접 연출하신 작품이라하니 더도 볼거없이 저는 관람신청을 했습니다.
임선생님의 필생의 명작 <고도를 기다리며>를 아직 못봤기에 일단 임선생님
께서 연출하신 작품이니 일단 그분의 연극세계를 알겸 저는 관람신청하고 산울림
소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산울림소극장도 임선생님회고담에 의하시면 집까지 팔아 전용소극장을 마련하실 정도로 애착을 갖으신 극장이라신걸 보도를 통해 들었습니다. 저는 운동도할겸 신촌역에서 걸어가니 그리 먼거리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산울림소극장의 대표는 오증자불문학자시라는데 저는 또한번 놀랐습니다. 고교시절 불어를 공부해 <완전불어>참고서로 공부한 저는 그초베스트셀러책의 저자이신 오증자교수님이 임선생님의 부인되시고 이렇게 극단의 대표로 계시다니 정말 의외였습니다.
글고 이작품은 산울림소극장 개관 26주년기념공연으로서 희곡은 고연옥여류작가가 썼다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연극에 조금씩 눈을 뜨니 처음엔 배우들이 눈에 들어오고 그다음엔 연출자가 눈에 들어오고 이제는 극작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고연옥작가는 여성작가임에도 감옥, 범죄, 군대 등 남성적 공간과 남성주인공의 서사중심의 사회극에 치중해온 작가로서 그녀의 작품세계는 남성적 서사에 여성성의 세계와 시적대사, 존재론적 사유를 깔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녀의 작품인 <인류최초의 키스>, <일주일>, <백중사이야기>등에 나오는 남성캐릭터들은 내면속의 또다른 자아, 즉 애정과 이해를 갈구하는 어린아이가 내면에 숨어있는듯한 인물들로 그려집니다. 글고 그녀의 극에는 대체로 고통과 구원의 주제, 연쇄구조나 반복의 변주, 전형성과 개성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 희비극적 비전, 생활정서에 기반한 대사나 시적 여백의 대사 등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는 극작가가 누구인가 그극작가의 작품세계는 어떠한가에 관심도 기울이면서 연극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연극은 13년만에 막내아들을 찾아 집에 들여놓았는데 아들이 기존의 가족들과 괴리감 내지는 거리감을 느끼다 사사건건 대립하고 반목하고 논쟁을 벌이는 등 새로운 가정에 적응못하는 18세소년과 나머지가족간의 갈등과 충돌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처음에는 헐벗은 생활을 하다 따뜻한 가정에 들어왔으면 감지덕지 생각하고 속히 적응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야하는데, 멋대로 살아왔던 13년간의 생활을 못잊어 망나니같은 행태와 언사를 일삼는 그막내아들을 보고 안타까운 생각만들뿐이었습니다. 물론 13년간의 세월이 그소년에게는 짧은 기간은 아닙니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사춘기시기 이기도 하지만, 저는 이연극에서 왜 막내소년과 나머지가족이 대립할 수 밖에 없었는지, 정녕 속히 적응하고 화합할 수 없었는지 그이유를 깨달았을때엔 고연옥작가의 놀라운 은유적 기법에 감탄했습니다.
그것은 첫째, 가족간이라해도 따뜻한 사랑을 받지못하고 떨어진 상태라면 보이지않는 간극이 분명 존재한다는 걸 인정하고 서로간에 끊임없는 대화와 이해심으로 해결해야 한다는걸 느꼈습니다.
둘째, 한소년의 단순한 13년이별뒤의 상봉이 아니라 이는 남과 북이 둘로 나뉘어진 우리나라의 통일된 뒤의 대한민국의 상황도 이와 비슷한 경우가 오지않겠는냐는 아주 심오하고도 놀라운 메시지를 담고있는 연극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즉, 1945년 8월 15일은 해방과 동시에 한민족의 영원한 비극인 남북분단도 가져온 시기입니다. 올해로 남북분단도 만66년이나 되어 긴세월이 흐른 셈입니다. 그렇다면 극중 막내아들은 13년정도 밖에 안떨어진 설정이었지만, 이렇게 남북이 앞으로 평화적 통일이되어 하나가 된다면 분명 돌아온 막내아들처럼 우리는 북한동포들을 맞이해야할 것입니다. 그렇게된다면 분단 66년동안 남과 북의 이질적 요소들 예를들면 언어, 학문, 사회관습, 사회구성원들의 가치관, 사회문화적 환경의 차이 등을 어떻게하면 큰후유증없이 해소 시킬 수 있는가 그문제점과 해결책을 모색할 기회를, 생각할 기회를 주는 연극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고연옥작가의 이러한 놀라운 극구성에 찬사를 보냅니다.
다만, 극말미에 막내아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고 돌아올 것이라고 얘기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이는 계속된 대립만 있다 갑자기 그런 전환장면이 나와 다소는 마음에 팍 와닿지않았습니다. 또한, 동생을 데리고 놀러다니다 갑자기 변하는 동생을 보고 가장 먼저 울화통을 터뜨려야할
사람이 형인데, 그는 그냥 지켜보며 말로만 대하는 장면으로만 나옵니다. 하지만, 동생의
어긋남을 보고 멱살도 잡으면서 정신차리라 질책하고 강력히 꾸짖는 상황으로 전환되야하지
않았나하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것이 좀더 리얼리틱하게 다가왔을거라 믿습니다.
아무튼 막내아들역할로 나온 <윤정욱>씨는 날카로운 눈빛연기와 내면의 울분을 토로하는 광적인 연기를 잘보여줘 앞으로도 주목받는 신인에서 뛰어난 성격배우로 발전될 배우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글고 형역할로 나오신 <윤영성>씨도 좀 더 파괴적이고 폭발적인 내면의 연기를 보여주신다면 더욱 훌륭한 배우로 성장하실걸로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글고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올려주신 극단 산울림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는 연희단가리패, 명동예술극장에다가 극단산울림의 열렬한 팬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연극의 3대사실주의걸작인 차범석작가의 <산불>, 노경식작가의 <달집>,천승세 작가의 <만선>을 비롯하여 <고도를 기다리며>,안톤체호프의 명작 <벚꽃동산>,<갈매기>, <바냐아저씨>,<세자매>등 4대명작과 세익스피어의 <햄릿>, <맥베스> 등의 희비극의 명작들,
이근삼작가의 <국물있사옵니다>,박조열작가의 <오장군의 발톱>같은 한국연극의 걸작들도
조속히 만날 수 있게되기를 기대합니다^^* 언제나 이렇게 뭔가 생각할 수 있는 연극,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정극들을 산울림소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또한, 임영웅연출가님과 오증자대표님의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늘건승하십시길 빕니다^^*
강추) 아! 임영웅님! 최고의 작가! 최고의 작품! 최고의 연출가! <내가 까마귀였을때>
◆제목: 내가 까마귀였을 때
◆관람일시: 4월 2일 (토) 7시
◆관람장소: 신촌 산울림 소극장
◆출연배우: 고인배,손봉숙,서은경,안성헌,이혜원,윤정욱,윤영성
◆후기내용:
연극 <내가 까마귀였을 때> 아주 잘보고 왔습니다.
이작품이 문충에 올라왔을때 저의 마음은 설레였습니다.
무엇보다 <고도를 기다리며>의 살아있는 연극연출계의 신화 임영웅님께서
직접 연출하신 작품이라하니 더도 볼거없이 저는 관람신청을 했습니다.
임선생님의 필생의 명작 <고도를 기다리며>를 아직 못봤기에 일단 임선생님
께서 연출하신 작품이니 일단 그분의 연극세계를 알겸 저는 관람신청하고 산울림
소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산울림소극장도 임선생님회고담에 의하시면 집까지 팔아 전용소극장을 마련하실
정도로 애착을 갖으신 극장이라신걸 보도를 통해 들었습니다.
저는 운동도할겸 신촌역에서 걸어가니 그리 먼거리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산울림소극장의 대표는 오증자불문학자시라는데 저는 또한번 놀랐습니다.
고교시절 불어를 공부해 <완전불어>참고서로 공부한 저는 그초베스트셀러책의
저자이신 오증자교수님이 임선생님의 부인되시고 이렇게 극단의 대표로 계시다니
정말 의외였습니다.
글고 이작품은 산울림소극장 개관 26주년기념공연으로서 희곡은 고연옥여류작가가
썼다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연극에 조금씩 눈을 뜨니 처음엔 배우들이 눈에 들어오고 그다음엔
연출자가 눈에 들어오고 이제는 극작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고연옥작가는 여성작가임에도 감옥, 범죄, 군대 등 남성적 공간과 남성주인공의
서사중심의 사회극에 치중해온 작가로서 그녀의 작품세계는 남성적 서사에 여성성의
세계와 시적대사, 존재론적 사유를 깔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녀의 작품인 <인류최초의 키스>,
<일주일>, <백중사이야기>등에 나오는 남성캐릭터들은 내면속의 또다른 자아, 즉 애정과
이해를 갈구하는 어린아이가 내면에 숨어있는듯한 인물들로 그려집니다.
글고 그녀의 극에는 대체로 고통과 구원의 주제, 연쇄구조나 반복의 변주, 전형성과 개성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 희비극적 비전, 생활정서에 기반한 대사나 시적 여백의 대사 등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는 극작가가 누구인가 그극작가의 작품세계는 어떠한가에 관심도
기울이면서 연극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연극은 13년만에 막내아들을 찾아 집에 들여놓았는데 아들이 기존의 가족들과 괴리감 내지는
거리감을 느끼다 사사건건 대립하고 반목하고 논쟁을 벌이는 등 새로운 가정에 적응못하는
18세소년과 나머지가족간의 갈등과 충돌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처음에는 헐벗은 생활을 하다 따뜻한 가정에 들어왔으면 감지덕지 생각하고
속히 적응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야하는데, 멋대로 살아왔던 13년간의 생활을 못잊어
망나니같은 행태와 언사를 일삼는 그막내아들을 보고 안타까운 생각만들뿐이었습니다.
물론 13년간의 세월이 그소년에게는 짧은 기간은 아닙니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사춘기시기
이기도 하지만, 저는 이연극에서 왜 막내소년과 나머지가족이 대립할 수 밖에 없었는지, 정녕
속히 적응하고 화합할 수 없었는지 그이유를 깨달았을때엔 고연옥작가의 놀라운 은유적 기법에
감탄했습니다.
그것은 첫째, 가족간이라해도 따뜻한 사랑을 받지못하고 떨어진 상태라면 보이지않는
간극이 분명 존재한다는 걸 인정하고 서로간에 끊임없는 대화와 이해심으로 해결해야 한다는걸
느꼈습니다.
둘째, 한소년의 단순한 13년이별뒤의 상봉이 아니라 이는 남과 북이 둘로 나뉘어진
우리나라의 통일된 뒤의 대한민국의 상황도 이와 비슷한 경우가 오지않겠는냐는
아주 심오하고도 놀라운 메시지를 담고있는 연극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즉, 1945년 8월 15일은 해방과 동시에 한민족의 영원한 비극인 남북분단도 가져온 시기입니다.
올해로 남북분단도 만66년이나 되어 긴세월이 흐른 셈입니다.
그렇다면 극중 막내아들은 13년정도 밖에 안떨어진 설정이었지만, 이렇게 남북이 앞으로 평화적
통일이되어 하나가 된다면 분명 돌아온 막내아들처럼 우리는 북한동포들을 맞이해야할 것입니다.
그렇게된다면 분단 66년동안 남과 북의 이질적 요소들 예를들면 언어, 학문, 사회관습,
사회구성원들의 가치관, 사회문화적 환경의 차이 등을 어떻게하면 큰후유증없이 해소
시킬 수 있는가 그문제점과 해결책을 모색할 기회를, 생각할 기회를 주는 연극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고연옥작가의 이러한 놀라운 극구성에 찬사를 보냅니다.
다만, 극말미에 막내아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고 돌아올 것이라고 얘기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이는 계속된 대립만 있다 갑자기 그런 전환장면이 나와 다소는 마음에 팍 와닿지않았습니다.
또한, 동생을 데리고 놀러다니다 갑자기 변하는 동생을 보고 가장 먼저 울화통을 터뜨려야할
사람이 형인데, 그는 그냥 지켜보며 말로만 대하는 장면으로만 나옵니다. 하지만, 동생의
어긋남을 보고 멱살도 잡으면서 정신차리라 질책하고 강력히 꾸짖는 상황으로 전환되야하지
않았나하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것이 좀더 리얼리틱하게 다가왔을거라 믿습니다.
아무튼 막내아들역할로 나온 <윤정욱>씨는 날카로운 눈빛연기와 내면의 울분을 토로하는
광적인 연기를 잘보여줘 앞으로도 주목받는 신인에서 뛰어난 성격배우로 발전될 배우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글고 형역할로 나오신 <윤영성>씨도 좀 더 파괴적이고 폭발적인 내면의 연기를 보여주신다면
더욱 훌륭한 배우로 성장하실걸로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글고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올려주신 극단 산울림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는 연희단가리패, 명동예술극장에다가 극단산울림의 열렬한 팬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연극의 3대사실주의걸작인 차범석작가의 <산불>, 노경식작가의 <달집>,천승세
작가의 <만선>을 비롯하여 <고도를 기다리며>,안톤체호프의 명작 <벚꽃동산>,<갈매기>,
<바냐아저씨>,<세자매>등 4대명작과 세익스피어의 <햄릿>, <맥베스> 등의 희비극의 명작들,
이근삼작가의 <국물있사옵니다>,박조열작가의 <오장군의 발톱>같은 한국연극의 걸작들도
조속히 만날 수 있게되기를 기대합니다^^*
언제나 이렇게 뭔가 생각할 수 있는 연극,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정극들을 산울림소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또한, 임영웅연출가님과 오증자대표님의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늘건승하십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