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다녀온 기념 본격 비행기 고수처럼 이용하는 방법

발냄새나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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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에서 프로모션을 하길래 
발리를 다녀왔다.

 

즐거운 여행 동안 피 같은 일분 일초도 낭비 할 수는 없기에
써 봤다 비행기 안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노하우 초급 편 개봉박두

 

영화보기

요즘 좋은 항공사들은 일반석에도 테레비가 달려있다.
엄밀히 말하면 AVOD. 완득이를 보았는데
괜히 비행기를 타고 있던 다른 외국인들에게 잘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 하기


평소 게임이라곤 술 먹을 때
바니바니만 하는 정도지만 하늘을 날면서 게임 하는 기분은 색 다르다.
바니바니 바니바니 당근 당근


술 마시기


나는 술을 좋아한다.
 맥주가 맛있길래 과음 했다.
취기가 조금 오를 즈음
옆에 있던 와이프 에게 귀 싸대기를 왕복 서 너 대쯤 맞고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둘러보기


나는 비행기 안에서는 화장실도 먼 곳으로 간다.
이는 비행기 안에 나의 흔적을 남기기 위함이요.
수컷으로써의 영역표시라 할 수 있겠다.
걷다가 가끔 지칠 때면 빈 자리에 몰래 앉아 사냥을 하다 지친
한 마리의 사자 마냥 휴식을 취하곤 하지.

 

말 걸기

친절한 승무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노라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마치 만원 버스에 서 있을 때
내 앞에 있던 아줌마가 내리기 위해 가방을 챙기는 것을 보았을 때의
그 기분 그런 기분일 것이다.
결코 아름다운 외모를 보고 사심을 담아 말을 건네는 것이 아님을
짚고 넘어가자.


음악듣기


요 힙합 베이베 구름 위를 날면서 신나는 힙합을 듣고 있노라면
올해 서른마흔다섯살인 내가 빅뱅이라도 된 기분
비행기에서 내리면 현지에 있는 힙합 클럽으로 달려 갈 것이라고
다짐을 하지만 현실은 우리가족 짐꾼


잠 자기

아무것도 할게 없으면
이제 당신은 숙면을 취하면 된다.
혹시 감기에 걸릴지 걱정은 하덜말어.
친절한 승무원이 와서 담요를 덮어줄 테니.


가끔 이런 곳에서 잠을 자 보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여행의 묘미
하지만 다음 목적지는 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