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을 자주 꾸는 아가씨.. 예지몽?(2)

므네2012.04.20
조회788

유후~

 

오늘은!!!!

씐나는 금요일입니다+_+...

 

거기다 오늘 실장님도 대리님도 안계셔서 내자리 주변은 텅 비었음..

고로 난 더 씐남!!+_+.. ㅋㅋㅋ

 

기분이 좋아져서 글이나 하나 남겨볼까 해용~ ㅎㅎ

 

 

첫번째글...

 

댓글도 추천도 없어서 서러웠는데 불쌍하다고 추댓,, 해주셔서 감동먹고..

두번째글은 댓글도 두개나 올라가서 좋았음+_+..

 

나란여자.. 댓글 세개에 감동하는 여자.. ㅋㅋㅋㅋ

추천도 감동하는 여자.. - ㅅ-.. ㅋㅋㅋ

 

 

 

무튼..

 

엊그제 꿈에서 친척언니가 나와서 결혼한다고 하더니...

어젠 언니가 왠일로 연락을 했네요..

신혼차릴곳 근처에 오면 연락하고.. ㅎㅎㅎ

 

 

 

오늘 이야기는.. 울 할아버지 이야기..

할아버지 돌아가신지는 7~8년 된 것 같네요..

아직도 믿겨지지 않고 놀러가면 할아버지가 나와줄 것 같은데...

 

 

이야기 시작전에..

전 친할머니를 좀 많이 싫어합니다.

 

이기적인 부분도 있고 맨날 아프다고 뭐라고 하시고

할아버지가 저한테 뭐좀 챙겨주려고 하면 왜 주냐고 뭐라고 하시는 분이라서...

항상 할아버지는 몰래 용돈 모아서 저 주시고 맛있는거 찬장에 숨겨놨다가 주시고 이랬거든요...

딸이기 때문에 먹을건 무조건 아들손주 줘야하고 딸은 심부름 일이나 해라 좀 이런분이예요

할머니는 아프시면 병원 그렇게 잘다니시는 분이 할아버지 아프다고 하셔도 병원도 못가게 하셨던 분입니다.

 

아빠가 저 초등학교 2학년때 교통사고 나시고.. (이날도 느낌이 이상해서 가지말아달라고 그렇게 붙들고 울고불고 했는데.. 꼭 나가겠다고 하시고 나가시다가 교통사고나서 아빠가 안돌아가신게 다행이였던 사고였죠...ㅠㅠ)

아빠가 큰병원에 가시게 되면서 할아버지댁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할머니 무서워서 밥도 못덜고 과자먹고싶어도 백원달란 소리도 못하고 지냈어요

아직도 서러운건.. 할아버지가 어린게 부모님이랑 떨어져있다고 짠하다고 저랑 같이 주무셨는데

그걸 어찌나 미워하시던지... 왜 같이 자냐며 매번 뭐라고 하셨지요...

전 할아버지 손바닥에 머리를 대고 소리도 못내고 울었던 기억 있습니다.

 

뭐.. 할머니 밉다고 이야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구요.. 이정도만 하고 이야기 시작할게요..

 

 

 

 

 

한참 일하다가 공부도 하고싶고 첫회사생활 1년도 넘게 버텨서 돈도 좀 모았고 해서

일 그만두고 집에서 한달 쉰다음에 서울로 가기로 했던 시기였어요..

20대 초반이였네요.. 전 할머니는 정말 밉지만 할아버지는 좋아요.

그래서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할아버지댁에 갔었어요..

 

그렇게 놀면서 2주정도 지났을까? 꿈에서 할아버지가 나오셨는데 꿈내용이..

 

배경은 한참 전쟁중이였고..

할아버지댁에 할아버지, 할머니, 나, 동생 이렇게 숨어서 밥도 못먹고 배는 쫄쫄 굶고 있던 상황이였어요.

다들 어떡하냐며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바깥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라구요.

 

 

왠지 느낌도 이상하고 한방에 다같이 있엇는데 할아버지께서 밖에 보시고 오겠다며 일어나셨어요..

저랑 동생은 무서워서 나가지도 못하고 빼꼼히 할아버지가 대문여시는걸 보고 있었지요..

 

 

(아무리 꿈이래도 이러면 개꿈같은데... 제가 좀 판타지를 좋아하는 지라.. ㅇㅁㅇ..)

말을 타고 창을 든 한 남자가 대문앞에서 서서 할아버지께 뭐라고 말씀하시더니

창을 할아버지 가슴에 꽃아버린거예요..피가 엄청 많이 나면서 할아버지가 힘겨워하셨고

 

너무 놀랜 저는 달려가서 할아버지를 안고 겨우 부축해서 방에 눕히고 나서

 

어쩌지 어쩌지 하고있는데 동생이 급하게 뛰어들어오더니 죽을 구했다는거예요..

다들 아무것도 못먹고 잇어 기력이 상한상태고

왠지 이걸 드시면 할아버지가 다시 살아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할아버지 한숟갈만 드셔봐요..ㅠㅠ

이러고 있는데 할머니가...

 

 

내가 먼저 살아야겠다!!!

이렇게 말씀하시곤 그 죽그릇을 뺏어서 허겁지겁 드시더군요..

우린 전부 어이가 없어서 멍.. 해서 있다가 확깬건 아니고 슬쩍 잠에서 깼어요..

 

너무너무 슬픈데 그럴일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다시한번더 그런꿈을 꾸면

이번엔 내가 죽더라도 할아버지 구해낼꺼다!! 라는 생각을 하며 잠들었는데

같은 꿈을 또 꾸는거예요..

 

 

전쟁중이고 배고프다며 다들 방에서 숨어있고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내가 급하게 뒤따라 나갔지만..

이미 할아버지는 창에 찔린 상태... 엄청 많은 피를 흘리시고 힘들어하시던 할아버지..

다시또 엉엉 울면서 방으로 들어왔는데

동생이 죽을 들고오고 이번엔 꼭 드시게 해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할머니가 또 뺏들어 드시고 있었죠.. 우리가 할머니 왜이렇게 이기적이냐고

너무하는거 아니냐고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한입이라도 드리면 안되는거냐며

엉엉 울면서 뭐라고 했지만 들리지도 않는다는 듯 모르는척 하시면서 드셨어요..

 

 

 

 

이런 꿈을 꾸고나니 괜히 마음도 불안해지고 걱정도 되고..

우리 할아버지 요즘 무릎이 아프시단것도 생각나고 해서

사진기도 들고 먹을것도 사들고 할아버지 댁으로 갔어요..

 

할아버지 어디 안아파? 불편한건? 이렇게 물어봤는데

할아버지는 괜찮다고 하셨고.. 정말 병치레도 안하시고 건강하셨던 분이라서

걱정도 안하고 사진도 찍고 할아버지 나 시집가고 손주 낳을때까지 봐야한다며

꼭 그렇게 하자고 이야기 하고 집으로 왔어요..

 

 

그렇게 일주일인가.. 2주가 좀 안됐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날은 새벽5시까지 게임하다가(맞고치다보면 날새는줄도 모르고.. 돈 잃은거 억울해서 안자던... 이럴때가 있었어요;;ㅁ;;..) 돈도 없고 짜증나네.. 싶어서 잠이나 자자 했는데..

 

아침 9시 30분? 10시쯤? 쾅! 쾅! 이런 소리랑 시끄러운 소리로 인해 깼는데..

평소엔 절대 못일어나거든요 ... 보통 3시나 4시까지 꼭 자야하고 일찍일어나도 12시..

중간에 깨는날엔 피곤해서 다시 잠드는게 대부분이였는데...

이상하게 잠도 안오고 기분이 묘하고... (기분이 나쁜게 아니라 그냥 묘했어요..)

일어나면 밥부터 먹었는데 별로 배도 안고프고... 집안을 어슬렁 어슬렁 다니다 영화나보자 하고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는데..

 

12시가 조금 넘어서 전화가 왓어요... 엄마가 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

할아버지가 늙으면 죽어야지.. 이러셔도 나 시집가고 손주까지 보기로 약속하셨는데..

할아버지 돌아가시면 나 챙겨주는 사람도 없는데..

 

 

정말.. 어떻게 챙겨서 나갔는지도 모르겠네요..

할아버지 눈감고 누워계시는데.. 정말.. 금방이라도 눈뜨고 이야기 해주실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진짜 어이없는 일은 장례식이 시작하고 나서였죠..

 

 

 

아.. 그런데 스크롤 압박이 강해요..

이쯤만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야 하나요?

 

궁금하게 하면.. 추천 많이 주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던데... 힝.. - ㅅ-..

소심한 발악?

 

 

 

 

 

 

 

 

 

 

 

 

 

 

 

 

 

 

 

 

 

 

 

 

 

하지만.. 제글따위.. 궁금하지 않는다는거 알아요.

 

그리고 전.. 궁금하게 만드는것도 2탄 나오는것도 싫어요..나올때까지 궁금해서 미추어버리겠어요!!! 

모든이야기 열린결말도 싫어요!! 시작이 있음 마무리도 확실해야지.. ㅋㅋㅋ

 

그렇기 때문에.. 계속 ...

 

 

 

할머니.. 절실한 기독교인입니다.

전 교회를 다녔고 사실 아직도 모르겠어요.. 믿음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하지만 할머니같은 기독교인 정말 싫어합니다. 가식적이거든요.

 

 

제가 지금 병이 걸려 아픈데 기도 안해서 아픈거라고 교회 다니면 다 나을거라고 말하는 친척들..

진절머리 납니다.. - _-..

 

 

할아버지 장례식을 시작하고.. 정말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더라구요..

피도 눈물도 없는 할머니.. 할머니라고 부르기도 싫어요..

제가 속이 비뚤어 진건지 모르겠지만...

할머니는 전혀 슬프지도 않고 본인이 장례식장에 있는게 귀찮아보였습니다.

 

 

그러다.. 교회분들이 오셨어요..

목사님, 사모님, 권사님, 집사님 등등..

 

이 할머니 왜이럽니까?

 

갑자기 표정이 돌변.. 여긴 어디? 나는 누구? ㅇㅁㅇ... <- 진짜 딱 이런 표정으로 변신.. - _-..

그러시더니 여긴어디냐? 여기 왜 있냐?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셨잖아요..

할아버지가? 왜?

할머니 왜그래요!!

 

정말 교회사람들 장례식장 들어오는거 보시자 마자 첫마디였어요..

 

여긴 어디냐? 여기 왜 있냐?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셨다구요..

여긴 어디냐? 왜이러냐?

할머니 왜그래? 할아버지 돌아가셨다구요!!

 

진짜 눈물 콧물 다 짜내도 눈물이 마르지 않았는데..

정말 어설픈 연기... 가족들은 다 알아요.. 거짓부렁인지 진실인지.. - _-..

 

 

교회사람들 다 와가지고..

아이고 너네 할머니가 너무 충격을 받아서 정신을 놓으셨나보다..

어쩌면 좋으니... 정말 충격이 너무 크셨나보네..

 

사모님 할머니 손잡고 기도하고.. 그럴때 눈은 잘감네? - _-..

정신 놨다면서요 할머니?

 

 

마지막으로 할아버지 몸 다 닦아내고 새옷 입혀드리고 하는데..

우리는 아직 어리다며 못보게 하셨고 아빠가 보시다 나오셔서 오열을 하시더라구요..

정말 아빠 챙겨주신것도 할아버지 뿐이였고.. 아빠가 항상 할머니는 절대 안모시더라도 할아버지는 모시고 싶다고 하셨었거든요.. 아빠가 우시다가 (아빠가 협심증이예요)가슴을 부여잡고 숨이 안쉬어지셨나보더라구요.. 이와중에 저는 할아버지 아빠도 데려가지 말라고 계속 생각했는데... 조금 지나고 괜찮아지셨었어요...

 

그러고 할아버지 뵈러 들어가는데.. 정말 잠들어 계신 것 같았어요..

그냥.. 흔들어 깨우면 일어나 주실 것 같은데,...

 

정말 가식적인건.. 할아버지 살아계실때 잘 오지도 않고.. 연락도 잘 안하던 친척들

할아버지 손이라도 한번... 팔이라도 한번 잡아보고 싶었지만..

친척들이 막고 있어서 손도 못잡아보고 울어도 눈물이 그치질 않아서 제가 살면서 그렇게 울어본건 첨인 것 같네요..

그런데 중요한건...

할머니... 피곤하시고 몸 안좋으시다고 할아버지 발인할때 집으로 가셨다는거...

 

 

할아버지.. 정말 정정하셨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예전 집 뒷뜰에..(산중턱이라 뒷뜰도 좀 높게 있고 낭떠러지 같아요)

꽃나무를 옮겨 심으시겠다며 가셔서 떨어지셨어요.. 그래서 피를 많이 흘리고 계셨대요..

할머니는 금방 오신다는 분이 한시간이 넘도록 들어오시지 않으셔서 가보셨더니 피흘리고 계셔서

마을회관으로 가서 어쩌냐고 한참을 허둥대시다 아빠한테 연락하셨다더군요..

그리고 다시 돌아가서 피를 모으셨다는데.. 이건 왜 이런건지 모르겠구요..

 

 

할머니.. 그렇게 많이 늙으신것도 아니구요.. 정정하세요..

자주 아프다고 하셔도 뭐라고 하거나 눈치주거나 할땐 정말 50대라고 해도 믿을만큼..

 

결국 할아버지는 늦은 신고때문에 과다출혈로 12시쯤에.. 돌아가셨구요..

사고난 시각이 10시 쯤인 것 같다고 하는데...

 

지금도 후회합니다..

그때 일어나자 마자 할아버지한테 갔더라면...

내가 먼저 가서 보고 신고라도 했더라면..

왜 꿈생각도 불안하단 생각도 안했는지...

난 왜이렇게 한심한건지... 할아버지한테 미안하고...

 

꿈에서도 할머니 배신과 할아버지가 피를 많이 흘리고 돌아가신걸 봤는데..

조금더 자주 찾아뵐걸... 싶더라구요...

 

쓰다보니.. 스압이 정말 장난아니네요..

이중 반은 할머니 욕한듯.. - _-;;하지만.. 할머니 정말 야속하고 나빠요..

한평생을 같이 사신분인데.. 어떻게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고..

지금까지 할아버지 제사, 명절때 한번도 할아버지 묘에 가신적 없어요..

어릴때부터 할머니가 딸이라고 타박주고 아빠를 안좋아하셔서 저도 미워했지만 그렇게 밉지 않았는데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난 이후로 할머니가 정말 많이 미워졌어요..

할아버지 가지말고 차라리 할머니가 갔으면 싶을만큼 미워요..

 

 

제가 꿈꾸면서 이렇게 제 자신이 싫었던적은 처음이였네요....

몇달은 누가 돌아가시는 꿈만 꿔도.. 그냥 지나가는 꿈이였음에도 일어나서 엉엉 울었어요...

 

 

이런 꿈은 차라리 안꾸는게 좋은 것 같아요...

 

 

왠지 할아버지 이야기 쓰니까.. 마음이 많이 슬퍼졌어요..

원래 2시부터 쓰기시작했는데.. 일하다 쓰다 하다보니 벌써 4시네요.. ㅋㅋ

그래도 오늘은 금요일+_+!!!

 

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