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有) 일산 예비살인자 경찰에 넘겨주고 왔어요!★

유쌤2012.04.18
조회448,820

 

엫..........톡이 되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황 & 신기 복합적인 이마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구마구 달리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어요!

 

제 개발괴발 글실력에 이해 안되시는 부분 있을 것 같아서 후기와 통합해서 간단하게 답해드릴게요!

 

 

 

 

 

1. 위치가 어딘 줄 알고 ㅇㅇ사거리라고 하느냐

 

 - 제 기본 상식으로는 긴급전화는 가장 가까운 거리의 경찰서로 자동 연결된다고 알고 있어요.

   그리고 일산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라페스타 하면 다 알듯이 마두 뉴코아 하면

   다 아는 곳이에요~ㅎㅎ 서울이라 치면 신촌역 밀리오레쯤..? 되려나요..?

   그 앞에서 여기 서울 특별시 ㅇㅇ구 ㅇㅇ동 신촌역 밀리오레인데요 보통 이렇게 안하잖아요ㅎㅎㅎ

   (아..근데... 서울을 많이 안가봐서..이 비유가 맞나요.....;;;;;;)

   확실한건 백석에서 싸움신고를 했을때 백석 ㅇㅇ건물앞 인데요ㅠㅠ했을땐 바로 알아들으시구 5

   분도 안되서 오셨었다는..

   저 통화중에서도 제가 기억나는대로 쓴 상황이라 저렇게 남긴거지만

   경찰분이 통화중 간간히 고양시청 가는 그쪽 어디요? 케이티지사 맞은편 어디요? 한걸로 봐선 마두

   가 어딘지는 알고 계셨어요.. 그 이상의 뭔가가 알고싶으셨던 거 같아요.;.;

 

 

2. 오지랖 더럽게 넓다!

 

  - 네 압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같이 있던 언니와 남자친구도 신고를 하자 했을 정

    도면, 눈으로 보이는 상황이 심각하긴 했어요!

 

 

3. 가서 신고하지 그러셨어요

 

  - 다들 운전하시다 멈춰서 도와주시거나 구경하시는 상황, 새벽이라 지나가는 분들도 많이 없고, 혹시

    나 사고가 나게 될까 보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어요! 물론 저도 경찰 아저씨 두분이 그렇게 늦

    게 올 줄 몰랐지요ㅠㅠ

 

 

4.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고 경찰서에서 사과를 했어요? /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시지..

 

 - 제가 경찰께 알려드리긴 했지만 판을 보고 전화주셨다는건 저도 깜짝놀랐음...

   그리고 저.........☞☜ 어른분께 '선생님' 극존칭 들어보세요... 따끔이고 아야고 안나와요ㅠㅠ

 

 

 

이상입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저씨 어떻게 됬는지는 저도 잘 모름.....ㅠㅠㅠㅠ

벌금 한 오백만원 맞으시고 고치셔야 할텐데...

 

 

 

 

 

 

뜬금없지만 주저리 한마디만...

 

4월 25일 저를 키워주신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할아버지 생신이세요!

우리 할아버지는 목사님이세요! 대한민국 개신교 저도 물론 좋은 시선으로 보는 건 아니지만, (저도 개신교가 아니지만....;;;) 우리 할아버지 진짜 시골에서 교인 하나 없이 10년 넘게 꼬박꼬박 예배 여셔서 할머니와 둘이 기도하시는 멋진 진짜 목회자이세요짱 지금은 은퇴하시고 취미로 하모니카 교실 나가시면서 노래교실도 하고 계세요ㅎㅎ음악을 사랑하신다는*^3^*

요새 부쩍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셨어요ㅜㅜ얼른 기운차리시구 항상 정정하시길 바래요!

♥할아버지! 애물단지 손녀가 오늘 뵈러 갈게요. 생신축하드려요. 제가 너무 사랑해요♥

 

 

 

톡 된 기념으로 홈피....는 부끄러워서 공개 안할래여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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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수정완료!!!

저희 집이 탄현방향이라 새벽에 헷갈린듯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유명한 길치라는ㅎㅎㅎㅎㅎㅎㅎ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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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일산에 사는 22살 야간알바에 찌든 흔녀사람임..

 

 

저는 남친도 있고 친구도 있고 오지랖도 있는데

 

 

 

 

 

 

 

 

 

 

 

 

 

 

 

 

 

 

 

눈치가 더럽게 음슴ㅋ..ㅋㅋ...그래서 음슴체

 

(존댓말 쓰려했더니 너무 어색불편불편..판을 너무 오래봤나봐요;)

 

 

 

 

 

 

 

 

 

 

 

 

 

 

 

다 거두절미하고 방금 있었던 일임.

 

 

 

야간알바를 끝내고 같이 일하는 언니랑 남자친구랑 운동삼아 조금 걷기로 했음ㅋ

3시 40분쯤 조금 늦은 시각이라 걷다가 피프틴을 타려 했는데 남은 피프틴이 없어서 조금 더 걷고 있었음.

(피프틴 = 고양시 공용 자전거? 결제하고 타는 공동자전거라고 보시면 됨 매 거리마다 정거장이 있음)

 

마두 뉴코아쯤 와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는데 앞에 이상한 광경이 보임.

우리가 지나가려는 횡단보도 한가운데에 무쏘 한대가 서있고

 

 

 

 

 

다른 차들이 모세의 기적을 보여주듯 비껴가고 있었음.

 

 

 

 

 

 

 

 

 

 

 

 

 

 

 

 

 

 

설명 더럽게 못함.. 일단 그림 나감

 

 

 

 

 

 

 

 

 

 

 

 

 

 

 

 

 

 

 

 

 

 

 

 

 

 

 

 

 

 

 

 

 

 

 

 

 

 

 

 

 

 

 

 

 

 

 

 

 

 

 

 

 

 

 

발그림 ㅈㅅ..

 

 

 

 

 

 

 

 

 

 

 

 

 

 

무슨 일인가 하고 안을 들여다보니 아저씨 한분이 이미 마음은 꿈나라로 정신은 안드로메다로..Zzzzz

쿨쿨 주무시고 계셨음. 음주인지는 모르겠음;;; 그냥 일단 고개 박고 주무시고 계셨음.

 

 

 

 

나는 운전따위 해본적 없기 때문에 이분이 기어를 어떻게 했는지 모름.

다만 시동이 켜져있었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로 주무시고 계셨다고 생각함.

멈춰있을때 쓰는 기어(를 뭐라 하나요..)로 해놨으면

절대 횡단보도 한가운데서 주무실 일이 없음. 분명 정지차선을 지켜서 졸고 계셨을 꺼임.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가 맞다면 잠결에라도 엑셀을 밟으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임.

그래서 열려있는 앞창문으로 흔들어서 깨웠더니 죽어도 안일어남.

바로 경찰서에 전화를 함. 이부분 별표 세개임. 너무 화가 났기 때문에ㅡㅡ

 

 

 

 

 

 

 

 

 

 

 

 

 

112 (기억 나는대로 적음.)

 

나 - 경찰서죠? 지금 마두 뉴코아 큰사거리인데요 횡단보도 한가운데서 차 세워놓고 운전자가 자고있어요.

경찰 - 네? 다시 설명해 주시겠어요?

나 - 마두 뉴코아 큰사거리인데요. 여기 운전자분이 횡단보도가운데 중앙선 옆에 차 세워놓고 주무시고 계세요. 브레이크만 밟고 주무시고 계신 걸 수도 있어서 위험해 보여서 전화드렸어요

경찰 - 어디라구요?

나 - 마두 뉴코아 큰사거리요. 맞은편에 케이티 전화국 있구요.

경찰 - 정확한 위치가 마두 뉴코아 사거리 어떻다구요?

나 - 마두 뉴코아 큰사거리요..;; 마두에서 장항동쪽으로 내려오면 고양시청쪽으로 갈리는 큰 사거리요. 뉴코아 바로 앞인데

경찰 - 정확하게 위치를 말씀해주셔야 저희가 출발을 해요.

나 - 아 여기 표지판 써진대로 불러드릴게요. 마두뉴코아백화점 큰사거리 라고 써있구요 중앙로 몇번지라고 써있거든요?

경찰 - 아 예.. 그래서 정확한 위치가 어떻게 된다구요?

 

 

 

 

 

 

 

 

 

 

 

 

 

 

 

 

 

 

 

아ㅡㅡ지금생각해도 화남............여기서 진심 열이 확 받기 시작했음.

 

일산분들은 아시겠지만 마두 뉴코아 큰사거리라고 하면 왠만한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앎.

거기다 빨리 오시지 않으시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걸 이분도 알고 계셨을꺼라 믿음.

그런데 자꾸 정확한 위치를 대라함.

 

 

 

 

 

 

내가 서있는 이 곳의 주소가 무엇이뇨????

 

내가 서있는 이 거리의 위도 경도를 직접 재서 말씀해드려야 오시겠음????????????????????

 

?????????????응???????????

 

 

 

 

 

 

 

 

 

순간 수원토막살인사건 녹취록을 들은 게 생각나면서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음

그때 남자친구랑 같이 일하던 언니가 일단 출발하시라구요!!!!!!!!!!!!!!!!!! 라고 소리치고

남자친구가 한번 더 받아서 위치를 소리를 꽥꽥 질러대서야 일단 출발한다고 끊음.

 

 

 

 

 

 

그리고 혹시나 무슨 일이 있을까봐 그 자리에서 기다림.

경찰이 오기까지 약 15분이 걸림ㅡㅡ 아 너무 화남. 바로 위 걸어서 5분거리에 경찰서가 있었음ㅡㅡ

이나라 경찰들은 신고하면 제때 오는 법이 없다고 앞에 계시던 택시기사님이 속시원하게 욕 해주심.

 

 

 

 

 

 

 

경찰아저씨가 오시는동안 꽤 많은 분들이 무쏘운전자를 깨우려고 했는데

죽어도 안일어나시던 분이

 

 

 

 

 

 

 

 

 

'아저씨! 경찰에 신고했대요 일단 가 쪽으로 차세우세요 위험해요'

 

 

 

 

 

 

 

 

 

 

 

 

라고 비슷하게 말한 (거리가 있어서 잘 안들림) 남자행인1,2의 말을 듣고 벌떡 일어나서

길가에 차를 세우더니 그 행인1,2의 멱살을 붙잡고 달려들기 시작함.

그분들이 신고했다고 착각한듯.

 

 

 

 

 

너무 무서웠음. 난 여잔데 내가 만약 깨우다 저상황이 됬으면 앞뒤 상황없이 맞고 봤을꺼 아님?

 

 

 

 

뭐 어쨌든 그렇게 경찰이 오니 무쏘운전자는 택시를 타고 도망가려다 잡혀서 발뺌을 하기 시작함.

 

자기는 횡단보도에서 잔 적이 없다.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자고있었다. 본사람이 없지 않느냐.

 

 

 

대충 이런식이였던거 같음.

더 열받았음.ㅡㅡ뭐 저런 사람이 다있나 했음. 가서 직접 설명하고 전화번호 드리고 돌아옴.

 

 

 

 

 

 

 

 

 

 

좋은일 한 것 같아서 뿌듯한데 혹시 우리 얼굴을 본 그 사람이 보복하러 오진 않을까 무섭기도함.

요즘 세상 참 무서움. 좋은 일 했는데도 내 몸걱정 하면서 있어야 함.

 

 

 

 

 

 

 

 

 

 

졸음운전이라 하기엔 너무 깊이 주무셨던 그 분 아무리봐도 음주운전 같았음.

 

음주운전자는 정말 예비살인자임. 당신의 대리비 2만원이랑 사람목숨이랑 게임질 하는거임 알고있음?

 

제발 이번에 벌금을 끊던 딱지를 끊던 뭐 어떻게될진 모르겠으나

정신 차리고 사셨으면 좋겠음. 난 아저씨를 신고해서 무고한 사람 목숨 살렸다고 확실하게 생각함.

 

 

 

 

그리고 우리나라 경찰 시스템 정말 바뀌어야 함.

어떻게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파출소? 경찰서에서 이곳을 찾아 오는데 15분이 걸림?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음 정말 수원 녹취록 생각밖에 안들었음.

야외에 경찰신고가 이번이 처음인데 대한민국 경찰 시스템이 이거밖에 안되나 생각함.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에도 이런 식이라면

피해자나 목격자나 위험하긴 마찬가지일 것 같음. 제발 고쳐졌으면 함.

 

 

 

그리고 지나가던 남자행인1,2 분 다치진 않으셨는지... 5분간 몸싸움 하셨음. 발만 동동 구를 수 밖에 없어서 너무 죄송했음ㅠㅠ

 

 

 

 

 

 

 

 

이거 어떻게 끝냄??;..??..........??????

 

 

 

 

 

 

 

 

 

 

 

 

 

대한민국 경찰시스템과

대리비 아깝다고 음주운전하는

대놓고 예비살인자분들 

다 반성하세요. 진짜 시르다.ㅡㅡ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