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영화 <은교> 시사회 후기!

201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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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영화 <은교> 시사회 후기!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주연의 영화 <은교> 시사회에 다녀옴!

알려진대로 이 영화는
박범신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은교'를 영화화한 작품.

감독은 <해피엔드>, <사랑니>, <모던보이>의 정지우 감독!

원작도 워낙 감명깊게 본 데다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고 하여
매우 기대하던 영화였다.

화제의 영화 <은교> 시사회 후기!


<은교>의 세 주인공.

위대한 시인으로 칭송받는 일흔의 노인 '이적요'(박해일)
그의 제자이자 젊은 소설가 '서지우'(김무열),
그리고 싱그러우면서도 관능적인 열일곱 소녀 '은교'(김고은)

화제의 영화 <은교> 시사회 후기!

은교의 젊음과 관능에 매혹된 이적요의 욕망과 갈등,
또 스승의 껍데기로 살아온 서지우와 이적요 사이의 갈등,
그리고 세사람 사이에 얽힌 갈등과 심리 묘사가 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70 노인과 여고생의 관계라는 소재의 파격성 때문에
노출이라던가 정사씬의 수위 등이 화제가 되고 있긴 하지만
결코 그런 것들에만 초점을 맞출 영화가 아니라는 것!

영화를 보기 전 가장 기대했던 포인트를 꼽자면

1. 박해일의 노인 연기
2. 은교 역의 신인배우 김고은
3. 캐릭터들의 관계와 심리 묘사

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세가지 모두 만족스러웠다.

화제의 영화 <은교> 시사회 후기!

우선 박해일의 노인 연기.
이적요 역에 실제 70대 노인이 아닌 박해일이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박해일도 출연한 바 있는 <이끼>의 정재영의 선례가 있는 만큼 점점 우려에서 기대로 바뀌게 되었다.


특히 매일매일 8시간이나 특수분장을 감내할 정도로 노력했다고 하니...
완벽하게 노인의 모습을 하고 노인의 말투, 몸짓 등을 선보이는 그의 모습에
'역시 박해일'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화제의 영화 <은교> 시사회 후기!

그리고 신인배우 김고은.


은교라는 캐릭터는 상당히 복합적이면서도 뚜렷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외적인 모습에서 소설 속 은교와 거의 100%의 싱크로율을 보여준 것 같다.

천진하고, 소녀다우면서도 은근한 관능을 품고 있는...싱그러운 젊음 그 자체!!

게다가 연기력 역시 신인이라고 해서 우려할 필요가 전혀 없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
외모도 무척이나 매력적인데다 캐릭터 소화력도 뛰어난 무서운 신인의 등장이였다.

오랜만의 신선하고 개성 강한 여배우의 등장에
벌써부터 김고은의 차기작이 기대되기까지 한다!!

화제의 영화 <은교> 시사회 후기!

그리고 인물들간의 심리 묘사.
정지우 감독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연출력이 증명되는 부분이었다.

이적요와 은교 사이의 미묘한 관계도 그렇지만
특히 이적요와 서지우 사이의 애정과 원망, 경멸 등이 뒤섞인 갈등 관계 역시 흥미롭게 잘 표현되었다.
서지우 역의 김무열의 연기도 무척 좋았다. 나에겐 '김무열의 재발견'이라 생각될 정도ㅠㅠ

노출과 정사씬의 수위는 분명 파격적이지만
자칫 관객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도 있는 것들 조차
감독의 연출의 힘으로 아름답게 풀어냈다고 할까.


인물 한명 한명이 모두 이해되고, 동정하게 되고, 그러면서 슬퍼하게 되는 영화였다.

박해일의 말 처럼 '늙는다는 것'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아름답고 슬픈 영화!


아무튼 결과적으로 원작만큼이나 매우 감명받은 영화였다.
4월 26일 정식 개봉을 하면 주변에 적극 추천하면서
한번 더 볼 예정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