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취업률

피곤함2012.04.19
조회204

안냐thㅔ여~

매번 판보고있다가 한번 적어볼까 말까 이런 고민도 해보고

아..ㅎㅎㅎ 왠지 나도 톡 순위권안에 들고싶어보고 이런생각 하는 20살중반의 여자입니다ㅎ

다름이 아니라 취업때문에 고민입니다..

 

전 미대(순수미술)를 다니고 있습니다.

하...이제 졸업반인데 졸업작품 때문에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졸업후 취직도 당연히 걱정되구요

근데 전 미대를 졸업하고 작가를 할 생각이 없고 그렇다고 회사에 들어가 사무직도 자신이 없습니다.

어려서 부터 포토샵 일러스트에 관심도 많았고 저희 과 과목중에 3D수업도 있어서 졸업후 더 공부를 해서 3D애니메이션을 공부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교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졸업후 4대보험이 있는 회사에 들어가야 취업이 인정되서 학과의 취업률이 오른다

하지만 미대 특성상 작가지망생에겐 4대보험이 있지 않다. 그래서 교과부에서 선정한 유명 미술관에 개인전(부스전)을 하면 인정이 된다더라.

내년(2013년 졸업후) 5월까지 조사를해야되는데 3월에 무조건 개인전을 열어라.

이러시던군요..

 

개인전 좋습니다.

아무리 3D직업을 선택한다 하더라도 한번쯤은 개인전을 열어서 제 작품을 선보이고 싶고 욕심도 있습니다. 

근데 지방에 사는지라 3D프로그램을 배우려면 서울로 올라가야합니다. (제가 사는 지역엔 제가 배우려는 프로그램을 가르쳐주는 학원이 없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툴이기도 하고요..)

작년 겨울 방학때 서울로 올라가 두달동안 어떤지 맛만보자..  내가 흥미가 있을까? 내가 이걸로 평생 먹고 살수 있을까? 이런고민 100번 1000번하고 공부하러 갔습니다.

이제 쉽게 도전하고 쉽게 포기할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하여 열심히 배우고 재미도 있고 집에서 서울까지 왕복 5시간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이 재밋었고 한번도 안빠지고 열심히 다녔습니다.

 

이렇게 작년 학원 시작 동시에 적금도 넣고 알바도 하고 졸업후 꾸준히 돈을 모아 3원달부터 서울에 방을 잡고 공부를 하려합니다.

근데 개인전을 하게 되면 미술관 대관료와 도록비 작품운송비 등등 돈도 돈이고 시간도 너무 들어

교수님께 못할꺼 같다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선 너 왜이리 이기적이냐 취업률의 상승에 따라 학과에 지원금도 달라져

니 후배들이 원활한 학교 생활과 취업률이 높을수록 신입생들을 받을수 있는 숫자도 높아진다고..

니 계획은 언제든 바뀔 수 있으니까 지금 당장 그렇게 단정 짓지 말라고..

 

교수님 말씀이 틀리다는게 아니라

저는 다르다는걸 말씀드리고 싶고 취업률을 높히기 위해 억지로 개인전을 하는것이 싫습니다.

왜냐하면 저렇게 다른 길로 가려는 학생과 아직 꿈을 정하지 못하는 학생에게 강요로 개인전을 열게 하는것은 앞으로 꿈을 가지고 입학하게 될 후배에게 거짓 취업정보를 알려주는것 같아서 싫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저의 인생이 달린 문제라 신중해야합니다.

조언을 얻고자 지인분에게 말했더니 외국에나간다고 둘러대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전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정말 안되겠을때 최후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나쁜건가요? 이기적인 건가요?

톡커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