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남편이 육아를 어느정도 분담해주나요?

육아에지친맘2012.04.22
조회4,398

정말 점점 더 육아는 가시밭길인것 같습니다.

 

저희 남편은 평일에 일이 늦게 끝나서 9시에서 10시 사이 집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애봐주는거는 꿈도 못꾸죠

그래서 집안을 물티슈로 한번 닦아주는걸 약속하고

토요일에 아기 봐주기를 해주면

평일 하루 통금시간 없는 프리데이를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토요일에 아기 봐준다고 해봤자 젖은 제가 먹이고 [완모중]

빨래 설거지 밥차리고 요리하고 청소등 집안일은 제가 하니 쉬는게 쉬는게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 물티슈로 닦아준건 한두번?

애봐준다고 한 토요일이 두번? 될까 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문제는 어제입니다.

어제 친구가 술을 먹자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어젠 정말 피곤해서 [애를 데리고 마트를 두번이나 왕복했거든요]

내일 나가라고 오늘은 집에 있으라고 했더니 삐쳐서 말도 안합니다.

 

그래서 나도 나가서 친구들 만나고 싶어도 애 때문에 참고 있는데

하루 좀 도와주면 안되냐? 했더니

자기가 안도와주는게 뭐가 있냐고 오히려 큰소리 입니다.

자기 주변 사람들은 애 있어도 완전 후리한데 자기만 잡혀산다고...

완전 헐....

다들 정말 혼자서 애기 씻기고 재우고 젖먹이고 안아주고 이러나요?

남편들이 도와주는 정도가 궁금해요...

기어코 오늘 나가서 여지껏 안들어오네요....-_-

 

휴...글로 쏟아내니 조금은 편하네요

지금 너무 힘들어서 며칠전부터 시댁에 들어와있는데

 

어제 밤에 김치전이 먹고 싶으니 남편보고 해달라고 해야겠다고 시어머님께 말씀 드리니

시어머님 "우리아들 부려먹지 말아라"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시어머님 환갑 여행으로 대만가실때 남편보고 아침 7시까지 인천공항 데려다달래요...

남편이 차남인데 집에 무슨일 있으면 저희 남편만 시켜요 아주버님은 얘는 시켜도 안한다면서 말도 안꺼내면서요

 

그리고 오늘 저희집에 잠깐 들러서 이것저것 챙겨오다가

집에 설거지가 조금 있길래 남편이 했더니[저는 젖먹이는중]

장가가서 불쌍하답니다....그게 며느리 앞에 할소린가요,,,

누가 들으면 머슴처럼 부려먹는줄 알겠어요...

우리엄마는 애 혼자 씻기는 저보고 불쌍하다고 우셨는데...그얘기 해줘버릴까봐요...

 

이래저래 스트레스에요

어젠 정말 이혼하고 싶었지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