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쓰다가 날라가서 ... ㅜㅜㅜㅜ 저는 26살 첫째형입니다. 저희 집안은 매우 보수적이라 아버지께서 매우 엄격하십니다. 하지만 12살 어린 동생이 생기고 부터는 인심좋은 아저씨가 되어 버리셨지요. 저는 회초리를 맞거나 손으로 맞으면서 자랐는데, 동생은 지금껏 맞아본 적이 없습니다. 문제는.. 동생에게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동생은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수치가 높게 나오는 아이입니다. ADHD 수치가 높으면 일단 집중이 안되고, 공부를 못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가 폭력으로 표출 될 가능 성이 아주 높아 진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동생은자기가 하기 싫은 것을 할때, 전혀 집중을 하지 않습니다. 학교에가서 공부를 할때도 친구들과 놀때도 자기의사가 틀어지면 집으로 와버리는 아이입니다. 덕분에 친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결국 초등학교 3학년때 유치원생과 놀이터에서 노는 동생을 보고.. 부모님은 외국으로의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어머니와 동생이 외국으로 가고, 저는 군대에 가고, 아버지 혼자남아 기러기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한달에 무려 천만원이란 생활비와 교육비가 3년간 들어갔습니다. 전역후, 1년간 아버지와 거의 얼굴도 마주치지 못하며 바쁘게 살면서 저희집이 어렵다는 생각을 한번도 하지 못했던게 부끄러웠습니다.알고보니 빚을 져서 동생을 유학 보낸 거 였습니다. 결국 초등학교 6학년 나이가 되어 돌아온 동생은 영어도 쓸 줄알고 훨씬 나아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몇달 지내다 보니 아직도 너무나 어린것이 느껴 졌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이면 PC 방도 가고 축구도 친구들이랑 하고 그래야 하는데.. PC방은 커녕 온라인게임 자체의 존재를 모릅니다. 그렇다고 하라고 할수도 없고..더불어 축구의 룰도 모릅니다. 또래들 사이에서 이런 친구가 있으면 왕따를 시키더군요. 결국 6학년,, 곧 중학생이 되는데도 놀이터에나가 혼자 그네를 타고 돌아오고,. 주말에 축구를 가르쳐주려고 같이나가도 조금하다가 들어와버리고.. 과외선생을 다시 붙였는데.. 다행히 끈기 있게 화를 내지 않고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오셔서 지금까지 과외를 하고있습니다. 아, 서론이 길어졌네요.. 오늘아침 동생이 어머니께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고 동생을 제방으로 불러 들였습니다. 예전에도 이런일이 있을때 제방으로 불러서 혼내곤 했습니다. 공부를 못하는 것은 상관없다. 하지만 어른한테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혼을 냈습니다. 저도 어려서부터 예절 교육을 엄격하게 받아 생각이 굳어진 인간입니다. 동생이 울면서 하는 말이.. 쌓인게 너무 많다고 합니다. 가슴에 너무 쌓인게 많아서 말을 못할 정도라 합니다. 자기는 잘한다는 칭찬을 받고 싶은데, 어머니는 잔소리만 하니 너무 화가 난다고 합니다. 자기때문에 돈을 많이써서 부모님이 싸우는 것도 알고, 한달에 몇백씩 자기 교육비가 나가는 것도 알고 있기에, 다 때려 치고, 학교도 집앞에 가까운데로 옮기고 과외, 학원도 끊고 싶다고 말합니다. 왕따 당하면 3년간 버틴다고 하는데.. 화가나기 보다는 처음으로 동생이 안쓰러워서 뭐라고 하지를 못하겠더라고요.. 어린놈이 나름 생각을 하긴하는데 ... 돈을 들이는 만큼 성적이 안나와주니... 30분간 티격태격하다가여튼 그럼 니가 알아서 하라고, 다시한번 내앞에서 어머니한테 대들면 알아서 하라그러고 보냈습니다. 전에 한번 동생의 싸가지 없음에 눈이 돌아서 신명나게 패준이후로 아버지께서 불같이 화를 내시며, 안그래도 불쌍한 애를 때리면 어떻게하냐고 저한테 뭐라 하셔서... 손을 대기가 좀 그랬는데... 저는 아직도 군대식 마인드 때문에 강압적이고 위협적으로 밖에 말을 못합니다. 저희 집안은 가끔어버이날에만 편지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정도의 멘트를 써놓고 평소에는 대화조차 많지 않은 집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의 중요성은 알지만, 낯간지러워서 죽어도 말 못합니다. 신기한게 동생도 저를 무척 닮아 있어서... 가풍이라고 해야하나,,, 그다지 좋지못한 상황에 사춘기까지 겹쳐서..막막하기만 합니다.
야단을 치다가 느낀건... 공부를 못하면 도태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예의 없이 행동 했을 때 제가 이렇게 강압적이게 혼내는게 맞는 것인가.. 그러면서 저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저는 예의가 바릅니다. 특히나 어르신들께는 아파트에서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 인사를 드리고 내립니다. 경비아저씨께도 그렇고요. 하지만, 이것은 제가 인사를 잘하면 저에게 득이 되기에 하는 것이지결코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좋아서 하는 인사가 아닌 것을 알고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사회적으로 올바른 것, 저렇게 하면 사회적으로 문제 될게 없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 보지 않겠지. 따위의 관념에 묶여 버린, 그저 사회 구성원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불순분자가 되지 않기위해 겉으로 포장하는 저를 보았습니다. 문득, 동생에게 내가 이런 관념들을 넣어줘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알기도 전에 틀에 박혀서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맞다고 하니까, 이상하게 생각 하지 않으니까 해야되는 거야" 라는 것을 주입 시킨다고 생각 하니 끔찍하더군요.알아서 하라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무조건 "어머니께 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려" 라고 했지만, 오늘은 좀 달랐습니다. 너가 진심으로 어머니께 죄송하다면 사과드리라고 했습니다. 말 뿐인 사과는 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자기방으로 문을 쾅 닫고 들어가 버리더군요 (-{_-;;)
동생에게 못해도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어야 할까요? (이놈이 자신감 하나는 쩝니다..지금 못해도 내가 다 이길 수 있어 라는 마인드.) 제가 볼때는 허세지만요. 지금까지는.. 잘못된 점만을 지적하고 그러지 말라고만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네요.
동생을 야단쳤는데 괴리감이 듭니다.
아.. 쓰다가 날라가서 ... ㅜㅜㅜㅜ
저는 26살 첫째형입니다.
저희 집안은 매우 보수적이라 아버지께서 매우 엄격하십니다.
하지만 12살 어린 동생이 생기고 부터는 인심좋은 아저씨가 되어 버리셨지요.
저는 회초리를 맞거나 손으로 맞으면서 자랐는데, 동생은 지금껏 맞아본 적이 없습니다.
문제는.. 동생에게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동생은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수치가 높게 나오는 아이입니다.
ADHD 수치가 높으면 일단 집중이 안되고, 공부를 못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가 폭력으로 표출 될 가능 성이 아주 높아 진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동생은자기가 하기 싫은 것을 할때, 전혀 집중을 하지 않습니다. 학교에가서 공부를 할때도 친구들과 놀때도 자기의사가 틀어지면 집으로 와버리는 아이입니다. 덕분에 친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결국 초등학교 3학년때 유치원생과 놀이터에서 노는 동생을 보고.. 부모님은 외국으로의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어머니와 동생이 외국으로 가고, 저는 군대에 가고, 아버지 혼자남아 기러기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한달에 무려 천만원이란 생활비와 교육비가 3년간 들어갔습니다.
전역후, 1년간 아버지와 거의 얼굴도 마주치지 못하며 바쁘게 살면서 저희집이 어렵다는 생각을 한번도 하지 못했던게 부끄러웠습니다.알고보니 빚을 져서 동생을 유학 보낸 거 였습니다.
결국 초등학교 6학년 나이가 되어 돌아온 동생은 영어도 쓸 줄알고 훨씬 나아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몇달 지내다 보니 아직도 너무나 어린것이 느껴 졌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이면 PC 방도 가고 축구도 친구들이랑 하고 그래야 하는데.. PC방은 커녕 온라인게임 자체의 존재를 모릅니다. 그렇다고 하라고 할수도 없고..더불어 축구의 룰도 모릅니다.
또래들 사이에서 이런 친구가 있으면 왕따를 시키더군요.
결국 6학년,, 곧 중학생이 되는데도 놀이터에나가 혼자 그네를 타고 돌아오고,. 주말에 축구를 가르쳐주려고 같이나가도 조금하다가 들어와버리고..
과외선생을 다시 붙였는데.. 다행히 끈기 있게 화를 내지 않고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오셔서 지금까지 과외를 하고있습니다.
아, 서론이 길어졌네요..
오늘아침 동생이 어머니께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고 동생을 제방으로 불러 들였습니다.
예전에도 이런일이 있을때 제방으로 불러서 혼내곤 했습니다.
공부를 못하는 것은 상관없다. 하지만 어른한테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혼을 냈습니다. 저도 어려서부터 예절 교육을 엄격하게 받아 생각이 굳어진 인간입니다.
동생이 울면서 하는 말이.. 쌓인게 너무 많다고 합니다. 가슴에 너무 쌓인게 많아서 말을 못할 정도라 합니다.
자기는 잘한다는 칭찬을 받고 싶은데, 어머니는 잔소리만 하니 너무 화가 난다고 합니다.
자기때문에 돈을 많이써서 부모님이 싸우는 것도 알고, 한달에 몇백씩 자기 교육비가 나가는 것도 알고 있기에, 다 때려 치고, 학교도 집앞에 가까운데로 옮기고 과외, 학원도 끊고 싶다고 말합니다.
왕따 당하면 3년간 버틴다고 하는데.. 화가나기 보다는 처음으로 동생이 안쓰러워서 뭐라고 하지를 못하겠더라고요..
어린놈이 나름 생각을 하긴하는데 ... 돈을 들이는 만큼 성적이 안나와주니...
30분간 티격태격하다가여튼 그럼 니가 알아서 하라고, 다시한번 내앞에서 어머니한테 대들면 알아서 하라그러고 보냈습니다.
전에 한번 동생의 싸가지 없음에 눈이 돌아서 신명나게 패준이후로 아버지께서 불같이 화를 내시며, 안그래도 불쌍한 애를 때리면 어떻게하냐고 저한테 뭐라 하셔서... 손을 대기가 좀 그랬는데...
저는 아직도 군대식 마인드 때문에 강압적이고 위협적으로 밖에 말을 못합니다.
저희 집안은 가끔어버이날에만 편지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정도의 멘트를 써놓고 평소에는
대화조차 많지 않은 집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의 중요성은 알지만, 낯간지러워서 죽어도 말 못합니다.
신기한게 동생도 저를 무척 닮아 있어서... 가풍이라고 해야하나,,, 그다지 좋지못한 상황에 사춘기까지 겹쳐서..막막하기만 합니다.
야단을 치다가 느낀건...
공부를 못하면 도태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예의 없이 행동 했을 때 제가 이렇게 강압적이게 혼내는게 맞는 것인가.. 그러면서 저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저는 예의가 바릅니다. 특히나 어르신들께는 아파트에서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 인사를 드리고 내립니다. 경비아저씨께도 그렇고요. 하지만, 이것은 제가 인사를 잘하면 저에게 득이 되기에 하는 것이지결코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좋아서 하는 인사가 아닌 것을 알고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사회적으로 올바른 것, 저렇게 하면 사회적으로 문제 될게 없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 보지 않겠지. 따위의 관념에 묶여 버린, 그저 사회 구성원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불순분자가 되지 않기위해 겉으로 포장하는 저를 보았습니다.
문득, 동생에게 내가 이런 관념들을 넣어줘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알기도 전에 틀에 박혀서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맞다고 하니까, 이상하게 생각 하지 않으니까 해야되는 거야" 라는 것을 주입 시킨다고 생각 하니 끔찍하더군요.알아서 하라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무조건 "어머니께 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려" 라고 했지만, 오늘은 좀 달랐습니다. 너가 진심으로 어머니께 죄송하다면 사과드리라고 했습니다. 말 뿐인 사과는 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자기방으로 문을 쾅 닫고 들어가 버리더군요 (-{_-;;)
동생에게 못해도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어야 할까요? (이놈이 자신감 하나는 쩝니다..지금 못해도 내가 다 이길 수 있어 라는 마인드.) 제가 볼때는 허세지만요.
지금까지는.. 잘못된 점만을 지적하고 그러지 말라고만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