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 실화

GC201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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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ㅋㅋ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음 ㅋㅋ

나님은 20대후반 마음은 새내기지만 조교횽아가 굽신굽신해주는 헌내기 대딩 남자사람임 ㅋㅋ

요즘 중간고사 기간이잖슴? 나님은 천안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친구로부터 내가듣는 과목과 유사한 과목의

족보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도움을 받고자 25일 저녁 11시쯤 추적추적내리는 빗속을 뚫고 천안에 올라갔음

나님은 조치원에 학교를 다니고 있기때문에 20분정도면 천안에 도착함.. 친구와 잠시놀고 족보도 챙겨서 1시쯤

다시 학교로 출발을 했음

경로는 천안단대캠쪽에서 뒤쪽에 태조산이라는 좀 높은산이 있음.. 그 산 옆길로 돌아가면 조치원가는 지름길임

그 산을 거의 다 내려와서 걍 외곽 시골길을 빅마마 노래소리에 흥얼거리며 가고있는데 저앞에 왠 여성분이

도로 왼쪽에서 걸어오고 있는거임.. 빗길이라 '으잉?' 하면서 운전경력 햇수로 9년차인 나는 급브뤡!!을 안밟고

천천히 서행중이었음!!! 그런데 그때 여성분이 차도 중앙쪽으로 비틀~하는거임 ;;;;

만약 심하게 비틀거렸다면 내차에 콩 하고 박았을거임 ㅠㅠ 암튼 황당해서 차를 세웠는데 그 여성분..엄청난

만취상태임.. 비에 쫄딱 다 젖어서 의상은 검은색 원피스? 같은거에 가터벨트라고 하던가? 암튼 그런 

스타킹에 힐을 신었음

근데 차를 도로에 세우고 보니 정면 50미터정도? 앞에 어떤 아저씨가 우산쓰고 쳐다보는거임.. 으잉?

난 그 짧은 순간 생각했음.. 저 아저씨가 나뿐아저씨인가? 뭐지? 나님은 자칭 엄청 순한양이므로 뒤로 

조금씩 멀어져가는 여성분을 확인하며 그 아저씨를 경계했음 .. 혹시나 저 아저씨가 범죄자가 아닐까 하고..

난 그저께도 내차 무상수리 받으러 천안에 올라가다 국도변에 걸어가시는 할무니가 손짓을 하길래 세우고 

1km정도 할머니를 모셔다 드렸음 ㅋㅋ 나 무척 착함 .. 암튼 오늘도 먼가 정의의 파수꾼이 되어야겠단

생각에 일단 차를 유턴시켜 그 여성분 옆에가서 저기요~ 하고 말했음.. 그러자 그 여성분....

저리 꺼져!!!!!!!!!! 비명을 지름 ㅠㅠ 그러더니 역시 갈지자로 비틀거리며 걸어가심

난 아무래도 그 여성분 입장에서는 나역시 경계해야할 대상중 하나니까 라고 이해하고 3열에 짱박힌 우산

이라도 쓰고 가시라고 건네주려고 내려서 3열에서 우산을 꺼낸사이 엄청 멀리 도망가심 ㅡㅡ;;;;;;;

그래서 " 우산이라도 쓰고가세요!!" 라고 소리치니까

저리 꺼져!!!!!!!!!!  또 소리지름...... 아놔 ,,,,,,,, 정내미가 뚝 떨어지면서 걍 가려다가 

차에 다시타서 천천히 그 여성분을 미행함........은 훼이크 ㅋㅋ 

비상등켜고 혹시나 빗길에 지나가는 차에 위험상황이 생길까봐 그 여성분 뒤를 보좌해드림 ;;;;;;

암튼 집이 엄청 먼가해서 경찰에 신고할까 하다가 외곽이라 설명할만한 건물도 없고해서 상황을 잠시

주시하기로 했음.. 근데 한 300미터쯤 비틀거리며 가다가 길옆으로 휙 빠짐 ㅋㅋ 알고보니 나무들로 

가려진 길 뒷편에 집들이 몇채 모여있음.. 암튼 난 그 골목길쪽에 차를 대고 차안에서 그 여성분이 집 

현관에 무사히 들어가시는 걸 보고  뿌듯하지만 한편으론 욕먹어서 찝찝한 맘에 다시 내 갈길 가려했음

그래서 다시 차를 돌려보니 아까 그 경계해야할 것같은 아저씨가 아직 쩌~멀리서 지켜보고 있는거임..ㄷㄷ

하악.. 난 뭔가 일이 꼬이는거 아닌가 싶어하는데 순간 대리운전이라고 큰 간판 개조한 트럭이 지나치더니

그 아저씨 태우고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아저씨는 반대로 날 경계해야할 사람으로 생각했었나봄 ㅠㅠ

암튼 먼가 묘하게 찝찝한 사건이었음.. 그리고 내차엔 HD급 블랙박스!(라고 쓰고 2g폰 화질이라 읽는다)가 

장착되어 있기때문에 나중에 혹시모를 불상사가 생겨도 증거 보유중이라 봄..

암튼 여성분들 술마시고 밤늦게 다니시는거 정말 위험한거임.. 요즘 세상 엄청 무시무시함..ㅠㅠ

자기몸은 자신이 지키는 거임.. 스스로 조심했으면 좋겠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