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와xxx 에서 술병깬놈ㅡㅡ

비공개2012.04.21
조회152

안녕하세요 저는 성남쪽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20대초여자입니다.
 
네이트톡을 거의 하루도 안빠지고 보는데, 거의 눈팅만하다가 가끔 댓글을 다는데

 

제가 직접 글을 올리게 될 줄은 전혀 생각치도 못했네요.

 
살다보니 이런 황당하고 어이없는일도 생기네요...

 

글쓰는 솜씨가 없지만 이해부탁드립니다.

 

일단 본론부터 가자면...

4월 19일 목요일

 

저는 수업이 끝나고 친구와 모란역에 있는 XXXX호프집에 갔습니다.

 

호프집에 들어간 시간이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9시경 친구와 호프집을 들어가서 생과일주를 시키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술을 간단하게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옆테이블에 있는 남자와여자.  바로옆이라 그런지 대화내용이 다 들리더군요

 

대충 상황파악을 해보자면은

 

여자는 남자에게 헤어지자 그러고, 남자는 못헤어지겠다 그러고 그러다 여자가 울더라구요....

 

그러더니 남자가 여자를 안아주는거예요.

 

11시 10분쯤에 저희는 술 거의다 마시고 일어나려고 하는 찰나에 (버스시간때문에ㅠㅠ)

 

지들끼리 껴안고 있다 여자가 울면서 화장실로 뛰어갔는데 일어나다 테이블을 건드렸는지

 

바닥으로 소주병이 쾅 하고 떨어지면서 저희가 앉은 테이블 바닥에까지 유리조각이 튄거예요.

 

저희두사람은 깜짝놀라서  "어머 어떻게 너 괜찮아? 안다쳤어?" 이러고 있는데

 

그남자새끼ㅡㅡ 옆에서 그소리 듣고도 가만있는거예요.

 

그러다가 제가 혹시 옷에 유리가 튀었을까봐 옷을 탁탁 털다가 유리조각이 새끼손가락에 박혔네요.

 

순간적으로 아파서 "아!!!!" 하는 소리를 내고 피가나더라구요 .

 

그런데도 뻔뻔히 그 남자새끼 암말도 안하고 여자를 찾으러 나갔는지 자리에서 일어나는거예요

 

어이가없어서 정말.. 저는 상식적으로 지들 때문에 손에서 피까지나고 피해를 봤는데

 

미안하단말 한마디 없이 뻔뻔한게 너무 열이 받는거예요.

 

거기 직원이 손에박힌 유리 빼주고 밴드 붙여줬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그 남자새끼가 테이블로 왔는데

 

직원이 제 손에 유리빼주고 밴드붙여주는 걸 보면서도 짐챙기고 그냥 가려고 하는거아닙니까

 

제가 물러터진 성격이라. 누구한테 막 뭐라고 하는거 그런거 잘 못합니다.

 

근데 그상황에 제가 너무너무너무 열이받아서 한마디 했습니다.

 

좀 따지는 말투로

" 저기요. 그쪽에서 소주병을 깨뜨리셔서 지금 손에서 피가나고 있는데 적어도 미안하단말 한마디는 #$%^#

이렇게 얘기를 하고있는데 그 xx새끼가 말을 딱 잘르고 띠꺼운 말투로 아죄송해요~ 이러고 짐챙기고 도망가듯이 가네요.

너무 열이 받아서 야!!!!!! 이러고 소리질렀습니다.

그러더니 불이 나게 도망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같애선 소주병들고 따라가서 머리통에 병깨고 아죄송해요~ 이러고 가고싶었네요

 

아오 열받어

 

그러더니 직원분이 화장실에간 여자를 데리고  와서는 상황 설명을 하는거예요.

 

여자는 그래도 개념있는지 얘기듣고 바로 죄송하단말을 하더라구요

 

그리고서 자기가 치료비를 주겠다고 하면서 돈얼마를 쥐어주더라고요

 

맘같애선 지금 치료비가 문제냐고 그 남자새끼 데려오라고 하고싶었지만

 

그 개념없는남자새끼랑 싸워서 울고있던 와중에 미안하다면서 자기가 치료비주겠다고 하는데 여자한테는 뭐라고 못하겠더라고여ㅠㅠ

 

휴..잘한건지 잘못한건지... 착한건지 병신인건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그여자애한테 남자새끼 번호 알려달라 그랬더니 번호를 주면서 왠만하면 엮이지 않는게 좋다고 하네요.

 

이거어떻할까요ㅠㅠ 전화해서 욕이라도 한바가지 해주고싶네요

 

그새끼 때문에 버스시간 놓쳐서 성남에서 안양까지 택시타고왔네요ㅡㅡ

 

가까운거리도 생전 택시 안타는데ㅡㅡ

 

너무 열이받아서 아직도 분이 안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