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는 이유 하나로 산속에 버려진 아이..

노희정2012.04.22
조회20,193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몇개월 전 산속에서 데려온 저희집 강아지를 소개시키려 합니다~

 

몇개월전 동창 친구가 등산을 자주 다니는데 그 산에 있던 어미 개와 새끼를 얼마 안나은 애들이 잇엇는데

 

어느날 가보니 어미와 새끼애들은 없고 달랑 한 마리만 남겨져잇더래요. 그 산속 할머니가 키우시던

 

애들이엿는데 할머니가 잘 보살펴주시진 못하고 그냥 더러운 빗물..그리고 먹다 남은 음식찌꺼기 같은거

 

주시면서 키우더래요..

 

그래서 그 친구가 할머니에게 원래 잇엇던 어미랑 새끼들은 다 어디가고 얘 혼자 남겨졋냐고

 

여쭤봣더니 어떤 사람이 데리고 갓답니다 키운다고..그런데 남겨진 아이는 탈장(장이 다른곳에 있는거)

 

되어있다고 아픈애라고 데리고 가면 병원비 나오고 그렇다고 태어난지 얼마 되지않은 그것도 홀로

 

버리고 나머지만 데리고 갓답니다.. 그 말을 듣는데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던지... 그래서 그 친구가

 

우선 무작정 그 산속 할머니네서 키우면 먹을것도 물도 좋지 않아서 할머니께 허락을 받고

 

데리고 내려와 병원에가서 예방접족을 시키고 집에 데리고 갓는데 집에 원래 키우던 강아지도 잇고

 

그 친구네 어머님도 지금 잇는 개 키우는것도 힘든데 다른애 키우는건 좀 무리일거 같다고 하셔서

 

다른 사람에게 보내려고 찾고 잇다는데 제가 앞뒤도 안보고 그냥 무작정 제가 데리고 가겟다고 햇습니다.

 

저희 집도 강아지가 잇습니다 ..ㅠㅠ 무려 14년된 시추 여자아이가 잇는데도 말이죠...

 

그 새끼는 수컷이고 저희집 개는 할머니인데... 전 생각없이 그 새끼 강아지가 너무 가여워 제가

 

키운다고 햇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데리고 왔습니다..^^; 그 친구가 믹스견인데 괜찮냐고...

 

똑같은 생명인데 믹스견이든 명품견이든 그게 상관잇습니까? 저는 평상시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거는 귀에도 들어오지 않앗습니다..

 

사진 ~~~

 

 

이렇게 제 품에..안고 데리고 왓습니다..

 

몸을 살펴보니 정말 탈장이 되어잇엇고 ..얼마나 안먹엇던지 뼈가 다 보이더라구요...

 

그러고 저는 부모님께 말씀을 드렷죠... 이래이래해서 데리고왓다...

 

처음엔 부모님이 반대를 하셧습니다. 지금있는 강아지 14년째인데.. 가족같은 아이인데

 

이 강아지만 충분히 이쁘게 키우고 보내고 싶다고.. 14년이나 살앗고..할머니 이고 힘도 없고

 

의욕도 없고 그런데..다른애 데리고 오면 더 의욕이 없지 않겟냐..스트레스 받지 않겟냐..

 

저희 집 원래 강아지가 낮을 너무 가립니다 ㅠㅠ 자기가 사람인줄알고...산책할때

 

다른강아지 보면 지가 개 인데 개를 보는마냥 눈빛이 -_- 요래요...

 

암튼 우리 14년 할머니 사진도 투척~~

 

 

역시나 예상은 맞앗죠... 저희 집 강아지는 데리고 온 새끼를 정말... '너 뭐냐-_-' 이런 눈빛으로

 

계속 피하고 피하고 다녓죠... 그리고 결국엔 저희 집 강아지가 단식투쟁에 들어가 밥을 안먹기

 

시작하면 밥을 안먹으니 당연히 배변활동도 잘 되지 못햇죠... 저희 부모님은 안그래도 나이가

 

많은데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냐 하여서.. 저희 아버지가 사업때문에 지방에 계신데

 

아버지네 집으로 우선 저희 할머니를 보냇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데리고 온 새끼 강아지를 아직도

 

크게 반대하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전.. 한번 데리고 온 애를 그리고 한번 버림당한 아이를 다시 돌려보내고 싶지않앗습니다.

 

그 아이에겐 얼마나 큰 상처가 되겟습니까.. 그래서 전 반대에도 불구하고 꿋꿋히 키우고 잇습니다..

 

 

저희 집 할머니가 저렇게 외면합니다...

 

아무튼.. 지금까지 저희 집 새로운 식구는 잘 자라고 잇구요..

 

아버지도 조금씩은 마음을 여신 상태입니다. 한번 보고싶으니 지방에 데리고 와보라고...

 

저희엄마도 처음에 좀 안좋아하셧는데 이제는 저보다 더 좋아하십니다...

 

저희 오빠도 물론 첨부터 제가 너무 착한 일 햇다고 데리고 온 강아지를 많이 사랑해주고요^^

 

밑으로는 사진 투척할께요!!! 히히

 

 

 

 

 이제는 니가 살만하지..?응?ㅋㅋㅋㅋㅋㅋ

 

4개월 좀 지나고 ..

 

 

 

수컷이라 그런지 너무 활발하더라구요... 아침마다 밥달라고 얼마나 깨우던지...

 

그리고 한번 버려진 기억이 잇어서 그런지.. 밖을 절때 안나가더라고요..

 

잘뛰다가도 현관문앞으로 가서 산책하자 나가자~~~ 하면 절때..현관문 턱을 안넘어요...

 

제가 안아서 밖에 산책하려고 데리고 나가면 한발자국도 안걷고 벌벌 떨기만 해요..

 

어떡하면 이 아이가 산책을 할수 잇을까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배변가리기 인데.. 저희 집 시추는 정말 배변 잘 가리거든요..?

 

진짜 기가 막히게 가려요.. 어디 놀러가도 화장실을 꼭 알아내서 자기가 거기서 싸고

 

차에 타구 가도 자기가 아무리 급해서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도 꾹 참다가 차에서 내리면

 

바로 볼일 보고 ..정말 잘하는데.. 이 아이는 정말 심하게 안가려요 ㅠㅠ

 

집도 곧 이사해야 하고 그런데...엄마가 배변 너무 안가린다고 ㅠㅠ 천방지축이라고 아주...

 

어떻게 하면 가릴수 잇는지 조언즘 부탁드릴께요.. 병원에서 시키는 데로 다 해봣는데도

 

제가 혼내키면 '어? 나 혼내켜?' 라는 듯이 바로 제 뒤에다가 볼일을 보드라구요...

 

승질이 얼마나 나든지 ㅋㅋ 그래두... 아이 이니깐 아직은 제가 말죠...ㅋㅋ

 

아무튼 아래에다간 저희집 할머니 시추도 올릴께요~!!!

 

이쁘게 봐주세용  ^0^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어떻게 하면 강아지끼리 친해질수잇을까요?

 

저희집 할머니는 14년동안 남자도 한번 안 만나봣어요....

 

정말 다른강아지를 너무 싫어해요 ㅠㅠ 일주일동안 단식투쟁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

 

아무튼 이만쓸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