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병신인가봐 기회를 찼어ㅠㅠ

201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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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 부모님 이혼으로 어머니 새살림 차리시고 연락두절

아버지는 중학생때 돌아가시고

계속 혼자 살아오다가 전문대 진학하고 휴학 - 군대.

이제 전역한지 한달. 돈 한푼 없는 개털이야 다행히 빚은 없다

 

나 솔직히 꿈이 없어

대학은 배우기 싫은 전공이라, 어정쩡하게 하면서 빚(학자금대출) 쌓이느니 자퇴 예정이고

지금 결정한건 이번년도 말이나 내년 초에

워킹홀리데이 1년 갔다 올 예정인데

넓은 세상을 보고 내가 무엇을 해야될지 알게되지 않을까 하면서

(그래서 지금 비용 마련하느라 알바중)

 

근데 방금 부랄친구놈 연락이 와서 자기 친척이 대기업 임원인데 거기 정직원자리 T/O났다고

낙하산으로 넣어주겠대 날. 초봉 2500이라며

 

저걸 찼어ㅠㅠ 솔직히 진짜 솔깃해서 할까? 계속 망설이고 했는데

입에서는 '미안ㅠㅠ 아까워 죽겠는데 나중에 또 자리나면 알려줘' 이렇게 나옴..

 

아직 철이 안든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0여년가까이 혼자 살아오고 가난이 지긋지긋하고

불안정한 생활이 정말 싫은데도

뭔가 환상속에 사는걸까 난?

새로운 세상에서 많은걸 느껴보고 진정 내가 뭘 원하는지 얻을 수 있을것만 같아서

지금 내 계획을 못바꾸겠어

저 대기업에 들어간다면 일도 편하고 연봉도 계속 오르고 생활도 안정적으로 자리잡히고 다 좋겠지

 

내 선택 병신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