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아이컨텍 할 때마다 좋아..

JM2012.04.20
조회1,129

학기초에 넌 그냥 그랬어.

 

회장이 된 널 보고 '아 쟤가 회장이네.'하는 정도였거든?

 

그런데 우리가 교실에선 짝이 아니어도

 

우리가 짝인 공간이 딱 한군데 있어.

 

너보다 먼저 좋다고 생각한 애하고 너하고 저울질해봤어.

 

저울질한거에 대해선 정말 미안해...

 

하지만 너도 좋고 걔도 좋은데 너가 더 좋아.

 

뭔가 적당히 활발하면서 잘 웃고, 다른 남자애들과는 다르게

 

더 점잖은(?),성숙한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는 니가 좋아.

 

내가보기에도 너 훈남 아냐.

 

훈남 아닌데 자꾸 끌려.니가 웃는게 좋고

 

넌 1분단 맨 앞이고 난 4분단 맨 뒤지만 가끔가다 아이컨텍에 성공했을때

 

심장이 터질듯 두근거려.

 

 

 

 

친구가 너하고 여러번 같은 반이었다더라.

 

그래서 친구한테 네 얘기를 들어봤어.

 

안좋은 일이...있었더라...

 

그런데 그 일을 겪고도 넌 아무렇지 않단듯 학교생활을 했단걸 생각하니

 

가슴 한쪽이 막 짠해지는건 뭐라고 표현해야해?

 

내가 그거 보듬어주고싶고 니가 그 일로 슬플때 곁에있는게 나였으면...하고 생각하는건 뭐냐고.

 

우리 중3이야.

 

내년이면 헤어져서 다시는 못볼지 모르는데..

 

너랑 헤어지면 엄청 슬플거같단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어.

 

중학교 3년생활 중 처음 해봤다고.

 

 

 

 

 

내가 키가 좀 크다보니 남자들 키 보게 된건 인정해.

 

그런데 이제 그런거 아무것도 상관없더라,내 키가 170인데 니 키가 몇이던간에

 

난 상관없다고 생각하게되더라.

 

페북하다가 이상형체크리스트 앱을 해보는데 니 이름이 뜨더라.

 

그리고 니가 댓글을 달았더라.

 

너무 기뻤어.길지도,짧지도 않은 댓글 한개였지만 너무 기뻤어.

 

평생 간직해두고싶을만큼.

 

 

길을 가다 널 만났다는 내 친구들의 얘기를 들으면 갑자기 슬퍼져.

 

왜 내가 그 친구가 아니었을까 하고 난 왜이렇게 늦게 전학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아...말이 너무 두서없이 길어졌네.

 

넌 판같은거 안보겠지?

 

너한테 더 가까이 다가가려 해석 남/여 판도 엄청보고 시도도 몇번 해보려했는데,

 

무섭더라.

 

그나마 친했던 우리관계 다 깨트려먹을까봐.

 

왜 남자들은 자기보다 키큰여자 싫어한단 소리듣고 내 키가 엄청난 컴플렉스가 됐지.

 

그리고 내 교정기조차 컴플렉스가 됐어.더불어 내 피부도.

 

니 앞에선 내 모든게 컴플렉스가 되는 기분이야.

 

왠지 너보다 내가 못한것같고.........하고싶은말은 많은데 너무 길어지겠다.

 

여기서 끊을게..^^

 

 

 

ㅇㅇㅁ 너 좋다고 너,너.

 

가끔가다 아이컨텍하면 내가 쪽팔림을 무릅쓰고 웃는거,

 

눈치못챘지?

 

그런데 왜 난 바보같이 니가 나한테 고백해주는 꿈을 꾸고있니..?

 

내가 니 여친이 된다면 더 좋겠지만.....

 

내가 니가 원할 때 기댈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었으면도 해...

 

정말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