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8년, 결혼앞두고 있어요^^

딸기우유2012.04.23
조회703

잠이 안와서 정말 멋있고, 듬직한 남자친구 자랑 하려고 합니다^^

 

20살 후반에 만나..만나자마자 군대가고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지만 꼬박 2년을 기다렸네요... ^^

 

서로 맞지 않는 부분 맞춰가면서 사귄지 8년이나 지났어요..

 

며칠 전 메일정리함을 보다가 20살때 주고 받았던 편지함을 보니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런일도 있었구나.. 저땐 저랬구나... 무심한 세월속에 추억을 잊고 살았던거 같아요

 

저흰 사진도 많이 안찍어서 갖고 있는 사진도 몇장 없거든요..

 

8년동안 있었던 일을 하나씩 하나씩 생각해보니 이남자.. 저한테 참 많이 맞춰줬어요..

 

제가 교대근무를 하기 때문에 주말에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도, 잠깐이라도 들러서

 

밥먹고 가고 저 일 끝날때까지 기다려주던 사람이에요..

 

제가 오래 서있어서 다리가 아프면 다리를 주물러주고, 마법때 배가 아파 나도 모르게

 

끙끙대면 배도 만져줘서 금새 잠이 들게 해주고, 마법 때에는 늘 고기를 사줘서 영양보충도 시켜줘요

 

우리 남자친구는 남들하는 이벤트 그런거 해준적도 없고, 2년전 불꽃축제에서

 

장미꽃 1송이 사준게 꽃선물의 처음이자 마지막...ㅋㅋㅋ 꽃은 한송이가 더 멋있는 거라며...

 

물론 멋진 이벤트도 솔직히 부럽지만,,소소한거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고

 

8년동안 한결같은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워요..^^

 

20대 후반을 앞두고, 저희에게도 혼담이 오가네요.. 오늘 남자친구쪽에서 내년초에 결혼을 하면

 

좋겠다는 말씀과 집에 자주 놀러오라는 얘길 전해들었어요..^^

 

남자친구와 전화를 하면서 드디어 우리도 결혼이라는 걸 하게 되었다며....

 

8년동안 함께 있어줘서 고맙다는 느낌을 받았네요....이사람이면 떵떵거리며 대기업 며느리처럼

 

살순 없어도 늘 웃음이 만발하고 행복할 것 같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