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학생을 가해자로 뒤집어 씌우는 학교ㅡㅡ

조은애201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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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래에 사춘기 남동생 한 명 데리고 사는 고등학교 3학년 누나입니다.

 

방금 학교측이랑 저희 어머니랑 통화하는거 듣고, 이건 아니다 싶어 컴퓨터를 켰습니다.

 

제가 글을 잘 쓰지 못해서 맞춤법이 틀리거나 앞 뒤가 맞지 않더라고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중학교 는

 

현재 제 동생이 다니고 있는 학교이며, 저 역시 입학하고 졸업했던 모교입니다.

 

제 동생이 저번주 수요일날 본의 아니게 학교 폭력을 당했습니다.

 

 

 

복도에서 동생은 친구들이랑 놀고 있었는데

 

가해학생이 정말 뜸금없이 동생을 발로 쳤다고 합니다.

 

동생도 거기에 응답하듯이 똑같이 발로 쳤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가해학생이 동생 얼굴에 머리를 세게 박았다고 했습니다.

 

그 충격으로 동생 코에 금이 갔고, 현재 치료하고 있는 중입니다.

 

복도였으니 보는 눈이 많았고, 동생 친구들 말고도 다른반 친구들도 봤다고 합니다.

 

 

가해 학생은 초범이 아니라 힉교 측에서는 징계위원회를 연다고 합니다.

 

첫번째 학교 폭력에서는 담임 선생님 선에서 좋게 좋게 얘기하고 끝냈다고 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아직 어린 학생이니 좋게 좋게 끝냈으면 싶다. 하셔서

 

 학교에 찾아가지 않으셨습니다. 학교 처벌을 믿어서 가시지 않으셨던 거죠.

 

그런데

 

오늘 6시경에 동생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같이 징계위원회에 들어간다 고 말입니다.

 

똑같은 학교 폭력 가해자로 같이 처벌을 내리겠다 이말입니다.

 

학교 징계위원회 그쪽에서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가해학생이 발로 피해학생을 차려고 했으면

 

피해학생은 그걸 피하면 될 것이지 왜 맞고있었냐.

 

맞았으면 피해학생은 똑같이 때리지말고,

 

선생님한테 와서 알렸어야 했지 않았냐.

 

피해학생은 가해학생을 똑같이 발로 찼으니,

 

둘 다 똑같은 처벌을 받아야한다."

 

 

 

 

 

 

 

그래서 수요일날 징계위원회를 열태니 저희 어머니랑 동생도 같이 오라고 그러더라고요.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미 보란듯이 피해자와 가해자가 구분되어 있는데,

 

선생님이라는 사람들이 그걸 구별을 못하시고,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똑같은 취급을 하고, 똑같은 징계를 내리고,

 

가해학생 생활기록부에 남는

 

학교 폭력 가해자란 똑같은 단어를 제 동생 생활기록부에 쓰겠다. 이 말씀이신가요?

 

폭력이 일어나고 몇 일동안은 조용히 있다가, 왜 이제서야

 

우리 동생과 가해학생을 같은 취급 하시는건지 제 머리로는 잘 모르겠네요.

 

 

저희 어머니가 담임 선생님과 통화를 끊고 하시는 말씀이

 

마른하늘에 날벼락 떨어진 것 같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해학생 어머니는 이미 학교에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그 뒤로 저희 어머니께 전화가 온거구요.

 

가해학생 어머니가 학교측에 자기 아들을 감싸듯이 말씀 하셨겠지요.

 

저희 어머니라도 그랬을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조용히 넘어가자 했는데 오히려 피해자에게 가해자라고 물고 넘어지는건 무슨 심봅니까.

 

징계위원회라는 운영체제가 이렇게 썩어문들어졌는지 이제야 알았네요.

 

도대체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