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에서 일을하다가 다쳤습니다.

강냉이2008.08.11
조회3,164

안녕하세요

 

저는 어제까지 롯데월드에서 협력사원으로(아르바이트생)근무한 사람입니다.

 

롯데월드에는 롯데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과,

 

롯데월드 외부업체가 롯데월드에 입점해서 영업하는 외부업체가 있는데,

 

저는 외부업체에서 일을했습니다.

 

저는 매직아일랜드에서 피싱게임이라는 게임사업장을 영업하며 일을 했습니다.

 

제 근무시간은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입니다.

 

그저께 8월 9일 토요일 밤

 

10시가 가까워져 이제 정리하고 퇴근할 때가 되어서

 

저는 피싱게임장을 일단 정리하고 퇴근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은 롯데월드직영이 아니라 외부업체이기 때문에,

 

자유이용권으로 이용할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 돈을 따로 지불하여 이용하는

 

게임시설입니다.

 

그래서 이렇게손님들에게 받은 돈을 모아서 밑에 사진에 나와있는 돈통에 모아둡니다.

 

돈통은 금속으로 되어있고 꽤 무겁습니다.

 

그래서 힘을 주고 밀어야하는데

 

이 돈통을 퇴근할때면 모아두는 지정된 장소에 두고 퇴근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돈통을 끌고 그곳으로 가고있었습니다.

 

매직아일랜드에서 롯데월드 내부인 어드벤쳐로 가려면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려고했습니다.

 

막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순간

 

멀리서 다른 직원분이 똑같이 돈통을 끌고 오시는걸 보고

 

저는

 

엘리베이터 내부는 좁으니까 돈통을 벽과 밀착시켜야 저사람도 탈수있겠다 싶어서

 

돈통을 최대한 벽쪽으로 밀착시키려했습니다.

 

돈통이 무겁기 때문에 힘을 줘서 움직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힘을 준 나머지

 

돈통이 엘리베이터 벽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돈통과 엘리베이터 사이에는 제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끼이게 되었구요.

 

저는 그순간 너무 깜짝놀라서 손가락을 보니

 

손가락의 살이 압력을받아서 그런지 터져있더라구요,

 

게다가 피도 옷에 튀고, 손톱도 푸르게 변하면서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같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다른 직원분도

 

이거 제가 보기에는 손톱 빠지게 될것 같다고...

 

빨리 의무실로 가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손을 덜덜 떨면서

 

돈통을 일단 지정된 장소에 갖다두고

 

의무실에 가서 응급소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퇴근하는길에 직장상사인 주임님을 만나

 

손가락 다친것을 보여드리고

 

일단은 퇴근했습니다

 

집에와서도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제대로 쉴수도 없었고,

 

의무실 간호사가 손가락을 물에 닿게해서는 안된다고 하였기에

 

저는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잤습니다.

 

잠을 자면서도 너무 아파서 몇번이고 깨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8월 10일 일요일,

 

저는 병원 응급실에 가서 일단 소독하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35300원이 나오더라구요 약값은 또 따로 3300원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1~2주일동안 병원 통원치료를 받아야한다고하더라구요

 

그리고

 

한번올때 얼마드나 여쭈어보니 5000원에서 6000원이 든다고하더라구요

 

대충 계산해봐도, 7~8만원이 나오더라구요.

 

롯데월드에서 저는 시급 4천원으로 9시간 일해서

 

36000원 버는데

 

제가 그렇게벌어서 7~8만원 돈을 쓴다니 정말 억울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롯데월드에 일단 출근해서

 

주임님에게

 

제가 이렇게다쳤는데 보상을 회사에서 일부 또는 전액을 해줄수없나

 

물어보니...

 

일단 아르바이트생 저는 4대보험에 가입되어있지않고(롯데에서 직영하는 협력사원들은 모두 가입되어 있지만, 외부업체에서 근무하는 저는 가입되어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제가 주의를했더라면 다치지 않았을텐데, 제가 부주의했기때문에 다쳐서

 

돈을 줄수없다고하는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선례도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하루에 피싱 게임 사업장에는 150~200명 가까이 사람들이 오는데

 

그런 사람들을 다 받아들이면서 진짜 돈도 한번 가져가지 않고

 

성실히 일했는데 이렇게 대하다니 정말 억울했습니다.

 

제가 어제까지 일을하고 일을 일단은 그만두었습니다.(사실 원래 어제까지 일하는것이라고 손을다치기 전에도 이야기 되었었는데, 그저께 다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돈을받을 수없는 걸까요..

 

전부전액 제돈으로해야하는 걸까요..

 

7~8만원 회사입장에서보면 그렇게 큰돈도 아니겠지만.

 

하루에 3만6천원 버는 제입장에서는 그래도 힘들게 벌어야하는 돈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쓰게 되다니 억울하기도 하네요.

 

제가 그래서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일단 120 서울 다산 콜센터에 전화하니

 

담당업무연락처를 주시더라구요 무슨 서울 동부 무슨 관리소(02-403-0009)인가..

 

그곳에 연락하니 사장님 이름이랑 다 알아와서 뭐진정서를 내라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다시노동부에 전화를 했더니, (1544-1350)

 

다시 서울 동부 무슨 센터를 이야기해주셨고(1588-0075)

 

그곳에 다시 또 전화를 하니 담당자를 또 다시 소개시켜주더라구요(02-3433-1410)

 

그 담당자는 하는 말씀이

 

사장님 이름이랑, 주민등록번호, 사업장 주소 그걸 다 알아오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는 사장님 얼굴 뵌적도 없고, 사장님 이름도 알지못합니다

 

그런데 주민등록번호를 알아와야 뭔가를할수 있다면서...

 

사실 제가 지금 일을 그만두었으니 이제 롯데월드 출입증도 명찰도 없는 상태인데

 

회사측에서 제가 하는 연락을 받지않게되면 저는 뭐 이제 돈도 받을수 없는게 아니냐

 

라고 말씀드리니

 

사장님 이름이라도 알아오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가진 정보는 단순 회사이름과, 회사의 주소가 롯데월드이니,롯데월드에 사업장이 있다는것 밖에 알수없는데...

 

정말 갑갑하네요..

 

주임님연락처는 알고있으니 일단 연락은 해봐야지요..

 

그런데 가르쳐 줄지도 의문이네요....

 

아무튼... 정말갑갑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떻게해야 좋을지 정말 잘 모르겠네요..

 

(밑에 있는 사진은 제가 끌고다니던 돈통입니다...)

 

빨리 손이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롯데월드에서 일을하다가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