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다른 왕따분들처럼 폭력을 당하고 그러진 않았지만 저는 지금 이 상황마저도 너무 힘들어서 한마디만 해보고자.. 이렇게 판의 힘을 빌려봅니다. 저는 사실 원래 왕따가 아니었습니다. 저도 나름 잘나가는 축에 속해 있었고 다른 아이들 왕따 시키고 다니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지금으로써는 많이 후회하지만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흔히 일진이라는 친구 네명과 굉장히 친했고 다른 친구들과도 친했습니다. 네명 중, 가장 잘나갔던 친구는 장난치는걸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조금 짗궂어서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장난을 많이 칩니다. 저는 비원에이포를 좋아하는데, 차선우 병신 이런식으로 만나기만 하면 비원에이포 욕을 합니다. 그게 원래 장난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그아이 성격이 원래 그렇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만나기만 하면 하는 그 소리를 2개월동안이나 들으니 솔직히 기분도 나쁘고, 미쳐버리겠더라구요.. 그렇다고 그친구에게 화를 내자면 사이도 안좋아지고 왕따가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최선의 방법을 택했습니다. 저도 같이 그친구가 좋아하는 그룹 멤버에게 차선우가 병신이면 그멤버도 병신이거든ㅋㅋ 하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친구도 장난스레 잘 받아들여 주었고 서로 장난치며 좋게좋게 잘 풀었습니다. 저는 잘 풀린 줄 알고 집에 돌아와서 저녁이 되었는데 그날 저녁 문자가 오더라구요. 그멤버 욕하지 말라고.. 전 딱히 심각하다고 느끼지 못해서 장난스레 애교를 피우며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저에게 쌍욕을 퍼부으며 꺼지라고 하더군요. 나름 잘나가던 아이에서 순식간에 떨궈진 것입니다. 전 그때까지만 해도 별로 심각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다음 날 학교에 가니 저와 마주치면 당연히 인사할 줄 알았던 그친구가 저를 흘끗 보더니 심하게 째려보고 저와 같이 있던 친구를 데리고 가버리더군요. 이제는 저희반, 아니 전교가 모두 그 사건을 압니다. 저는 아무리 봐도 그친구가 잘못했다고 느꼈기 때문에 무서웠지만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연락하지 말라고 꺼지라던 그친구의 말도 생각나고.. 얼마 안있으면 풀어질줄 알았던 저희 사이는 그렇게 더 심각해져만 갔습니다. 반에서는 그래도 평범한 아이 축에 속했었는데 이제는 같은 반 남자아이들이 저를 왕따시키려고 합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는 저와 친하던 일진이 무서워서 절 왕따 못시키고 있었나봐요. 그래서 저와 같이 다니는 반 친구들에게 왕따 시키자고 얘기를 했는데 다행이도 다 거절해주었답니다. 그런데 저와 꽤 친하던 한친구는 알았다고 대답했다고 하는군요. 이사건을 알려준 제친구가 알았다고 대답한 친구가 누군지는 말해주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어쨌든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오늘은 제친구와 제가 집으로 가는데 뒤에 그 일진무리들이 소리치더군요. "병x들 지나간다, 존x 병x 냄새나 씨x" 한글자도 안틀리고 다 기억합니다. 어떻게 잊겠어요. 한때는 정말 친했던 친구들이 한 욕인데.. 물론 그것도 마음에 걸렸지만 제친구도 저와 같이 다녀서 왕따가 되었다고 하네요. 너무 미안했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이어서 차마 저와 같이 다니지 말라고는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친구들까지 없어지면 전 완전한 혼자가 될것만 같아서 이기적인 걸 알지만 그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못했습니다. 그친구도 눈치로 제게 같이 다니기 싫다고 전하는 느낌은 없지 않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선뜻 말할 수는 없더군요. 이렇게 나마 우정을 지켜준 친구들에게는 너무 고맙습니다. 왕따생활에 자살하는 그런 친구들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저는 고작 이런 상황에도 이렇게 미치도록 힘든데 그친구들은 어떻겠어요.. 제가 이 상황에서 드리고 싶은 말은 제발 아무리 일진이라고 해도 그 권력을 악용하여 다른 사람들을 쓸데없는 이유로 왕따시키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모르게 쓰다보니 두서없이 뒤죽박죽이네요. 양해 부탁드리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ㅇㅎㅈ.. 나 ㄱㅇㅈ야..; 너랑 나랑 진짜 친했는데 말한마디로 이렇게 틀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어. 사실 내가 잘못한 줄도 모르겠고 내가 사과해야 할 상황인지도 모르겠지만 너와 다시 친구가 되고 싶다는 것 하나만은 분명해.. 그렇다고 예전의 그 일진이 되고 싶다는 건 아니야.. 그게 너도, 나도 좋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너와 친구가 되고 싶어. 아니, 예전처럼 만이라도 되고 싶어. 하루에도 수백번 전학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하루에도 수백번 사과하는 생각을 해. 주위 친구들이 서로 사귄다고 할 정도로 친한 친구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됬을까.. 봐주지 않아주기를 바라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얼마나 힘들어 하는 지 봐주면 좋겠어서 이렇게 편지글도 남겨보네..ㅎㅎ너는 나 말고도 친구가 많아서 학교생활이 즐겁지? 나는 아니야. 너때문에 이렇게 상처받는 친구가 있어. 아니, 많아. 예전에 나도 그랬던 입장이라 이런 말 하는거 조금 우습겠지만 그래도 이제 왕따시키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우리 다시 친구가 되자. 나 싸가지 없다고 생각해도되. 하지만 다른 아이들까지 설득시키지는 말아줘. 너도 그 설득하는거 힘들잖아. 그렇지? 그러니까 그냥 서로 화해하자. 부탁할게. 나 아직 너 좋아해 많이. 그때는 정말 미안했다.. 2
저는학교의왕따입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다른 왕따분들처럼 폭력을 당하고 그러진 않았지만
저는 지금 이 상황마저도 너무 힘들어서 한마디만 해보고자..
이렇게 판의 힘을 빌려봅니다.
저는 사실 원래 왕따가 아니었습니다.
저도 나름 잘나가는 축에 속해 있었고 다른 아이들 왕따 시키고 다니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지금으로써는 많이 후회하지만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흔히 일진이라는 친구 네명과 굉장히 친했고 다른 친구들과도 친했습니다.
네명 중, 가장 잘나갔던 친구는 장난치는걸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조금 짗궂어서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장난을 많이 칩니다.
저는 비원에이포를 좋아하는데, 차선우 병신 이런식으로 만나기만 하면
비원에이포 욕을 합니다.
그게 원래 장난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그아이 성격이 원래 그렇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만나기만 하면 하는 그 소리를 2개월동안이나 들으니
솔직히 기분도 나쁘고, 미쳐버리겠더라구요..
그렇다고 그친구에게 화를 내자면 사이도 안좋아지고 왕따가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최선의 방법을 택했습니다.
저도 같이 그친구가 좋아하는 그룹 멤버에게 차선우가 병신이면 그멤버도 병신이거든ㅋㅋ
하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친구도 장난스레 잘 받아들여 주었고 서로 장난치며 좋게좋게 잘 풀었습니다.
저는 잘 풀린 줄 알고 집에 돌아와서 저녁이 되었는데
그날 저녁 문자가 오더라구요. 그멤버 욕하지 말라고..
전 딱히 심각하다고 느끼지 못해서 장난스레 애교를 피우며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저에게 쌍욕을 퍼부으며 꺼지라고 하더군요.
나름 잘나가던 아이에서 순식간에 떨궈진 것입니다.
전 그때까지만 해도 별로 심각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다음 날 학교에 가니 저와 마주치면 당연히 인사할 줄 알았던 그친구가
저를 흘끗 보더니 심하게 째려보고 저와 같이 있던 친구를 데리고 가버리더군요.
이제는 저희반, 아니 전교가 모두 그 사건을 압니다.
저는 아무리 봐도 그친구가 잘못했다고 느꼈기 때문에 무서웠지만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연락하지 말라고 꺼지라던 그친구의 말도 생각나고..
얼마 안있으면 풀어질줄 알았던 저희 사이는 그렇게 더 심각해져만 갔습니다.
반에서는 그래도 평범한 아이 축에 속했었는데 이제는 같은 반 남자아이들이 저를
왕따시키려고 합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는 저와 친하던 일진이 무서워서
절 왕따 못시키고 있었나봐요. 그래서 저와 같이 다니는 반 친구들에게 왕따 시키자고
얘기를 했는데 다행이도 다 거절해주었답니다.
그런데 저와 꽤 친하던 한친구는 알았다고 대답했다고 하는군요.
이사건을 알려준 제친구가 알았다고 대답한 친구가 누군지는 말해주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어쨌든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오늘은 제친구와 제가 집으로 가는데 뒤에 그 일진무리들이 소리치더군요.
"병x들 지나간다, 존x 병x 냄새나 씨x"
한글자도 안틀리고 다 기억합니다. 어떻게 잊겠어요.
한때는 정말 친했던 친구들이 한 욕인데..
물론 그것도 마음에 걸렸지만 제친구도 저와 같이 다녀서 왕따가 되었다고 하네요.
너무 미안했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이어서 차마 저와 같이 다니지 말라고는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친구들까지 없어지면 전 완전한 혼자가 될것만 같아서
이기적인 걸 알지만 그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못했습니다.
그친구도 눈치로 제게 같이 다니기 싫다고 전하는 느낌은 없지 않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선뜻 말할 수는 없더군요. 이렇게 나마 우정을 지켜준 친구들에게는 너무 고맙습니다.
왕따생활에 자살하는 그런 친구들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저는 고작 이런 상황에도 이렇게 미치도록 힘든데 그친구들은 어떻겠어요..
제가 이 상황에서 드리고 싶은 말은 제발 아무리 일진이라고 해도 그 권력을 악용하여
다른 사람들을 쓸데없는 이유로 왕따시키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모르게 쓰다보니 두서없이 뒤죽박죽이네요.
양해 부탁드리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ㅇㅎㅈ.. 나 ㄱㅇㅈ야..;
너랑 나랑 진짜 친했는데 말한마디로 이렇게 틀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어.
사실 내가 잘못한 줄도 모르겠고 내가 사과해야 할 상황인지도 모르겠지만
너와 다시 친구가 되고 싶다는 것 하나만은 분명해..
그렇다고 예전의 그 일진이 되고 싶다는 건 아니야.. 그게 너도, 나도 좋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너와 친구가 되고 싶어. 아니, 예전처럼 만이라도 되고 싶어.
하루에도 수백번 전학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하루에도 수백번 사과하는 생각을 해.
주위 친구들이 서로 사귄다고 할 정도로 친한 친구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됬을까..
봐주지 않아주기를 바라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얼마나 힘들어 하는 지 봐주면 좋겠어서
이렇게 편지글도 남겨보네..ㅎㅎ너는 나 말고도 친구가 많아서 학교생활이 즐겁지?
나는 아니야. 너때문에 이렇게 상처받는 친구가 있어. 아니, 많아.
예전에 나도 그랬던 입장이라 이런 말 하는거 조금 우습겠지만 그래도 이제 왕따시키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우리 다시 친구가 되자. 나 싸가지 없다고 생각해도되.
하지만 다른 아이들까지 설득시키지는 말아줘. 너도 그 설득하는거 힘들잖아. 그렇지?
그러니까 그냥 서로 화해하자. 부탁할게. 나 아직 너 좋아해 많이.
그때는 정말 미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