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에민폐쟁이가되버렸습니다(스압)

램프의요정2012.04.30
조회219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광주사는 아리따운 19세 여고생입니다ㅋㅋㅋ

 

항상 판을 보기만 했지 쓰는건 첨이네요

 

 

오늘은 제가 토요일에 겪은 정말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사건을 이야기해드리려고해요ㅠㅠㅠ

 

음 일단 저도 음슴체로 시작할께요

 

저는 외로움을 무지무지무지무지 많이타는성격임

아마 무인도에가면 저는 외로워서 죽을지도 모름....

 

 

여튼 친구가 외로워하는 저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남소를 해주었음

 

저는 생각도 안하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콜!!!! 을 외쳤음

 

 

그게 화근이였음

 

 

 

첫날 문자하는데 학교가 어디냐고 물어봤음

 

근데 그아이가 내 전남친과 같은 학교인거임허걱

 

 

 

그래서 설마 같은 반일까 하고 물어볼까 하다가

그건 내 무덤을 파는 짓인것같아 그만뒀음ㅋㅋㅋㅋㅋ

 

 

근데 걔가 마침 4교시에 체육을 한다고해서

내 전남친이랑 중학교 동창인 친구에게

 

"야 ○○이(전남친)지금 체육이냐고 물어봐바"

라고 문자를 보냈음

저는 전남친이랑 연락을 안하니까요ㅠㅠㅠ

 

그래서 친구가 전남친에게 카톡을 보냈는데

4교시 내내 답장이 안오다가 4교시 끝나고

"어 체육이래 왜?"라고 답장이오는거임ㅠㅠㅠ

 

 

나 그때 진짜 정말 완전 패닉이였음...놀람

진짜 진지하게 애량 문자를 계속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고 고민했었음

 

근데 내 친구가 정말 힘들게 구해서 해준거라 하루 연락하고 끊을수도 없고

 

그래서 일단 문자를 계속했음

 

 

 

 

그리고 난 단세포였으므로

걔랑 전남친이랑 같은 반 이라는걸 정말 새까맣게 내 기억에서 지워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몇일간 계속 문자를 하다가

다음주 일요일에 만나자 하고 약속을 딱 잡았음ㅋㅋㅋㅋ

 

 

그리고 토요일이 됨

 

 

우리학교는 토요일에도 우리를 부름ㅠㅠㅠ

여섯시까지 놔주지를 않음ㅠㅠㅠ

주5일제의 혜택을 전혀 못받고있음ㅠㅠ

난 학원간다고 두시반에나오긴하지만ㅋㅋㅋㅋ

 

그리고 걔는 예체능이라 토요일에 학교를 나가지 않음

근데 그날 걔네학교가 졸업사진 촬영이 있어서 걔도 학교에 왔고

걔는 사진만 찍고 바로 집에감

 

근데 내가 중간에 나간다고하니까

걔가 갑자기 보자고 하는거임ㅜㅜㅋㅋㅋ

난 완전 교복입고 막 초췌하게 만날 준비도 안했는데?

 

첨에 안된다하다가

걔랑 만나려면 아직 일주일하고도 하루가 더 남았고

난 그때까지 정상적으로 문자를 할 자신이 없었음ㅜㅜㅜㅜ

 

그래서 그냥 만나기로 했음부끄

 

 

근데 난 초췌한 모습으로 만날 수가 없어서 급하게 친구한테 도와달라고 말하고

걔한테는 세시반에나간다고 뻥을 쳤음ㅜㅠㅠㅠ

 

그리고 두시반에 나와서 집에들러서 옷을 갈아입고 친구를 만났음

 

근데 친구를 만나니까 이미 세시반이 된거임ㅠㅠㅠ

아직 화장도안했는데ㅠㅠㅠ

 

그래서 걔한테 늦는다고 말을하고 친구가 급하게 화장을 해줬음

 

근데 네시가 다되가니까 걔도 화가난거임ㅠㅠ

 

그래서 문자로

"나도 학원가야되는데"

이렇게 온거임ㅜㅜㅜㅜㅜ

ㅋㅋ ㅠㅠ 이런거 하나도 없이 딱 이렇게만ㅠㅠㅠ

이건 누가봐도 화가난거임ㅠㅠ

난 정말 미안하고 막 쫄아가지고 순식간에 준비를 했음

 

4시 3분인가? 약속장소에 갔는데 걔가 없는거임ㅠㅠ

그래서 딱 전화를 했는데 내 전화를 거절했음

전화온지모르고 안받은것도 아니고 분명 거절이였음

 

그래서 난 화나서 간거아니냐고 막 그러고 있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간 곳이 약속장소가 아닌거임ㅠㅠㅠ

 

그래서 막 급하게 다시 약속장소로 가서 걔를 만났음ㅠㅠㅠ

가는도중에 걔한테 전화가 와서 난 계속 막 진짜 미안하단말밖에안했음ㅠㅠㅠ

 

 

그러고나서 만났는데 생각보다 화가안난거임부끄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화나도 화난걸 티를 못낸것같음

 

그렇게 만나서 거리를 거닐고 있었음

 

근데 애기하다가 갑자기 전남친이야기가 나온거임ㅠㅠㅠ

그래서 난 정말 모르는척 하고있었는데

걔가 내 전남친이랑 나랑 사귄것까지 다 알고 있었던거임ㅠㅠㅠ

 

나 진짜 울고 싶었음통곡통곡통곡

 

 

근데 앞에서 말했듯이 난 정말 단세포임ㅋㅋㅋㅋ

그래서 좀 이야기하다가 다 잊어버리고 즐겁게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고 가고있었음

 

 

근데 내가 그날 원피스를 입고 웨지 힐을 신고 갔었음ㅋㅋ

 

 

근데 잘 가다가 갑자기 웨지힐이 밑부분이 분리가 된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해가 잘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사진 첨부

제 신발은 아니지만...

 

 

 이렇게 된거임

 

 

걷고있다가 갑자기 왼쪽발이 쑥 내려가는거임ㅋㅋㅋ

 

난 아 이 불길한 느낌은 뭐지 하고 뒤를 돌아봤음

근데 저 밑에부분이 길거리에 덩그러니 남겨져있는거임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진짜 웃긴데 그 상황에서 정말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음ㅠㅠ

 

한 10초간 어?....어?,,,어?...어..? 이말만 한것같음ㅠㅠ

 

걔는 내신발이 저렇게 된줄도 모르고 그냥 한두발 가다가

내가 안따라오니까 뒤돌아보면서 왜그래? 이랬음ㅠㅠㅠㅠ

 

근데 내가 얼굴완전 시뻘개져가지고 당황한 표정으로 서있으니까 당황해서 걸어옴

 

내가 그상황에서 정말 남의표정 살필 정신이 없어서 걔 표정을 보지 못했지만

걔도 정말 어이가 없었을꺼임ㅠㅠㅠㅠㅠ

 

날 비웃었을지도 모름ㅠㅠㅠ

 

여튼 그래서 어떡하지 어떡하지하다가

 

붙여야되자나요?ㅠㅠㅠ

 

그래서 걔한테 편의점가서 접착제좀 사달라고 시켰음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진짜

정말

패닉이였음

 

 

구두신고 이런적 처음이라 정말 당황스러웠음ㅠㅠㅠㅠ

 

하 진짜........너무부끄러워울고싶었음

 

그렇게 걔가 순간 접착제를 사왔는데

그 접착제는 뚜껑만 열어서 뿌리면 되는게 아니라 돌려야 나오는 거였음ㅠㅠㅠ

 

근데 걔가 그걸 돌리다가 손에 접착제가 묻은거임ㅠㅠㅠㅠ

 

 

걔가 막 웃으면서 그러게 평소에 신던거 신고오지 이랬는데

나 정말 부끄러워서 쥐구멍에 숨고싶었음ㅠㅠㅠ

 

 

나 그날 막 미안해서 몸둘바를 몰랐음ㅠㅠㅠ

 

그렇게 신발은 잘 붙이고 둘이 좀 돌아다니다가 헤어졌는데

 

난 진짜 그날 약속시간도 늦고(걔 그날 결국 콜택시타고 학원감ㅜㅜ)

신발도 그렇게 되버리고

초면에 접착제심부름시키고

손에 접착제묻힌

정말 완전 민폐쟁이가 되어버렸음ㅠㅠㅠ

 

 

그날 집에가면서 아진짜 얘가 연락 안해도 난 할말이없다

난 올해 그냥 솔로로살아야겠다 이런생각하고 있었음ㅠㅠㅠ

 

 

근데 아직까지 연락 잘 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일있고도 나한테 문자하는걸 보면 걔도 내가 싫지는 않았나봄부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대서 죄송합니다ㅠㅠㅠㅠ

 

 

 

 

무지긴데 읽느라 고생 많으셨구요

악플은 정말 큰 상처가 됩니다ㅠㅠㅠㅠㅠㅠ

전 여린여자에요

 

 

만약 잘된다면 후기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