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결혼생각 없는 남친과 결혼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독신녀2012.05.01
조회21,057

전 원래 결혼 생각이 없던 여자입니다.

그냥 능력도 되고 그래서 인생 즐길만큼 즐기자 하는 주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지금 만나고 있는 남친이랑 결혼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는 지인 소개로 만났습니다. 남친도 필이 확 꽂히지 않는한 결혼을 안하겠다는 주의 이구요.

남친이나 저나 나이가 많습니다. 둘다 어느정도 능력이 있구요.

 

남친이랑 저 제일처음 만났을때 서로 부담주지 말고 친구처럼 연인처럼 만나자고 그랬습니다.

지금 6개월 정도 만났습니다. 같이 여행도 자주 다니고 힘든일 있으면 옆에서 힘도 되줍니다.

남친 자상하고 지금까지 저 만나면서 다른여자한테 전화 한 통 온 적 없습니다.

매너도 좋고 능력도 있고 가치관이 굉장히 똑바릅니다. 남한테 피해 주는것 굉장히 싫어하구요.

주위의 지인들이나 동생들 봐도 사람들이 굉장히 괜찮습니다.

어디 술 먹거나 놀러가면 전화 꼬박꼬박 해주고 자기전에도 문자나 전화 줍니다.

 

남친 아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조카들이랑 찍은 사진 봐도 좋아하는게 눈에 보이고..

지나가는 아이가 있으면 아이에게 장난도 치고 좋아하는게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최근에 남친에게 우리 서로 잘 맞는것 같은데 우리도 저런 아이 낳고 잘 살아보자고 그랬는데..

남친은 지금 이런 사이가 좋지 결혼은 싫다고 하네요.

 

자기는 결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진짜로 눈이 뒤집히지 않는한 결혼 안할 것 같다고..

자기는 자수성가 했는데 집안도 가난하고 기댈 언덕 하나도 없답니다.

그래서 지금이야 어느정도 능력이 되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만 그 전에 4번 결혼할 뻔 했다가..

여자한테 결혼직전에 가난하다는 이유로 차였다고 그러더군요.. 그 뒤로 여자를 못 믿겠다고.

지금 어느정도 경제적 기반 잡은 상태에서 오는 여자들이 속물로 보인다고.

자기가 노력을 해봐도 어쩔 수 없다고 그러네요.본인 자체가 결혼하면 안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데요.

4번째 그렇게 차이고 나서 그냥 이렇게 살자고 생각했답니다.

지금 이렇게 자유롭게 사는게 편하고 고민 없어서 좋다고.. 그냥 이렇게 편한친구처럼 보자고..

 

저도 결혼 생각이 없던 여자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남친이랑 만나고 나서 결혼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 트라우마라는게 그렇게 극복하기 힘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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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바보 같다는 건 압니다. 지금 남친이 나에게 눈이 뒤집혔으면 결혼하자 했겠죠.

저도 제가 이런 생각을 하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으니까요.

남친 마지막 여자때문에 여자에 대한 불신감이 상당히 큽니다.

마지막 여자 결혼직전에 남친 가정환경 때문에 남친이랑 헤어졌는데.

남친 나중에 개원하고 나서 어느정도 경제적 기반 잡았는데 다시 찾아왔다고 하더군요.

 

남친은 그래도 한때 자기가 사랑했고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성이였는데 충격이 컸다고 하더군요.

집안환경 때문에 여성이 찰때 자기가 잘하겠다고 자기 믿어보라고 했어도 막무가내였던 여성이요.

그 여성 꽤 오랫동안 남친 쫓아다닌 걸로 압니다. 남친이 너랑 다시 만날 생각 없다고 말해도요.

그 뒤로 자기도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는데 그냥 자기 좋아한다는 여자들은

그냥 자기 돈보고 결혼 할려고 하는 여성으로 밖에 안 보여서 감정이  안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냥 편한 만남이여서 만난거였지 결혼전제로 한 만남이였으면 안 만났다고 하더군요.

남친 나이도 있는데 집이나 아는 지인들이 여자 소개시켜준다고 해도 싫다고 했답니다.

지인이 하는 말이나 남친 집을 보면 결혼한 흔적이나 여자 흔적 전혀 없습니다.

 

저도 힘들다는 것 압니다. 전 궁금한게 이런 남친이 변할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옆에서 계속 잘하고 그러면 여성에 대한 생각도 나에 대한 생각도 바뀔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