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자...데리고 살아도 될까요??조언쫌 부탁해요!!!ㅠㅠ

접니다2012.04.19
조회23,021

안녕하세요.저는 부산사는 27살에 곰같은 직장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결혼하신 톡커님들께 여쭙고 싶은게 있어서요.

 

저에겐 착한것 같은데 착하지 않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희가 친구로지낸건 4년차구요. 사귄지는 8개월 쪼끔 넘어갑니다.

 

스토리 시작합니다.....

 

4년전...친구의 친구로 만나 알게된 여성분을 첫눈에 반했습니다.

그러나 그 여성분은 짝지가 있었지요. 그래서 마음에 묻어두려다 4년만에 사귀게 되었죠.

처음엔 이쁘고 말도 잘통하고 시원한 성격의 소유자인줄만 알던 그녀...뚜둥!!!

사귀고나니 완전 어린 아이입니다. 그러나 그모습 또한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서로 결혼을 약속했고 부모님들도 해라고 하시는 사이입니다.

저는 기념일에 일일이 컴퓨터로 작업해서 앨범도 만들어주고 집에오면 매번 요리도 해주고...

그런데 그녀는!!!!선물만 툭...편지한통 없고...손수 지은 밥한번 먹여준적도 없구요...ㅠㅠ

그리고 욱!!!!욱!!!!하는 성질또한 한국에서 100위안에 들겁니다.

저도 그리 착한 남자는 아닙니다만...아우...성격이 너무 불같애요...

독설은 어찌나 그리 잘하던지...오디션 프로의 심사위원보다 더 독한말을 내뱉내요...(욕설은 절대X)

 

뭐...덩치가 워낙 크다보니 살빼라고 말할순있지만...구박의 정도를 넘어...독설을 내뱉습니다.

예) 니먹는거 보면 숨도 안쉬고 먹는다. 먹이를 찾는 짐승같다는둥...(지금생각하면 너무 웃기네요)

직업상 4시에 기상해서 늦으면 밤11시에 귀가할때도 있고, 손님접대가 있으면 자정을 훌쩍 넘기는 일이 허다하죠...(이제 4개월차 사회초년생입니다.) 해외도 한달에 두번정도는 나가구요...

그런데 운동안한다고 신경질내구요...

그리고 사소한거에 화도 잘내구요. 자기가 장난으로 말장난하다 혼자 열받아서 욱합니다.

저는 열심히 일하는데 뜬금없이 전화와서는...차타고 다니다 어쩌다 버스를 타는데 사람이 너무많다고 저한테 짜증내고 화내고...

예전엔 저도 자존심상하고 기분도 상해서 화도내고 싸우기도 많이 했는데...

요즘은 그냥 그래...그래...나아니면 누구한테 화내겠니...맘껏 화내보렴....마인드로 받아줍니다.

열내고 화내고 막말해도 화도 안나요 이제...ㅋㅋㅋ

 

그런데 또 저희 부모님한텐 어찌나 잘하는지...

어릴적부터 집안 사정이 넉넉치는 않아 저희집엔 '차'라는 존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차가있습니다. 죽어라 일만하시다 가까운 관광지 한번 안가보신 부모님을 모시고

주말에 콧구멍에 바람도 쐬어드리고 영화도 보러다니고...정말 이쁜데...(부모님도 엄청 이뻐라 합니다)

 

결혼하면 저랑 살지 부모님이랑 살아요??왜 저한텐 잘안해주는걸까요??

매일 구박에 미워 죽겠다느니...짜증난다느니...에효...그래놓고도

"엄마가 빨리 결혼하래!!나도 너랑 빨리 살고싶다고!!!"라는데... 

"집이 있어야하지!!"라니까 원룸만 아니면 다필요없이 저만 있음된답니다...(원룸...은 아니죠??^^)

진짜!!!알수없는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너무 많이 이뻐해주고 일일이 옆에서 챙겨주고 모든걸 다 받아주고 해서 버릇이 된걸까요??

저도 이사람 없이는 못살겠는데...저도 사람인지라 언젠가는 지칠까봐 제마음이 겁나구요...

신부반지는 어머니시집올때 받으신걸로 하기로 했고...예단이나 혼수같은거 최대한 아껴

집사는데 보태는걸로 했구요...

성격도 어린애같고...양가집안에선 올해안에 결혼 하라시는데...

아우...2세놓으면 저는 애 둘을 키우는 집안에 가장이 되겠군요...ㅋㅋ

 

주저리 주저리 서두없이 떠들어 봤는데...제 입장으로써 토커님들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