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 회에 걸쳐 -필자의 시간이 허락되는대로- 소논문을 싣는다.
목차는 아래와 같다.
서론 -군말-
1. 성경은 <神의 말씀>인가? {宗敎學的 接近}
가. 모세 오경의 천지창조 시기(始期)
나. '두 광명체(光明體)를 만드사...'
2. 방사성 원소에 의한 연대 측정법 {地質學的 接近}
가. 연대 측정법의 연혁
나. 연대 측정법의 신뢰성
다. (지질 시대에 따른) 증거 화석의 특징 및 연대표
3. 사람의 기원(紀元) {人類學的 接近}
가. 사람의 위상(位相)
나. 사람의 정의(定義)
다. 사람의 紀元
4. 결론
가. 壅拙한 神을 追從하는 사람들 -노아의 방주와 홍수-
나. 微視的이며 近視眼的인 思考 -흑인, 황인, 백인의 유전자-
다. 문명의 충돌의 原因이자 當事者가 되려는가?
서론 -군말-
제목이나 목차에서 우러나오듯이 '창조 과학'과 '성경'을 참된 진리로 신봉하는 사람들에게는 중대한 도발로서 마치 부모의 원수라도 만난 것처럼 적대적으로 받아들이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왜 이 논문과 같은 주장을 펴는 것일까?
적절한 변명(辯明)의 비유로서는 부족하지만, 시(詩)답지 않은 한 줄의 詩로서 그것을 대신할까 한다.
'장인(丈人) 어른
언니! 그것 엄마 무덤 아니야!'
위의 詩는 필자가 모(某) 시낭송회에서 발표한 것으로서 참석자들까지도 어리둥절하게 하였던 詩이다.
이것을 짓게 된 것은 몇 년 전 장인어른의 장례를 치르는 선산(先山)의 장지(葬地)에서 있었던 일이 그 배경(背景)이다.
모친을 일찍 여읜 탓으로 부친을 도와 여동생 셋을 부양한 처형은 가족에 대한 애착이 세상 그 누구보다 강하다. 처형이 "아니구-! 아이구!"하며 곡(哭)을 한 번 시작하면 그 애처로움에 곁에 있던 이들이 절로 눈물이 날 지경이었으니...
사건은 그렇게 울며 꽃상여를 따라 장지에 오르자마자 일어났다.
갑자기 처형이 철푸덕 힘없이 쓰러지며 어떤 무덤을 부여잡고는
"아이구-! 엄마-! 이 일을 어떻게 해-!"하며 하소연 하듯 곡을 하는 것을 보니 먼저 가신 모친의 무덤이었던 모양이었다. 그러한 처형의 궁휼한 모습이 보는이들을 다시 눈물짓게 하고 있을 때에...
뒤편에서 막내 동생의 급한 외마디가 귓전을 때렸다.
"언니! 그거 엄마 무덤 아니야!"
재미있는 것은 그 와중에도 막내의 그 소리를 들었는지 처형은 얼른 그 옆의 어미 무덤을 찾아 다시 울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아이구-! 엄마-!"
그토록 슬프고 애처러운 경황 없는 상황에서도 -언니의 착각에 대한-동생의 지적과 그 지적에 따라 엄마 무덤을 다시 찾아 곡(哭)을 하는 처형을 지금에 와서 비디오화면처럼 떠올려보면 하나의 코미디로서 배꼽을 잡지 아니할 수 없는 일이다.
사람의 부모는 누구인가? 다르게 표현하자면, 천지부모(天地父母)는 누구인가?
달리 말해서 생명의 원인은 무엇이고 그 발생(發生)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그것은 성경에 쓰여 있는 천지 창조의 모습일까? 자연(自然)이라는 용어에서와 같이 '스스로 그러한' 진화(進化)의 모습일까? 아니면, 또 다른 모습일까?
생명의 원인을 神이라고 한다면, 그 神의 모습을 캔버스에 그려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지 모르나, 그것의 접근을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방법으로 신중을 기해야만 할 것이다.
위의 해프닝에서 보듯 남의 무덤에 대고 대성통곡(大聲痛哭)을 할 수도 있지 않은가?
필자는 특히 성경에 근거한 창조 과학이 주장하는 '젊은 지구 창조론'에 초점을 맞추어 그것의 타당성과 과학성을 검토해 보았다.
1.성경은 神의 말씀인가? {宗敎學的 接近}
가. 모세 오경의 천지 창조 시기(始期)
종교인 몇 사람에게 물었다.
"神은 언제 천지를 창조하였습니까?"
중년의 집사는 머뭇거리더니 "한 2000년쯤 되었지요."
동네 교회의 목사는 "태초에"라 답하기에, "그 태초라는 것이 몇 년 되었다는 것입니까?"라고 구체적인 것을 물으니, "神의 말씀인 성경에 태초라 되어 있기에 굳이 따질 필요가 없지요."라며 말을 끊었다.
넉넉해 보이는 老집사는 "어려운 질문이군요. 건강학 전도사 황 박사에게 물으면 알고 있겠네요."
공원을 산책중인 한 교인은 "6000여년 되었지요."
위의 질문에 대한 답에 대해서는 '젊은 지구 창조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알고 있을 것이지만, 집사나 목사라는 직책을 가진 사람이 도대체 성경의 무엇을 알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창세기에 보면 아담의 족보내지는 계보가 계산하기도 좋게 나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1대 아담으로부터 20대 아브람까지의 족보를 표로 나타내어 보았다.
加算年數
逆算累積出生年數 (B.C.)
代
이 름
아들 낳은 나이(歲)
...年을 지내며 子女를 낳았으며
...歲를 살고 죽었더라.
근 거 (創世記 5章)
130
4112
1
아 담
130
800
930
3節~5節
105
3982
2
셋
105
807
912
6 ~8
90
3877
3
에 노 스
90
815
905
9 ~11
70
3787
4
게 난
70
840
910
12 ~14
65
3717
5
마할랄렐
65
830
895
15 ~17
162
3652
6
야 렛
162
800
962
18 ~20
65
3490
7
에 녹
65
300
365
21 ~23
187
3425
8
므드셀라
187
782
969
25 ~27
182
3238
9
라 맥
182
595
777
28 ~31
500
3056
10
노 아
500
950
32節,
9章9節
100
2556
11
셈
100
500
11章10節~11節
35
2456
12
아르박삿
35
430
12 ~13
30
2421
13
셀 라
30
430
14 ~15
34
2391
14
에 벨
34
430
16 ~17
30
2357
15
벨 렉
30
209
18 ~19
30
2327
16
르 우
30
207
20 ~21
30
2295
17
스 룩
30
200
22 ~23
29
2265
18
나 흘
29
119
24 ~25
70
2236
19
데 라
70
209
26 ~32
2166
20
아 브 람
아브라함
비전 성경, 2005년, 사단법인 두란노 서원
아브람의 생년(生年) B.C. 2166년은 Lean. J. Wood의 '이스라엘의 역사'를 참조.
아담의 기원 B.C.4112+ A.D.2010= 6122년
아담의 최초 아들은 카인이지만, 동생인 아벨을 죽여 카인의 후손이 족보처럼 나오다가 끊어졌기에, 아담이 130세에 낳은 아들(셋)이 정통 적자로 20대 아브람까지 이어져 기록되어 있음.
위의 표에 대한 계산 방법은 이스라엘의 역사서를 참고하여 아브람부터의 연대 기록으로부터 역산(逆算)하여 모세 오경(성경)에 기록된 아들을 낳은 나이와 수명-...세에 아들을 낳고, ...년 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세를 살고 죽었더라-을 계산 하였다. 예를 들자면, 데라는 70세에 아들(아브람)을 낳았고 209세에 죽었더라는 표현에서 아브람의 출생은 역사서에 나와 있는 B.C. 2166년 더하기-그 아브람 출생 70년 전에 그의 아버지 데라가 태어났으니- 70년을, 데라의 아버지 나홀은 29세에 데라를 낳았으니, B.C. 2166 +70 +29= B.C.2265년, ..,식으로 계산하였다. 그리하면 천지창조로부터 현재까지 모세 오경을 기준으로한 기원은 6122년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더 정확한 계산을 한 전문가로는 1654년 아일랜드의 주교(主敎) 제임스 어셔(James Ussher)로서 그는 히브리(Hebrew)성서를 연구하여 '시간의 기원으로 추정한 세계 연대기(The Annals of the World Deduced from the Origin of Time)에서 B. C. 4004년 10월 23일 일요일 오전 9시에 천지가 창조되었다고 발표하였고, 그 후 케임브리지대학 부총장 존 라이풋(John Lightfoot)박사도 날짜와 요일만 다른 B.C.4004년에 동조(同調)하였다. 그러한 예만 보더라도 필자가 계산한 B.C. 4112년과 비교해보면, 100년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것은 이스라엘의 역사 중에서 아브람의 생년(生年)을 얼마로 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그것이 비단 17세기의 계산이든지 21세기가 되었든지 간에 아담의 족보에는 변함이 없기에 나오는 결론인 것이다.
물론 '젊은 지구 창조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이러한 창조 시기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고, 사실 성경에 근거한 성경적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하면 '오랜 지구 창조론'이나 그것의 아류(亞類)라 할 수 있는 '점진적 창조론', '진화 창조론', '창조 진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성경에 근거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나. '두 광명체를 만드사...'
창조론(創造論)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성경의 첫 머리에 나오는 창세기(創世記) 1장이 그 근거이다. 그것이 없었다면 창조론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고, 단지 심정적으로만 지적(知的)으로 설계(設計)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품을 수 있을 뿐일 것이다. 그러리만치 창세기는 중요하고 전세계 종교ㅡ유대교, 이슬람교, 천주교, 기독교, 등ㅡ인들의 정신세계에 지주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인의 보편적인 과학적 사고를 가지고 창세기를 음미해 보면 그 성글고 비과학적임에 적잖이 놀라게 된다. 이어서 근본적으로 성경이 누구에 의해 쓰인 것인지에 대하여도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밖에 없게 됨은 물론이다.
창세기를 보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시니라'(창세기 1장 1절)로 기술되어 神이 한 일을 누군가-모세-가 설명하는 투로 되어 있다. 모세(Moses)는 B.C. 1400년대의 사람이니 직접 창조 과정을 참관한 것은 아니기에 그 궁금증을 해소키 위해 순복음 교회의 모(某) 목사에게 물었다.
"기독교에 있어서의 모세(Moses)의 위상(位相)은 무엇입니까?"
"지도자 중 한명이지요!"라 가볍게 답하기에,
"그렇다면 神은 왜 글로 문서화 하여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도록 하지 않았습니까?"
잠시 멈칫 하더니 말하기를 "대통령이 자기 연설 요지(要旨)를 말로 하면, 비서실장이 받아 정리하는 식이겠지요!"
"그러면 모세는 홍해를 가르는 기적도 일으켰고, 시내산에서 십계명도 받았으며, 창세기를 비롯한 오경의 저작(著作)은 神의 비서실장으로서의 역할이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려?"라고 그의 역할에 대한 중차대함을 역설(力說)하니,
"...?"
고개만 갸웃 거릴 뿐 목사는 말이 없다가, 약속이 있다며 어디론가 가버리고 말았다.
아무튼지 모세가 神이 구술(口述)한 계시(啓示)를 받아 기록했든지 역사서를 참작하며 적었든지 ㅡ오경(五經) 중 신명기의 일부는 다른 이의 저작이든ㅡ 간에, 그 모세 오경 중 창세기가 종교의 가장 중요한 뿌리이자 뼈대라는 것을 부인할 종교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오히려 종교인들이 강조하기를 성경(구약. 신약)은 神의 말씀으로서 일점일획(一點一劃)의 오류도 없다고 하는 정도이니 더 언급할 필요도 없겠다고 할 것이다 .
그러나 과연 그러할까?
필자는 그 창세기에서 한 가지만을 지적(指適)하고자 한다.
그것은 창조의 넷째 날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光明體)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창세기 1장 16절)에서
'광명체'라는 빛의 근원은 무엇일까? 그것은 두 말할 필요 없이 태양을 말한다.
그런데 창조 첫째 날에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1장 3절)라는 구절에는 이미 태양이 창조되었음을 암시하지 않은가? 이것은 중복의 오류라고 볼 수 있고, 넷째 날 태양과 달을 만든 후에 '또 별들을 만드시고'라는 것은 선후(先後)의 오류이다.
더욱 더 확연한 것은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인데, ㅡ밤을 주관하게 한 작은 광명체ㅡ <달은 과연 빛을 내는 광명체>일까? 이것이야말로 실질적인 오류이다.
그 오류를 좀 더 실감나게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자.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Neil Alden Armstrong)은 아폴로 11호를 타고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하였다. 달이 태양처럼 수소가 헬륨으로 융합되어 열과 빛을 내고 있다면, 착륙할 수 있었겠는가?
[사진 1-나-1] 암스트롱이 동료 비행사 앨드린의 달 표면을 걷는 장면을 찍은 시진
1001days, 마로니에 북스, 833쪽, 2009년
두 번째는 '태양계의 모든 것'에 나오는 사진 중에서 2007년 화성 정찰 궤도선이 화성 선회 궤도상에서 달과 지구를 나란히 한 장면에 찍어 놓은 사진이 있는데, 그 사진에는 초승달의 모습과 동그랗게만 알았던 푸른 별 지구의 모습이 놀랍게도 초승달처럼 할아버지의 흰 눈썹같은 초승지구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칠흑 같이 어두운 우주의 공간에서 달과 지구가 태양빛을 받는 부분만 그 빛을 받아 사진에 찍혀 있더라는 것이다.
달은 변화무쌍하게 보여 초승달인가하면 상현달로 보름달로 하현달로 그믐달로 그 모습을 바꾸다가 달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그것은 우리(지구인의 시각)가 보기에 그런 것이지 달의 변화함이 아니라, 실제로는 태양과 그것의 행성인 지구 그리고 지구의 위성인 달의 관계로 그렇게 보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사진 1-나-2] 인공 위성 등으로 지구와 달을 나란히 찍은 사진
태양계의 모든 것, 뉴턴 코리아, 40~41쪽, 2009년
이러한 오류가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示唆)하는지를 추론해 보았을 때,
첫째 비과학적인 고대인(古代人)의 시각을 그대로 드러내어 준다.
우주의 모습은커녕 태양계의 메커니즘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시각임을 읽을 수 있다.
사실 현대인이라도 달빛의 근원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둘째 창세기는 누군가-모세-가 神의 창조를 그럴싸하게 추정(推定)하여 꾸민 글이라 볼 수 있다.
첫째의 추론에 연장하여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에 덧붙여서 밤과 낮을 보는 천동설(天動說)적인 시각(視角), 궁창(라키아), 생물의 창조 순서 등의 오류는 조물주-우주의 창조주-의 계시에 의한 것이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것만을 가지고 결론을 말한다면 성급한 것이리라!
2. 방사성 원소에 의한 연대 측정법 {地質學的 接近}
1장에서 필자는 '창조과학'을 종교학적으로 접근하여 성경의 본질을 검토한 결과 창조론의 뿌리이자 근간인 모세 오경의 창세기는 '모세가 神의 창조를 그럴싸하게 꾸민 글'이라는 추론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제 2장에서는 그 추론을 뒷받침하고 천지창조의 시기가 6000여년이라는 창조과학자들의 주장에 대한 허구성을 검토하기 위해 자연과학의 한 분야인 지질학 가운데 분과 학문인 -지구의 역사를 밝히는- 지사학(地史學)으로써 그 타당성을 검토하여 보기로 하겠다.
문자로 기록되어진 역사시대의 진실여부는 논외로 하더라도 원시시대의 동굴에서 살던 '우물안 개구리'시절의 역사는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이전에는...?
다행히도 인류를 비롯한 만물(생물, 무생물)의 어머니 같은 지구(地球)는 [암석과 화석]이라는 증거물을 남겨 두었다. 그것은 사람의 뇌세포에 해당하는 뉴런과도 같은 것으로서, 46억 년전 태양계가 형성되고 척박한 원시 지구에서 십 수번의 소행성, 혜성과의 충돌과 합체과정, 몇 번의 빙하기와 간빙기 등 산고(産苦)를 겪은 과정을 고스란히 암석과 화석에 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인류는 그 기억-암석과 화석에 담겨 있는-을 되살리기만 하면 되는데, 그것은 마치 저장해두고 싶은 정보를 컴퓨터 기록장치인 디스켓에 저장하였다가, 필요할 때 디스크 드라이브에 넣고 재생해 보는 것처럼 암석과 화석이라는 지구의 기록장치를 지질학이라는 디스크 드라이브에 넣고, 지구가 수십억에서 수만 년 동안 기억하고 있는 기록을 읽어내는 것과도 같을 것이다.
가. 연대 측정법의 연혁
지구의 기원을 알고 싶었던 과학자들은 암석과 화석에 의한 연대 측정법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그것을 탐구하였다.
18세기 후반에는 뷔퐁(G. L. Buffon)이 철(鐵)의 냉각을 고려하여 <10만년>으로, 1897년에 영국의 물리학자 윌리엄 톰슨 켈빈(William Thomson Kelvin)은 지구가 태양에서 떨어져 나와 지금의 온도로 내려가기까지의 냉각시간을 계산하여 <2천만년에서 4천만년>으로 추측하였고, 동시대의 '種의 기원'의 다윈은 생물이 미생물(微生物)에서 고등생물로 진화(進化)하는데는 최소한 <3억년>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1899년 아일랜드의 지질학자 존 졸리(John Jolly)는 바다의 나트륨Na의 증가율을 계산하여 <1억년> 정도로 추측하기도 하였다. 그 이후 또 다른 방법에 의한 연대 측정법으로 볼트우드, 홈스, 배럴은 <20억년> 내외로 러더포드, 호우터만스, 홈스는 <30억년> 정도로 발표하기도 하였지만, [방사성 원소에 의한 연대측정법]이 나오기 전까지 학자들의 추론에 의한 지구의 기원에 차이가 있었으나, 운석을 연대 측정한 결과 45억 5천만 년 내지 48억 년으로서 지구의 기원(나이)을 [46억 년]으로 쓰고 있다.
나. 연대 측정법의 신뢰성 -방사성 원소에 의한 연대측정법-
이 단원은 지질학자에게 자문을 구하는 방식을 취한다.
a. 암석과 화석의 연대측정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습니까?
이언 플리머(Ian Plimer): 가장 많이 쓰이는 연대 측정 방법은 우라늄, 토륨, 칼륨, 루비듐, 탄소처럼 방사선원소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지구의 기억, 삼인, 2008년, 70쪽)
b. 다음은 방사성 원소 연대측정법의 연혁과 구체적 내용은 무엇인지요?
정 창희: 1896년 프랑스의 베크렐(Becquerel)박사에 의하여 우라늄(U)의 방사능이 발견된 후 얼마 안 되어 큐리(Maria S. Curie, 1867~1934) 부인은 우라늄에 섞여 있는 라듐(Ra)을 분리하였고 그 후부터 방사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그 동안의 연구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우라늄은 일정한 속도로 붕괴(decay)하며 나중에는 납(Pb)으로 변해 버린다. 이 사실은 지질학자들에게 의외의 방향에서 지구의 연령뿐 아니라 지질시대 중의 어떤 시기가 지금부터 몇 년 전인가를 알 수 있게 해주었다.(지질학 개론, 박영사, 2009, 440쪽)
1gr의 우라늄으로부터 1년간에 7,600,000,000분의 1gr의 납이 생겨난다는 계산이 된다. 질량번호가 238인 우라늄(238U)이 8개의 ɑ입자(He핵)를 방출하면서 납으로 변해 가는 모양을 질량 번호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
학자들이 반세기 동안 연구한 바에 의하면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물리적‧ 화학적 모든 자연의 변화 밑에서 우라늄은 똑같은 속도로 붕괴]한다. 그러므로 우라늄은 지질시대의 시계로서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같은 책 441~442 쪽)
c. 그렇다면, 방사성 원소에 의한 연대측정방법은 어떠한 면에서 신뢰할 만합니까?
이언 플리머: 물리학자들은 방사성 원소는 시간이 지나면 방사능 정도가 다른 새로운 원소가 되거나 방사능을 띠지 않는 자원소(daughter isotope)로 바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
그 때문에 방사성 붕괴 현상은 지질 연대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으로 활용된다. (같은 책 71쪽)
방사성원소의 양이 처음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을 반감기half life라고 한다. 각 방사성원소의 반감기는 겨우 몇 초에서 수십억 년까지 다양하다. 보통 방사능이 클수록 반감기는 짧다.
...
238우라늄의 절반이 206납으로 붕괴되는 반감기는 44억 6800만년이다. 238우라늄이 206납으로 변하는 비율은 [원자로와 태양 실험에서 밝혀졌다]. 따라서 암석 속에 있는 206납과 238우라늄의 양을 알아내면 암석이 만들어진 시기를 알 수 있다. 지구에서 가장 무거운 천연자원인 238우라늄은 방어물을 관통하는 총탄을 만들거나 제트기 후부에 매다는 평형추를 만들 때 쓴다. 원자로나 원자폭탄을 만들 때 쓰는 235우라늄은 모든 암석에 소량 들어 있다. 235우라늄이 마지막 붕괴 산물인 207납으로 변하는 반감기는 7억 400만년이다. 아주 정확한 값이지만 [만약 이 값이 틀리다면 인류가 통제할 수 있는 원자로는 한 대도 없을 것]이다. (같은 책 73~74쪽)
다. (지질 시대에 따른) 증거 화석의 특징 및 연대표
아래의 연대표에서 인류의 화석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다루기로 하고 가장 널리 알려지고 어린이들의 열렬한 호기심을 자아내는 중생대에 살았던 공룡에 대해서만 검토해보자.
'공룡의 시대'(뉴턴 코리아, 2007년)를 인용하자면 '공룡은 지금으로부터 약 2억 3000만~6550만 년 전 무려 1억 6000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했던 육상 동물의 최강자'로 살았다고 한다. 지금까지-2007년 11월 기준- 1000종 이상의 공룡의 화석이 확인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도 낯익은 티라노사우루스는 몸길이 13m, 몸무게 6t에 이르는 최강의 육식 동물로 연구되었고, 몸집이 가장 큰 공룡은 용각류인데 몸길이 30m, 몸무게 100t정도로 추정되는 거대한 화석도 발견되었다.
그렇다면, 창세기의 6일간 천지창조와 시생대(始生代)-> 원생대(原生代)-> 고생대(古生代)-> 중생대(中生代)-> 신생대(新生代) 가운데 중생대의 공룡의 시대만 하여도 1억 6000만 년이었다는 엄청난 괴리(乖離)는 어찌 된 것인가? 창조 과학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방사성 연대 측정법의 신뢰성을 문제 삼고 있으나, 공룡의 화석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또한, 성경에는 왜 공룡의 얘기가 일언반구도 없는 것일까?
지질시대구분
기 세
화석의 특징
각시대의 길이
(백 만년)
현재이전
(B.P.)
신생대
Cenozoic
Era
현세
Holocene
현생 인류
1만년
1만년
홍적세
Pleistocene
석기시대 인류
1,79
플라이오세
Pliocene
다양한 포유류, 지구전 지역에 서식한 코끼리
3.20
마이오세
Miocene
현화식물의 진화 마무리 개와 곰의 조상 출현
18
올리고세
Oligocene
돼지와 유인원의 조상 출현
15
에오세
Eocene
말, 소 ,코끼리의 조상 출현
16
팔레오세
Paleocene
11
6천5백만년
중생대
Mesozoic
Era
백악기
Cretaceous
공룡과 암모나이트 멸종
81
1억4천6백만년
포유류와 현화식물 출현
쥐라기
Jurassic
공룡과 암모나이트 번성
62
2억8천만년
조류와 포유류 출현
삼첩기
Triassic
날아다니는 파충류와 공룡 출현
37
2억4천5백만년
지금 같은 형태의 산호 출현
고생대
Paleozoic
Era
폐름기
Permian
파충류와 양서류 증가
41
2억8천6백만년
침엽수와 딱정벌레 출현
석탄기
Caboniferous
산호초 번성
72
3억6천만년
파충류와 날개 달린 곤충 출현
데본기
Devonian
최초의 양서류와 암모나이트 출현
50
4억1천만년
초기 관목과 거미류 출현, 어류 번성
실루리아기
Silurian
포자를 만드는 육지 식물 탄생,
산호초 출현
30
4억4천만년
오르도비스기
Ordovician
어류처럼 생긴 척추동물 출현
65
5억5백만년
삼엽충, 필석류 번성
캄브리아기
Cambrian
39
5억4천4백만년(혹은 5억7천만년)
삼엽충,필석류,완족류,연체동물,극피동물,방산충,유공충 출현(화석이 아주 많이 발견됨)
후기 선캄브리아시대
원시 무척추동물,해면동물,선형동물,조류,세균등 희미한 흔적 발견
3256 38억년
전기 선캄브리아시대
정확한 출현 연대는 모르나 최소한38억 년 전부터 흔적을 남긴 아주 적은 양의 조류, 세균흔적
창조과학 박살내기
2010/04/03 08:33
수정
삭제
http://blog.naver.com/earthgaia1/100102947327
앞으로 수 회에 걸쳐 -필자의 시간이 허락되는대로- 소논문을 싣는다. 목차는 아래와 같다.서론 -군말-
1. 성경은 <神의 말씀>인가? {宗敎學的 接近}
가. 모세 오경의 천지창조 시기(始期)
나. '두 광명체(光明體)를 만드사...'
2. 방사성 원소에 의한 연대 측정법 {地質學的 接近}
가. 연대 측정법의 연혁
나. 연대 측정법의 신뢰성
다. (지질 시대에 따른) 증거 화석의 특징 및 연대표
3. 사람의 기원(紀元) {人類學的 接近}
가. 사람의 위상(位相)
나. 사람의 정의(定義)
다. 사람의 紀元
4. 결론
가. 壅拙한 神을 追從하는 사람들 -노아의 방주와 홍수-
나. 微視的이며 近視眼的인 思考 -흑인, 황인, 백인의 유전자-
다. 문명의 충돌의 原因이자 當事者가 되려는가?
서론 -군말-
제목이나 목차에서 우러나오듯이 '창조 과학'과 '성경'을 참된 진리로 신봉하는 사람들에게는 중대한 도발로서 마치 부모의 원수라도 만난 것처럼 적대적으로 받아들이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왜 이 논문과 같은 주장을 펴는 것일까?
적절한 변명(辯明)의 비유로서는 부족하지만, 시(詩)답지 않은 한 줄의 詩로서 그것을 대신할까 한다.
'장인(丈人) 어른
언니! 그것 엄마 무덤 아니야!'
위의 詩는 필자가 모(某) 시낭송회에서 발표한 것으로서 참석자들까지도 어리둥절하게 하였던 詩이다.
이것을 짓게 된 것은 몇 년 전 장인어른의 장례를 치르는 선산(先山)의 장지(葬地)에서 있었던 일이 그 배경(背景)이다.
모친을 일찍 여읜 탓으로 부친을 도와 여동생 셋을 부양한 처형은 가족에 대한 애착이 세상 그 누구보다 강하다. 처형이 "아니구-! 아이구!"하며 곡(哭)을 한 번 시작하면 그 애처로움에 곁에 있던 이들이 절로 눈물이 날 지경이었으니...
사건은 그렇게 울며 꽃상여를 따라 장지에 오르자마자 일어났다.
갑자기 처형이 철푸덕 힘없이 쓰러지며 어떤 무덤을 부여잡고는
"아이구-! 엄마-! 이 일을 어떻게 해-!"하며 하소연 하듯 곡을 하는 것을 보니 먼저 가신 모친의 무덤이었던 모양이었다. 그러한 처형의 궁휼한 모습이 보는이들을 다시 눈물짓게 하고 있을 때에...
뒤편에서 막내 동생의 급한 외마디가 귓전을 때렸다.
"언니! 그거 엄마 무덤 아니야!"
재미있는 것은 그 와중에도 막내의 그 소리를 들었는지 처형은 얼른 그 옆의 어미 무덤을 찾아 다시 울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아이구-! 엄마-!"
그토록 슬프고 애처러운 경황 없는 상황에서도 -언니의 착각에 대한-동생의 지적과 그 지적에 따라 엄마 무덤을 다시 찾아 곡(哭)을 하는 처형을 지금에 와서 비디오화면처럼 떠올려보면 하나의 코미디로서 배꼽을 잡지 아니할 수 없는 일이다.
사람의 부모는 누구인가? 다르게 표현하자면, 천지부모(天地父母)는 누구인가?
달리 말해서 생명의 원인은 무엇이고 그 발생(發生)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그것은 성경에 쓰여 있는 천지 창조의 모습일까? 자연(自然)이라는 용어에서와 같이 '스스로 그러한' 진화(進化)의 모습일까? 아니면, 또 다른 모습일까?
생명의 원인을 神이라고 한다면, 그 神의 모습을 캔버스에 그려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지 모르나, 그것의 접근을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방법으로 신중을 기해야만 할 것이다.
위의 해프닝에서 보듯 남의 무덤에 대고 대성통곡(大聲痛哭)을 할 수도 있지 않은가?
필자는 특히 성경에 근거한 창조 과학이 주장하는 '젊은 지구 창조론'에 초점을 맞추어 그것의 타당성과 과학성을 검토해 보았다.
1.성경은 神의 말씀인가? {宗敎學的 接近}
가. 모세 오경의 천지 창조 시기(始期)
종교인 몇 사람에게 물었다.
"神은 언제 천지를 창조하였습니까?"
중년의 집사는 머뭇거리더니 "한 2000년쯤 되었지요."
동네 교회의 목사는 "태초에"라 답하기에, "그 태초라는 것이 몇 년 되었다는 것입니까?"라고 구체적인 것을 물으니, "神의 말씀인 성경에 태초라 되어 있기에 굳이 따질 필요가 없지요."라며 말을 끊었다.
넉넉해 보이는 老집사는 "어려운 질문이군요. 건강학 전도사 황 박사에게 물으면 알고 있겠네요."
공원을 산책중인 한 교인은 "6000여년 되었지요."
위의 질문에 대한 답에 대해서는 '젊은 지구 창조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알고 있을 것이지만, 집사나 목사라는 직책을 가진 사람이 도대체 성경의 무엇을 알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창세기에 보면 아담의 족보내지는 계보가 계산하기도 좋게 나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1대 아담으로부터 20대 아브람까지의 족보를 표로 나타내어 보았다.
加算年數
逆算累積出生年數 (B.C.)
代
이 름
아들 낳은 나이(歲)
...年을 지내며 子女를 낳았으며
...歲를 살고 죽었더라.
근 거 (創世記 5章)
130
4112
1
아 담
130
800
930
3節~5節
105
3982
2
셋
105
807
912
6 ~8
90
3877
3
에 노 스
90
815
905
9 ~11
70
3787
4
게 난
70
840
910
12 ~14
65
3717
5
마할랄렐
65
830
895
15 ~17
162
3652
6
야 렛
162
800
962
18 ~20
65
3490
7
에 녹
65
300
365
21 ~23
187
3425
8
므드셀라
187
782
969
25 ~27
182
3238
9
라 맥
182
595
777
28 ~31
500
3056
10
노 아
500
950
32節,
9章9節
100
2556
11
셈
100
500
11章10節~11節
35
2456
12
아르박삿
35
430
12 ~13
30
2421
13
셀 라
30
430
14 ~15
34
2391
14
에 벨
34
430
16 ~17
30
2357
15
벨 렉
30
209
18 ~19
30
2327
16
르 우
30
207
20 ~21
30
2295
17
스 룩
30
200
22 ~23
29
2265
18
나 흘
29
119
24 ~25
70
2236
19
데 라
70
209
26 ~32
2166
20
아 브 람
아브라함
비전 성경, 2005년, 사단법인 두란노 서원
아브람의 생년(生年) B.C. 2166년은 Lean. J. Wood의 '이스라엘의 역사'를 참조.
아담의 기원 B.C.4112+ A.D.2010= 6122년
아담의 최초 아들은 카인이지만, 동생인 아벨을 죽여 카인의 후손이 족보처럼 나오다가 끊어졌기에, 아담이 130세에 낳은 아들(셋)이 정통 적자로 20대 아브람까지 이어져 기록되어 있음.
위의 표에 대한 계산 방법은 이스라엘의 역사서를 참고하여 아브람부터의 연대 기록으로부터 역산(逆算)하여 모세 오경(성경)에 기록된 아들을 낳은 나이와 수명-...세에 아들을 낳고, ...년 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세를 살고 죽었더라-을 계산 하였다. 예를 들자면, 데라는 70세에 아들(아브람)을 낳았고 209세에 죽었더라는 표현에서 아브람의 출생은 역사서에 나와 있는 B.C. 2166년 더하기-그 아브람 출생 70년 전에 그의 아버지 데라가 태어났으니- 70년을, 데라의 아버지 나홀은 29세에 데라를 낳았으니, B.C. 2166 +70 +29= B.C.2265년, ..,식으로 계산하였다. 그리하면 천지창조로부터 현재까지 모세 오경을 기준으로한 기원은 6122년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더 정확한 계산을 한 전문가로는 1654년 아일랜드의 주교(主敎) 제임스 어셔(James Ussher)로서 그는 히브리(Hebrew)성서를 연구하여 '시간의 기원으로 추정한 세계 연대기(The Annals of the World Deduced from the Origin of Time)에서 B. C. 4004년 10월 23일 일요일 오전 9시에 천지가 창조되었다고 발표하였고, 그 후 케임브리지대학 부총장 존 라이풋(John Lightfoot)박사도 날짜와 요일만 다른 B.C.4004년에 동조(同調)하였다. 그러한 예만 보더라도 필자가 계산한 B.C. 4112년과 비교해보면, 100년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것은 이스라엘의 역사 중에서 아브람의 생년(生年)을 얼마로 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그것이 비단 17세기의 계산이든지 21세기가 되었든지 간에 아담의 족보에는 변함이 없기에 나오는 결론인 것이다.
물론 '젊은 지구 창조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이러한 창조 시기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고, 사실 성경에 근거한 성경적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하면 '오랜 지구 창조론'이나 그것의 아류(亞類)라 할 수 있는 '점진적 창조론', '진화 창조론', '창조 진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성경에 근거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나. '두 광명체를 만드사...'
창조론(創造論)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성경의 첫 머리에 나오는 창세기(創世記) 1장이 그 근거이다. 그것이 없었다면 창조론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고, 단지 심정적으로만 지적(知的)으로 설계(設計)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품을 수 있을 뿐일 것이다. 그러리만치 창세기는 중요하고 전세계 종교ㅡ유대교, 이슬람교, 천주교, 기독교, 등ㅡ인들의 정신세계에 지주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인의 보편적인 과학적 사고를 가지고 창세기를 음미해 보면 그 성글고 비과학적임에 적잖이 놀라게 된다. 이어서 근본적으로 성경이 누구에 의해 쓰인 것인지에 대하여도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밖에 없게 됨은 물론이다.
창세기를 보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시니라'(창세기 1장 1절)로 기술되어 神이 한 일을 누군가-모세-가 설명하는 투로 되어 있다. 모세(Moses)는 B.C. 1400년대의 사람이니 직접 창조 과정을 참관한 것은 아니기에 그 궁금증을 해소키 위해 순복음 교회의 모(某) 목사에게 물었다.
"기독교에 있어서의 모세(Moses)의 위상(位相)은 무엇입니까?"
"지도자 중 한명이지요!"라 가볍게 답하기에,
"그렇다면 神은 왜 글로 문서화 하여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도록 하지 않았습니까?"
잠시 멈칫 하더니 말하기를 "대통령이 자기 연설 요지(要旨)를 말로 하면, 비서실장이 받아 정리하는 식이겠지요!"
"그러면 모세는 홍해를 가르는 기적도 일으켰고, 시내산에서 십계명도 받았으며, 창세기를 비롯한 오경의 저작(著作)은 神의 비서실장으로서의 역할이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려?"라고 그의 역할에 대한 중차대함을 역설(力說)하니,
"...?"
고개만 갸웃 거릴 뿐 목사는 말이 없다가, 약속이 있다며 어디론가 가버리고 말았다.
아무튼지 모세가 神이 구술(口述)한 계시(啓示)를 받아 기록했든지 역사서를 참작하며 적었든지 ㅡ오경(五經) 중 신명기의 일부는 다른 이의 저작이든ㅡ 간에, 그 모세 오경 중 창세기가 종교의 가장 중요한 뿌리이자 뼈대라는 것을 부인할 종교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오히려 종교인들이 강조하기를 성경(구약. 신약)은 神의 말씀으로서 일점일획(一點一劃)의 오류도 없다고 하는 정도이니 더 언급할 필요도 없겠다고 할 것이다 .
그러나 과연 그러할까?
필자는 그 창세기에서 한 가지만을 지적(指適)하고자 한다.
그것은 창조의 넷째 날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光明體)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창세기 1장 16절)에서
'광명체'라는 빛의 근원은 무엇일까? 그것은 두 말할 필요 없이 태양을 말한다.
그런데 창조 첫째 날에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1장 3절)라는 구절에는 이미 태양이 창조되었음을 암시하지 않은가? 이것은 중복의 오류라고 볼 수 있고, 넷째 날 태양과 달을 만든 후에 '또 별들을 만드시고'라는 것은 선후(先後)의 오류이다.
더욱 더 확연한 것은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인데, ㅡ밤을 주관하게 한 작은 광명체ㅡ <달은 과연 빛을 내는 광명체>일까? 이것이야말로 실질적인 오류이다.
그 오류를 좀 더 실감나게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자.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Neil Alden Armstrong)은 아폴로 11호를 타고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하였다. 달이 태양처럼 수소가 헬륨으로 융합되어 열과 빛을 내고 있다면, 착륙할 수 있었겠는가?
[사진 1-나-1] 암스트롱이 동료 비행사 앨드린의 달 표면을 걷는 장면을 찍은 시진
1001days, 마로니에 북스, 833쪽, 2009년
두 번째는 '태양계의 모든 것'에 나오는 사진 중에서 2007년 화성 정찰 궤도선이 화성 선회 궤도상에서 달과 지구를 나란히 한 장면에 찍어 놓은 사진이 있는데, 그 사진에는 초승달의 모습과 동그랗게만 알았던 푸른 별 지구의 모습이 놀랍게도 초승달처럼 할아버지의 흰 눈썹같은 초승지구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칠흑 같이 어두운 우주의 공간에서 달과 지구가 태양빛을 받는 부분만 그 빛을 받아 사진에 찍혀 있더라는 것이다.
달은 변화무쌍하게 보여 초승달인가하면 상현달로 보름달로 하현달로 그믐달로 그 모습을 바꾸다가 달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그것은 우리(지구인의 시각)가 보기에 그런 것이지 달의 변화함이 아니라, 실제로는 태양과 그것의 행성인 지구 그리고 지구의 위성인 달의 관계로 그렇게 보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사진 1-나-2] 인공 위성 등으로 지구와 달을 나란히 찍은 사진
태양계의 모든 것, 뉴턴 코리아, 40~41쪽, 2009년
이러한 오류가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示唆)하는지를 추론해 보았을 때,
첫째 비과학적인 고대인(古代人)의 시각을 그대로 드러내어 준다.
우주의 모습은커녕 태양계의 메커니즘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시각임을 읽을 수 있다.
사실 현대인이라도 달빛의 근원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둘째 창세기는 누군가-모세-가 神의 창조를 그럴싸하게 추정(推定)하여 꾸민 글이라 볼 수 있다.
첫째의 추론에 연장하여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에 덧붙여서 밤과 낮을 보는 천동설(天動說)적인 시각(視角), 궁창(라키아), 생물의 창조 순서 등의 오류는 조물주-우주의 창조주-의 계시에 의한 것이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것만을 가지고 결론을 말한다면 성급한 것이리라!
2. 방사성 원소에 의한 연대 측정법 {地質學的 接近}
1장에서 필자는 '창조과학'을 종교학적으로 접근하여 성경의 본질을 검토한 결과 창조론의 뿌리이자 근간인 모세 오경의 창세기는 '모세가 神의 창조를 그럴싸하게 꾸민 글'이라는 추론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제 2장에서는 그 추론을 뒷받침하고 천지창조의 시기가 6000여년이라는 창조과학자들의 주장에 대한 허구성을 검토하기 위해 자연과학의 한 분야인 지질학 가운데 분과 학문인 -지구의 역사를 밝히는- 지사학(地史學)으로써 그 타당성을 검토하여 보기로 하겠다.
문자로 기록되어진 역사시대의 진실여부는 논외로 하더라도 원시시대의 동굴에서 살던 '우물안 개구리'시절의 역사는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이전에는...?
다행히도 인류를 비롯한 만물(생물, 무생물)의 어머니 같은 지구(地球)는 [암석과 화석]이라는 증거물을 남겨 두었다. 그것은 사람의 뇌세포에 해당하는 뉴런과도 같은 것으로서, 46억 년전 태양계가 형성되고 척박한 원시 지구에서 십 수번의 소행성, 혜성과의 충돌과 합체과정, 몇 번의 빙하기와 간빙기 등 산고(産苦)를 겪은 과정을 고스란히 암석과 화석에 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인류는 그 기억-암석과 화석에 담겨 있는-을 되살리기만 하면 되는데, 그것은 마치 저장해두고 싶은 정보를 컴퓨터 기록장치인 디스켓에 저장하였다가, 필요할 때 디스크 드라이브에 넣고 재생해 보는 것처럼 암석과 화석이라는 지구의 기록장치를 지질학이라는 디스크 드라이브에 넣고, 지구가 수십억에서 수만 년 동안 기억하고 있는 기록을 읽어내는 것과도 같을 것이다.
가. 연대 측정법의 연혁
지구의 기원을 알고 싶었던 과학자들은 암석과 화석에 의한 연대 측정법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그것을 탐구하였다.
18세기 후반에는 뷔퐁(G. L. Buffon)이 철(鐵)의 냉각을 고려하여 <10만년>으로, 1897년에 영국의 물리학자 윌리엄 톰슨 켈빈(William Thomson Kelvin)은 지구가 태양에서 떨어져 나와 지금의 온도로 내려가기까지의 냉각시간을 계산하여 <2천만년에서 4천만년>으로 추측하였고, 동시대의 '種의 기원'의 다윈은 생물이 미생물(微生物)에서 고등생물로 진화(進化)하는데는 최소한 <3억년>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1899년 아일랜드의 지질학자 존 졸리(John Jolly)는 바다의 나트륨Na의 증가율을 계산하여 <1억년> 정도로 추측하기도 하였다. 그 이후 또 다른 방법에 의한 연대 측정법으로 볼트우드, 홈스, 배럴은 <20억년> 내외로 러더포드, 호우터만스, 홈스는 <30억년> 정도로 발표하기도 하였지만, [방사성 원소에 의한 연대측정법]이 나오기 전까지 학자들의 추론에 의한 지구의 기원에 차이가 있었으나, 운석을 연대 측정한 결과 45억 5천만 년 내지 48억 년으로서 지구의 기원(나이)을 [46억 년]으로 쓰고 있다.
나. 연대 측정법의 신뢰성 -방사성 원소에 의한 연대측정법-
이 단원은 지질학자에게 자문을 구하는 방식을 취한다.
a. 암석과 화석의 연대측정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습니까?
이언 플리머(Ian Plimer): 가장 많이 쓰이는 연대 측정 방법은 우라늄, 토륨, 칼륨, 루비듐, 탄소처럼 방사선원소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지구의 기억, 삼인, 2008년, 70쪽)
b. 다음은 방사성 원소 연대측정법의 연혁과 구체적 내용은 무엇인지요?
정 창희: 1896년 프랑스의 베크렐(Becquerel)박사에 의하여 우라늄(U)의 방사능이 발견된 후 얼마 안 되어 큐리(Maria S. Curie, 1867~1934) 부인은 우라늄에 섞여 있는 라듐(Ra)을 분리하였고 그 후부터 방사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그 동안의 연구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우라늄은 일정한 속도로 붕괴(decay)하며 나중에는 납(Pb)으로 변해 버린다. 이 사실은 지질학자들에게 의외의 방향에서 지구의 연령뿐 아니라 지질시대 중의 어떤 시기가 지금부터 몇 년 전인가를 알 수 있게 해주었다.(지질학 개론, 박영사, 2009, 440쪽)
1gr의 우라늄으로부터 1년간에 7,600,000,000분의 1gr의 납이 생겨난다는 계산이 된다. 질량번호가 238인 우라늄(238U)이 8개의 ɑ입자(He핵)를 방출하면서 납으로 변해 가는 모양을 질량 번호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
학자들이 반세기 동안 연구한 바에 의하면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물리적‧ 화학적 모든 자연의 변화 밑에서 우라늄은 똑같은 속도로 붕괴]한다. 그러므로 우라늄은 지질시대의 시계로서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같은 책 441~442 쪽)
c. 그렇다면, 방사성 원소에 의한 연대측정방법은 어떠한 면에서 신뢰할 만합니까?
이언 플리머: 물리학자들은 방사성 원소는 시간이 지나면 방사능 정도가 다른 새로운 원소가 되거나 방사능을 띠지 않는 자원소(daughter isotope)로 바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
그 때문에 방사성 붕괴 현상은 지질 연대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으로 활용된다. (같은 책 71쪽)
방사성원소의 양이 처음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을 반감기half life라고 한다. 각 방사성원소의 반감기는 겨우 몇 초에서 수십억 년까지 다양하다. 보통 방사능이 클수록 반감기는 짧다.
...
238우라늄의 절반이 206납으로 붕괴되는 반감기는 44억 6800만년이다. 238우라늄이 206납으로 변하는 비율은 [원자로와 태양 실험에서 밝혀졌다]. 따라서 암석 속에 있는 206납과 238우라늄의 양을 알아내면 암석이 만들어진 시기를 알 수 있다. 지구에서 가장 무거운 천연자원인 238우라늄은 방어물을 관통하는 총탄을 만들거나 제트기 후부에 매다는 평형추를 만들 때 쓴다. 원자로나 원자폭탄을 만들 때 쓰는 235우라늄은 모든 암석에 소량 들어 있다. 235우라늄이 마지막 붕괴 산물인 207납으로 변하는 반감기는 7억 400만년이다. 아주 정확한 값이지만 [만약 이 값이 틀리다면 인류가 통제할 수 있는 원자로는 한 대도 없을 것]이다. (같은 책 73~74쪽)
다. (지질 시대에 따른) 증거 화석의 특징 및 연대표
아래의 연대표에서 인류의 화석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다루기로 하고 가장 널리 알려지고 어린이들의 열렬한 호기심을 자아내는 중생대에 살았던 공룡에 대해서만 검토해보자.
'공룡의 시대'(뉴턴 코리아, 2007년)를 인용하자면 '공룡은 지금으로부터 약 2억 3000만~6550만 년 전 무려 1억 6000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했던 육상 동물의 최강자'로 살았다고 한다. 지금까지-2007년 11월 기준- 1000종 이상의 공룡의 화석이 확인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도 낯익은 티라노사우루스는 몸길이 13m, 몸무게 6t에 이르는 최강의 육식 동물로 연구되었고, 몸집이 가장 큰 공룡은 용각류인데 몸길이 30m, 몸무게 100t정도로 추정되는 거대한 화석도 발견되었다.
그렇다면, 창세기의 6일간 천지창조와 시생대(始生代)-> 원생대(原生代)-> 고생대(古生代)-> 중생대(中生代)-> 신생대(新生代) 가운데 중생대의 공룡의 시대만 하여도 1억 6000만 년이었다는 엄청난 괴리(乖離)는 어찌 된 것인가? 창조 과학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방사성 연대 측정법의 신뢰성을 문제 삼고 있으나, 공룡의 화석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또한, 성경에는 왜 공룡의 얘기가 일언반구도 없는 것일까?
지질시대구분
기 세
화석의 특징
각시대의 길이
(백 만년)
현재이전
(B.P.)
신생대
Cenozoic
Era
현세
Holocene
현생 인류
1만년
1만년
홍적세
Pleistocene
석기시대 인류
1,79
플라이오세
Pliocene
다양한 포유류, 지구전 지역에 서식한 코끼리
3.20
마이오세
Miocene
현화식물의 진화 마무리 개와 곰의 조상 출현
18
올리고세
Oligocene
돼지와 유인원의 조상 출현
15
에오세
Eocene
말, 소 ,코끼리의 조상 출현
16
팔레오세
Paleocene
11
6천5백만년
중생대
Mesozoic
Era
백악기
Cretaceous
공룡과 암모나이트 멸종
81
1억4천6백만년
포유류와 현화식물 출현
쥐라기
Jurassic
공룡과 암모나이트 번성
62
2억8천만년
조류와 포유류 출현
삼첩기
Triassic
날아다니는 파충류와 공룡 출현
37
2억4천5백만년
지금 같은 형태의 산호 출현
고생대
Paleozoic
Era
폐름기
Permian
파충류와 양서류 증가
41
2억8천6백만년
침엽수와 딱정벌레 출현
석탄기
Caboniferous
산호초 번성
72
3억6천만년
파충류와 날개 달린 곤충 출현
데본기
Devonian
최초의 양서류와 암모나이트 출현
50
4억1천만년
초기 관목과 거미류 출현, 어류 번성
실루리아기
Silurian
포자를 만드는 육지 식물 탄생,
산호초 출현
30
4억4천만년
오르도비스기
Ordovician
어류처럼 생긴 척추동물 출현
65
5억5백만년
삼엽충, 필석류 번성
캄브리아기
Cambrian
39
5억4천4백만년(혹은 5억7천만년)
삼엽충,필석류,완족류,연체동물,극피동물,방산충,유공충 출현(화석이 아주 많이 발견됨)
후기 선캄브리아시대
원시 무척추동물,해면동물,선형동물,조류,세균등 희미한 흔적 발견
3256 38억년
전기 선캄브리아시대
정확한 출현 연대는 모르나 최소한38억 년 전부터 흔적을 남긴 아주 적은 양의 조류, 세균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