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대리점알바? 이게 진리임

빠박이2012.04.25
조회19,519

 

 

안녕하세요. 18살 남자파안입니다.

제가 2달정도? 일한 휴대폰대리점에서있었던 소소하지만 깨알같은 일들을 몇가지

읊어보려고합니닿ㅎㅎ..

 

글써본적도없고..쓰는것도않좋아하고 뭐 아는게음슴으로 다들하는 음슴체그거 해보겟음

우리매장 자랑좀해보자면부끄 서울에있는 조금큰병원앞에 위치한 LG U+매장임

직원수는 7명정도로 크진않지만 어느대리점보다 화목하고 분위기도좋고(이게 자랑이맞나..) ]

이쪽동네에선 휴대폰도 제일잘나가는 그런매장임

 

출근을하면 밥먹었냐물어보구 먹었다하면 멱살을잡으시면서 안먹었다말해..너배는내가채운다 이러시는

ㅎㅎㅎㅎ뭐 그냥 재미있는매장임

말이 길어지면 '뒤로가기' 누르실까바 바로시작하겠음!

 

 

 

1. 이건 몇일안된 따끈따끈한 이야기임

어떤 40정도의 나이의 아저씨가 방문해주셨음.

얘기를들어보니 전화발신수신이 다되는데 'ㅇㅇ님' 에게 전화가안된다는 민원이였음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시스템문제는 아니고... 기계고장도아닌거같구...

'ㅇㅇ님'께서 차단해놨을 확률이 120%입니다용가리였음

소중하신 우리 고객님에게 상대방이 차단을 해논거라고 말씀을 드려야할 찰나에

'ㅇㅇ'이는 어렸을적부터친한친구라서 둘도없는소중한친구라고 얼마전에빌려준돈때문에 연락을해야하는데 휴대폰이 이모양이니 이거어떡하냐는거임

우린 빛보다빠른속도로 먹튀를당했다는걸 새삼느끼게됬음

'저기요 고객님...이거 상대방분이 고객님번호를 차단해노셔서 연락이 안되는거같은데요'

저 말 듣는순간 우리의 고객님 살짝표정이 굳으심....냉랭

차단이뭐냐며 이친구 그런친구아니라고 조금당황하신우리의 고객님

'기계적으로나시스템상의 문제는 없으시구요...굳이 문제가있다면 ㅇㅇ님휴대폰에 문제가있을겁니다.'

말을 저렇게해도 우리의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을꺼임

고객님 이세상엔 믿을사람이 없나봅니다^.^

 

 

2.휴대폰대리점 앞을 지나가다보면 팝콘나눠주는거 본적이있을꺼임

나 역시 하찮은 알바생이다보니 주로하는일이 팝콘을 튀기고 나눠주는일임

그러다보면 어린학생들이 자주몰리는건 당연지사! (맨날오는 단골손님도있다는....통곡)

이거 여간귀찮은일이 아님..한번은 초등학생정도의 꼬마고객님이 팝콘을받아가심

하루에도 2,3번씩 오다보니 글쓴이에게 조금 미안한마음이있었나봄

'형아 제가 동생이있는데 나중에 일로꼭 대려올께요!' 뭐 올거라고 믿진않았지만

내심 기분은 좋아짐ㅎㅎㅎ(참 가벼운 글쓴이임)

그래서 '그래 동생하고오면 형이 팝콘 이~~따만큼줄께'라고 생각없이 대답을했음

이 한마디로 엄청난 일이 일어날지는 꿈에도 상상못했음

바로 다음날이였음 저멀리서 익숙한초등학생의 얼굴이보임

중요한건 그뒤를 따라오는 수많은 초등학생들..... 엥?딴청이게 뭔일이지? 했음

그렇슴 동네동생들 다대려옴 다같이오더니 팝콘달라고 손을 내밀음

금요일밤의 클럽인줄알았음 풋쳐핸접~풋쳐핸접~

같이일하는형이 평일에는 고등학생들이 방과후에많이와서 풋쳐핸접도한다고함

이게 바로 그런가봄 다만나는 자라나는새싹들이 내앞에서 손을흔든다는점

우리매장은 서비스가 최고기때문에 한명한명친절히 팝콘을나눠주고

다시는 오지말라는 눈치를주고 이일을 마무리지음

 

3.글쓴이의 주된업무는 팝콘튀기기,마이크홍보하기등등 생각보다다양한일을함

한번은 홍보POP를 제작해야했음 글쓴이 있는머리없는머리다굴려서 창의적인발상을해야했음

위약금,할부금전액대납 이런 시들시들한내용은 너무유치해보였고 반짝이는아이디어를생각했음

'하..정말싼데...진짜싼데...말로표현할 방법이없네'

과장님한테 검사를맞으러감 머리에 혹이하나 생겼음

두번째 아이디어임 '집나간 며느리 폰바꾸러 여기오넹'

머리에 혹이 두개가생김

이대로 끝낼수 없음 머리를 굴리고또굴림

'휴대폰바꾸시면 저를 강제로 드립니다.'

세번째 혹이생김

진짜 이게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비장의 카드를 꺼냈음

'방금전에 옆에 SK대리점사장님 폰바꾸고감'

 

 

짤릴뻔했음통곡 결국은 위약금,할부금 전액대납이 완성됬음

 

4. 대리점에서 알바를하게되면 유니폼을 입게됨

보라색에 등짝에 LG U+가 써잇는 긴팔,반팔 카라티가 우리매장에 자리함

한번은 클럽노래를 틀어놓고 유니폼을입고 매장앞에서 직원형들과 댄스파티가시작됨

날씨가 풀리지않은 초봄이여서조금 추운느낌이 있었음

그때 우리매장 옆쪽에위치한 타매장을 보았는데 유니폼이 패딩인거임허걱

솔직히 조금 진짜조금 부러웠음 우린추운데 재낸 패딩이고..

괜히 자존심상해서 질수없다는생각에 매장안에있는 유니폼 내가다입었음

이건 노스페이스저리가라임 몸빵빵한게아주 땀이날정도임

내 뚱뚱해진모습을보고 형들좋아 죽을라고함

이제 옷도입었겠다 타매장한번 이겨보려고 춤을추려는순간

ㅎㅎㅎㅎㅎㅎㅎㅎㅎ타매장직원들한번 비웃더니 매장안으로들어가버림

순간 글쓴이는 옷껴입은멍청한보라돼지가 되버렸음

그래도 그따뜻함은 아직도못있겠다는흐흐

 

 

 

이거 외에도 진짜 크고작은일들이 너무너무많았음

휴대폰대리점알바한번 해보고싶지않음? 이렇게 재밌는알바는없을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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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여친사귀고싶으면 공감 

지금 솔로인사람 공감

시험잘보고싶은사람 공감

그냥 공감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