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세아가씨들의 상큼발랄한 연극 <오월엔 결혼할거야> 아주 재밌게 보고왔어요^^*

윤용필2012.04.18
조회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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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월엔 결혼할꺼야

◆관람일시: 4월 26일 (화) 5시

◆관람장소: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출연배우: 윤영민, 배정화, 장경희, 최대철

★명대사

 

  1. 세상에 널린게 빨래랑 남자란다^^*

  2. 나이를 잘 먹어야해. 혼자 우는법도 알고,

      혼자 우는게 서러워도   아무한테나 전화하면 안된다는것도 알고,

      먹고살아야하니까 일도 해야하는것도 알고....

  3. 사랑이 변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변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냥, 시간이 흐르는거야.

 

 

◆후기내용:

 

연극〈오월엔 결혼할꺼야〉참 잘보고 왔습니다.

제가 인터파크에 입장권예매하고 연극본이후 좀 바빠 후기 못올렸는데

이제사 올리게 됐네요^^*
연극의 스토리는 세명의 미혼여성들이 먼저 시집가는 친구에게
그동안 적립해놓은 3,825만원을 몰아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그중 한친구가
결혼할 예정이라고 하자 남은 두친구가 먼저 결혼할 요량으로
모의를 하고 그후 일어나는 좌충우돌 이야기들을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진솔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먼저, 이연극은 무대가 아담하고 아기자기해서 좋았습니다.
글고, 멀티맨이 등장한후 무대에서 끌어져 퇴장하는 장면은 참으로
이채로왔고 관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주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대학로연극에서 멀티맨님의 연기가 참으로 중요한데 그런면에서
<오월>에서는 여러가지의 연기들을 능숙하게 해주셔서 계속 폭소를
터뜨리게 해주었습니다^^*

이날은 최대철씨가 나와주셨는데 특히, 노래부르는 장면에선 같은
남자인 내가 봐도 멋지셨고 노래도 넘 잘불러주셔서 <멀티맨>이
괜히 <멀티맨>이 아니구나하며 감탄하기도 하였습니다^^*


다른 친구가 결혼을 약속했다고 선언하자 그친구보다 더 먼저 결혼식을
올려서 3,825만원을 둘로 나눠갔자는 다른 두친구의 계획이 어떻게
진행될까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나, 결혼이 뭐 그리 쉬운 일인가!
금방 뚝딱 해치운다면 이세상에 노총각 노처녀가 왜있겠는가!
어떻게든지 결혼해 볼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해보지만, 일이 그리 녹록치
않게 되었습니다.  


이장면을 보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믿음과 신뢰>가 바탕이 되는 남녀관계는 단기간내에 이뤄질 수도 없고
또 설사 단기간에 어찌 맺어졌다고해도 그관계는 오래 지속되기가
힘들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국, 결혼을 약속했던 먼저 친구도 파혼이 되서 세친구는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는 대사에 연극에서도 개연성이 충족되야하는데 그러면에서 결혼이란것도
연극에서 뚝딱 이뤄질 수 있는게 아니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글고 극이 거의 끝날 무렵 장경희씨께서 맨앞에 앉아있는 저보고
<저는 된장찌개도 잘끓이고요, 요리도 잘하고 내조도 잘할 자신있는데
저어떠세요?>라고 멘트하시는게 아닌가!
저는 그때 연극대사인가보구나 생각했는데 장경희배우가
<지금 저랑 눈마주치고 계시는 분 한국말 못알아드세요?>라고 하시는게 아닌가!
어이구 저보고 하시는 소리셨군요^^*

그순간 대답도 못하고 괜시리 쑥스럽기만 하던지^^*
하여간에 간만에 유쾌한 연극 보고왔습니다.
이렇게 상큼하고 즐겁게 본 연극도 드문거 같습니다.
이연극도 어느덧 6월 6일로 막공을 한다하시니 아쉽게 생각됩니다. 


관람후 좀 바빠 재관람을 못했는데 빠른 시일내에 재공연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그동안 배우님들 노고 많으셨구요^^*
담에 또 어떤 공연에서든지 다시 뵀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