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재미, 유머, 상큼, 감동! 연극 <달콤한 비밀>꼭보세요^^*

윤용필2012.04.18
조회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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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달콤한 비밀

◆관람일시: 4월 16일 (일) 6시

◆관람장소: 아리랑소극장

◆출연배우: 김동순, 김미영, 강학수,유리아, 김종선, 정성만

◆후기내용: 

               

연극 <달콤한 비밀> 잘보고 왔습니다.

이연극은 세편의 짧은 단막극이 비밀이지만 <달콤한 비밀>이라는 주제하에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진 단막극이었습니다.

이연극은 한마디로 유쾌한 연극이었습니다.

특히, 1930년대 한국단편문학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있는 김유정님의

유명한 단편 <동백꽃>을 각색된 연극으로 감상할 수 있어 넘넘 좋았고 재미

있었습니다. 

 

이작품은 농촌을 배경으로 하여 순박한 소년, 소녀의 사랑을 해학적이면서 서정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짧고 간결한 대사에 속도감있는 사건전개, 토속적인 어휘구사등이

가슴속으로 흐뭇하게 다가온 연극이었습니다.

특히, 소년이 닭을 보고 <꼬꼬야>라고 부르면서 친근하게 대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1930년대 그당시 토속적인 우리네의상을 입고 북과 장구,꾕가리 등으로

흥을 돋우는게 도시생활속에 사는 도시인들에게, 그관객들에게 청량제로 다가왔습니다.

근데, 무대한켠에서 추임새를 넣주고 계시는 분이 두번째작품 <허니허니>에서 어머니

로 나오셨던 김동순씨셔서 연기도 하시고 연출도 맡으시고 장단도 넣주시고 참으로

다재다능하신 분이란걸 느꼈습니다. 

 

내용이야 워낙 유명한 단편이기에 모든분들이 잘아시리라 믿지만, 특히 맨나중장면에서

떠다밀린 두남녀가 함께 쓰러지는 가운데 동백꽃이 그위로 뿌려지는 장면은 퍽이나 인상

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결국 이작품에서의 동백꽃은 화해와 사랑의 분위기를 형성하면서 두남녀간에 싹트는

애정을 시각적, 후각적으로 형상화시키는 매개체라는걸 알 수가 있었습니다^^*

실제 <꼬꼬댁>하며 닭연기를 해주셨던 배우분들의 리얼하고 유머러스한 연기들도

좋았습니다^^*            

 

글고 첫번째작품 <아버지날다>는 죽은 아내를 추억하며 아들에게 엄마와의 만남을

이야기해주는 아버지의 애틋한 정을 느낄 수 있었고, 두번째작품 <허니허니>에서는

재혼을 할려는 어머니가 새남자를 집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는데,

서로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과정이 이채롭고 흥미로왔습니다. 

 

<아버지날다>에서의 연출자님이 현재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내 아버지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으셨다는 연출의 변이 마음에 와닿았다. 글고 <허니허니>에서도

우리가 매일 부딪치는 현실속에서 문득 스쳐지나가는 사람이 우리의 가족이 될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풀어가고싶으셨다는 연출컨셉이 참으로 신선했고 공감가는

말씀들이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짧막한 단막극이 3편의 연작으로 선보이는 작품도 3월에 국립극단에서한

<새롭게 날다>라는 연극을 보고 감명을 받아 이런 형식의 연극들도 주저않고 볼려고

합니다.

어찌보면 한편분량의 연극에서 세작품을 볼 수 있으니 이얼마나 값진 작품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