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친..번데기먹고쓰러진사연★★★

조하나2012.04.18
조회702

안녕하세용ㅋㅋㅋㅋ...판 처음인데 부끄럽지만 요즘사람들의 무심함에

상처를크게받은 갓20여자임니당.......그냥 지나칠일이아닌거같아서 이렇게올려요

나두나두 음슴체로고고싕.....

 

때는4월16일 ..

남친이랑 오랜만에 서울대공원 동물원데이트를하러갓슴

날씨도조타 사랑하는동물아가들두 마니나와잇겟따

기분이빠이날아간 동갑내기585일차인 우리커플..

씐나게 구경을마친후 코끼리열차를타구 입구에내려서

지하철을타러가구있는데 서울대공원에는 입구라인에

함무이들 가래떡,번데기,소라 등등을 팔구계심

동물원들어갈때 소라를삿는데 맛있어서 집에가는길

남친이랑 또먹기로함ㅋ이번엔 번데기도 같이삿음

난소라를먹고 남친은 번데기를드심

남친 갑자기 배가아프다고 징징댐 오분십분십오분이십분삼십분이되도록

계속 배가아프다고하심..아...벚꽃보러가야대능대 계속아파서어쩌나

걱정이대긴하지만 살짝 짜증두남ㅠ.ㅠ..계속 지압해주구 엄마손해주구

등쓸어주구 까스활명수랑매실주스사맥이구 어느정도 살짝 낳아진거같대서

벚꽃노리하러가는대 근처에 이마트가있길래 들려서 초밥을사서 초밥으머것슴

먹는도중 남친님 더럽게 자꾸 머리를 미친듯이긁어대심ㅡㅡㅋ..

"아더러워 어지간히좀긁어 먹고있는데 뭐하는거야자꾸"

"아몰라 갑자기 왜이렇게간지럽지 미치겟어"

"아더러워 짜증나"

이때까진 아무것도몰라떤우리..다먹구 남친님 배가아프다며

화장실에좀 앉아있다오겠다고하심..볼일을다보고나왔는데

헐 목에 두드러기가 겁나나있으심.....

시간이지날수록 가슴배등허리다리팔전신에 두드러기가번짐..

남친님 미치도록 간지러워서 초대박흥분상태...

약국가서 약처방받고 약을먹었는데도 가라앉지않음...

삼사십분흘럿나 그나마좀낳아져서 벚꽃을보러갔는데

아니무슨 축제라더니 한쪽길에만 펴져있고 그냥영화나보러가자하고 지하철을탓는데.......

남친님갑자기.................... "아 나갑자기 현기증나"하고 눈이풀리심....................?

그러더니 갑자기 옆에서있던 여자쪽으로 몸이 기울어짐

"아뭐하는거야 장난하지마 사람있는데ㅡㅡ"

우린 문앞에서있었던지라 일으켜세워서 문쪽으로 기댔는데

남친님다리 점점풀림..동공풀림...마침 다음역에 도착해서문이열리는데

그대로 툭.........쓰러짐.........................

나진짜 식겁해서 막깨우는데 안일어남.........근데 여기서 중요한거

지하철안에서 애가 쓰러지는데 사람들? 쳐다보기만함,

문이열리고 바깥으로 쓰러짐 밖에서 기다리던사람들?

한명도안도와줌...심지어 도와줄까말까 몸을주춤하는사람 하나없음...

내가 얘땜에 놀래서 못본거일수도있겠지만 난도움을청하기위해

주위를둘러봤지만 내눈엔 없었음 너무 화가나서 덩치큰 남자분 밖에서 지하철타려고

기다리시고있길래 눈마주치고 "저기요 죄송한데 좀 도와주실래요? 저기기둥까지만좀도와주세요"

했더니 그제서야도와주심...남친이계속 정신몬차리고 기둥에서 그러고있는데

지나가가는사람들정말....쳐다보기만함..............................

아무리요즘사람들 남의일에 안끼어들고 그런다고들은하지만 이정도일줄은몰랐음..

남친이 깨어나서 배가다시아프다고 화장실을찾는데 아직도 정신몬차려서

힘풀리고 나한테 기대서가는데 지나가는사람들 역시 안도와줌.....

결국119불러서 응급실감.....원인은 '번데기' 119아저씨가 번데기알러지일수도있다고

알러지가 쓰러지기까지하냐니까 심하면은 쓰러진다고하심...처음이라 몰랐음..

꼴랑천원짜리하나잘못먹고 팔만얼마를내고옴.................

그이후로 군것질광인 우리커플 길거리음식은 절대먹지않기로.....

내남친성격 지나가다가 다른사람 시비붙어 싸우면 꼭끼어들어서 말리는성격..

사람들이 안도와준거 얘기하면 열받을까봐 말안했는데

응급실가서 치료하고 정신들어서 하는말

"여보 사람들이 어떻게 한명도안도와주냐?"

...................................................놀랏음

"..........어떻게알았어?"

"기둥에서 잠깐 정신차렸을때 여보혼자있고 사람들 다 구경만했잖아"

 

 

글이많이길었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위급한상황인데도 아무도 선뜻 도와주지않았던거....

상처가정말큽니다......너무억울해서...요즘세상이 이렇다는거에 놀라서

이렇게라도 올려보네요...

(20대이야기폴더에먼저올렸었는데 여기가 많은분들이더보실거같아서 여기에도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