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여행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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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쪽으로 한바퀴 돌아서 올까 하다 역시 강원도가 좋지 않겠나 싶어 일요일 아침일찍 강원도로 출발 했다.

당연히 세부 계획도 없이 무계획 발길닫는데로 가보자 였다. 하지만 그래도 방향은 정해야 할 터, 강원도를 거쳐

경상도로 내려갔다가 서울쪽으로 다시 올라오는 큰 틀의 계획만을 세웠다.

 

확실히 일요일이라 그런지 고속도로가 시원시원하게 뚤려 지난번 포스팅했던 일피노에도 들리고 중간중간 쉬어

갔다. 너무 쉬엄쉬엄 갔었는지 오후3시쯤 속초 청호동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도착 후 제일 먼저 찾은 곳이 관광정보센터... 엑스포타워 조명공원을 지나치자 마자 위치해있고 속초 관광지도등을

여럿 구할 수 있었다. 호텔 굿모닝에 숙소를 정하고 집사람과 청초호를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쉬엄쉬엄 걷다보면 갯배로 건너가는 청호대교가 나온다. 그 위를 걷는데 노을이 너무 멋있어서 한컷 담아보았다.

청호대교를 건너면 바로 가을동화와 1박2일 촬영지로 유명해진 갯배가 나온다.

갯배 운임비용은 엄청 저렴하다. 아 금액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것이 서글프다. 몇 백원 하지 않았던것 같은데...

 

 

위 사진이 갯배다. 주변에는 갈매기들이 엄청 많았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먹을것을 주기 때문일듯...

우리가 갔을때는 주변에 먹이를 주는 사람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갈매기들이 떠나지를 않았다.

갯배를 타고 건너면 속초중앙시장이 나오는데 이것저것 구경을 하러다니면서 왜 왜 왜 사진을 안찍었을까

참 가슴이 아프지 않을수 없다.

 

 

 

열심히 돌아다니고 결국 찍은 사진은 역시 먹는것뿐이다.  -_-;;;킁

하지만 역시 동해에 와서 회 한접시 안먹는다는건 용납이 안될터... 집사람은 사이다를 나는 소주2병을 해치우고

지도를 구경하다 보니 조명공원이 있다하여 야경을 찍기 위해 갔다.

거리가 좀 되는 편이라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려 하였는데 분명 지도상에는 보이는 조명공원이 현지 택시기사님은 전혀 알지 못했다. 엑스포공원이라 하니 그제서야 알아채셨는데 그 이유를 조명공원에 도착하고 나서 알았다. 

전력난으로 인해 조명을 켜지 않는 조명공원... 그 누가 조명공원으로 알고 있으랴...

아쉬운 발길을 뒤로하고 숙소까지 산책겸 걸어가기로 했다.

 

 

이 사진은 조명공원에서 바라본 청초호 맞은편(수산시장방면) 야경이다.

저 멀리 걸어서 횡단했던 청호대교가 보인다.

 

 

이 사진은 조명공원에서 숙소로 걸어가는(속초해수욕장 방면) 도중에 있는 속초요트마리나를 찍은 모습이다.

 

사진으로 뭔가 많이 남기지는 못했지만 애초 여행 계획이 휴양이 목적이 아니였던가.

바다내음 맡았고 아쉬웠지만 산책도 부지런히 했으니 이제 쉬어야 할터 아쉽지만 일찍 잠자리를 청했다.

 

 

다음날 아침일찍 설악 해맞이 공원을 찾았다. 참 지지리 운도없지 날씨가 급격히 흐려지고 해돋이는 커녕

이윽고 비도 내리기 시작했다. -_-;;;

 

 

해돋이는 커녕 흐린 날씨에 비도 내리기 시작했지만 사진을 안찍을수는 없기에 몇 컷 찍었다.

그런데 집사람 표정이 어째 -_-;;;; 그리 밝은 표정은 아니다.

 

그전에 속초에 왔을때는 영랑호를 기점으로 설악씨네라마와 테디베어팜을 구경하고 순두부를 먹고 저녁에는

대포항에서 (당시 엄청 비싼 횟집 가격에 깜놀) 놀았던 터라 이번에는 청초호와 설악해맞이 공원을 선택한 것인데

살짝 아쉽기도 하다.

 

속초에 가시는 분들께는 꼭 추천해주고 싶은곳이 식사시간대를 이용하여 테디베어팜을 구경하고 순두부촌에서 식사를 해결하는것을 추천해주고 싶다. 물론 눈깜짝 할 사이긴 하지만 갯배 한번쯤 타보는것도 추천하고 싶다.

아무튼 출근을 하지 않고 일상을 벗어나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다는것 자체만으로도 나에겐 큰 휴식이 아닌가 싶다.

물론 집사람의 표정은 아직도 잊을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