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때 충격적인 막말하는 남자친구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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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야 객관적인 충고도 조언도 들을 수 있을거같아 스크롤압박이 있으니시간이 아까우신 분들은 악플대신 읽지않으시길 바래요슬픔
저는 23살, 지금 외국에서 공부하고있고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살많은 역시 유학생입니다. 만난지는 거의 2년정도됐어요. 다른문제로는 거의 싸우지않는 편이고, 취향도 좋아하는것도 비슷하고 코드가 잘맞아서 친구처럼 편하게 장난도 잘치고 친구들도 같이만나고 거의 매일 얼굴보고 데이트하며 남부럽지않게 사겼어요
사이가 삐걱하기 시작한건 이번해 2월부터였습니다남자친구가 허리가 많이아파서 군대도 일찍 제대하게되고 학교문제 등 스트레스를 많이받아심각하진 않지만 우울증까지 왔었어요.. 그러다보니 저한테 사소한걸로도 신경질적으로 변하게되고저도 워낙 학교와 제 전공이 잠도 잘못자고 스트레스를 많이받아 그걸 다 받아줄 여유가 못되다보니같이싸우게되고 한번싸우면 겉잡을수없이 이일 저일 꺼내가며 싸우게되고... 악순환이었습니다
결국은 헤어지게됐구요. 헤어지잔 말은 제가 먼저 꺼냈지만 남자친구가 싫어서도 애정이 식어서도 아닌남자친구의 그때 현재 상황으론 자기 자신도 감당하기 버거울만큼 모든게 힘들었기에 이게 맞다 싶었어요. 그치만 서로 워낙 의지를 많이하고 한쪽의 마음이 돌아서서 헤어진 사이가 아니라 쉽게 인연을 끊는게 안되더라구요
헤어졌지만 연락은 꾸준히까지는 아니지만 자주했어요그러다가 제가 다시 만나자고했는데 남자친구가 일단 지금은 서로 여유가없고 아직 자기상황도 안정이 안되서각자시간 갖고 여름에(방학이라 한국에 나가거든요) 다시 만나자고하더군요알겠다고하고 저도 연락을 줄였고 제 생활에 충실하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먼저 연락이와선 자기는 헤어지고도 딴여자랑 연락도안하고 우리가 형식적으로만 헤어진거지 당연히 다시 만날거라 생각해서 그대로있는데너는 어떻게 그렇게 다른남자들이랑 연락을 잘하고 잘지내냐면서 화를내더군요그런게 아니다 이런저런 얘기를하다가 여름에 다시 만날 생각이었는데그냥 지금 다시 만나고싶다고 자기도 생각했다고 그러길래 만났습니다
그게 2주전쯤의 일이예요그런데 그 짧은시간동안에도 남자친구는 저한테 싸움을 걸려고 만나는사람마냥말도안되는 일로 시비를 걸고 물고늘어지고....심지어는 페이스북에서 제가 남자인 친구나 지인의 댓글을 라이크 누른거까지 트집을잡으며어장관리한다고 대단하다고 시비를걸고.. 결국 헤어지는 마지막날에도 남자문제로 싸웠어요
그날일은 제가 미안했기에 미안하다고 사과를하고 애교도 부려보고했는데다시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제가 미안하다고 한말은 안중에도 없더라고요생각많이했다고 너가 화날때 아차싶었다고 이런부분에서 너가 화난거같다, 이해한다, 내가 잘못했다, 생각이 짧았다, 네입장 생각하지못했다 등등 콕찝어말해가며 미안하다고 정말 누가봐도 진심인게 느껴지게 말했어요
아무리 사람이 잘못을 했어도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사과를하면 어느정도 받아주고화가많이났으면 조금이따 화를좀삭히고 연락을 한다던지 그러자고 해야하는게 제 상식인데 거기서 남자친구가 한다는말은 내가 생각해보랬지 고작 몇분지났다고 내가 말한걸 진지하게 생각해봤겠냐 아직 더 생각해야한다 더 생각하고 연락하라 라고 하더군요  그러기에 제가 그럼 너가 이정도면 됐겠다 싶을때 먼저 연락을 해주라고지금 너기분으론 내가 언제 연락을하든 아직 부족하다고 또 싸울거같으니 너도 좀 화가 가라앚으면 그때 다시 연락을해달라고했더니 잘못한 사람이 이래라저래라 하지말라더군요
물론 제가 원인제공을 했지만, 충분히 제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고 풀려고도 노력했는데그걸 정말 다 무시하고 완전 명령조로 아직 생각할 시간이 덜됐다, 더해라 진심이 아니라는둥 말하는 태도에저도 너무 화가나고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몰아붙여야하나 싶더라구요..옆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친구도 이렇게까지 싸울일이냐면서 사과 받아주고 끝내면되지왜그렇게 사람을 잡아먹을듯이 달려드냐며 질렸다고 할정도였어요
그렇게 1시간을 넘게 전화로 싸우는데 싸울때 남자친구 행동이 더 가관이였어요제가 그렇게 비꼬는 말투를 싫어한다고 하지말라고 늘상 말했는데 또 그런말투로 저는 화를 내고있는데 웃으면서 귀엽네 하고 비꼬질않나, 말하다가 잠시 가다듬으려 뜸을들이면짜증나니까 빨리말하라는둥.... 정말 어이가없어서 말도 안나왔습니다
그렇게 몇분을 절붙잡고 이것저것 물어보며 따져가며하더니마지막에 갑자기 자기가 사귀는 사람한테 그런말투로 말한거 잘못한거같다고 애기하더라고요전 진심으로 들리지도않았고 얘가 또 무슨 심보로 이렇게 굽히는척하나 하는 심정에그래서 어떡하자는거냐했더니 이제 서로 너무 지쳤으니 그만하자고 하더라고요다신 연락하지말자고 사는동안. 
사실 저도 우리사이가 머지않아 끝날 사이라고 수도없이 생각했지만한편으론 한달뒤면 또 매일 얼굴볼수있게되니까 이렇게 매일 치고박고 싸워도 서로 미운정들었나 아직은 좋아하는구나 하는생각도 했거든요.헤어지는거에 대한 미련은없어요. 저도 그런말 한적있고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었거든요그래서 제가 알겠다고 그치만 헤어져도 헤어지지 않은것처럼 지냈다는둥 헤어진동안에도다른남자랑 연락한걸로 화낼정도로 내가 신경쓰이고 다시 만나자고 한것도 넌데이렇게 책임감없이 지르고보는 심보로 사람만나지 말라고 했더니.....
갑자기 지랄하지말라면서 너가 울고불고 매달려서 불쌍해서 사겨준거라고 하더군요그러면서 오늘싸우면서 너한테 정 다떨어졌다고 이제 너 꼴보기싫다고 하더라고요제가 말을 하려고하면 니말듣는 시간도 아깝다고 할말있으면 딴데가서 하라는둥 하고싶으면그럼 꺼진 전화기에대고 하든가라면서 사실 자기 너 엿먹이려고 사겼다고 근데 이젠 그것도 귀찮아서 그냥 헤어진다 하더라고요그러면서 "더 대단한거 말해줄까?"라고 묻더니 안하겠대요 저정말 손이 떨리고....식은땀이 날정도로 충격받아서  미친새끼라고 한마디하고 그냥끊었어요
다시사귀는 2주동안 정말 저희 남이보면 미쳤다할정도로 서로 헐뜯으면서 싸웠어요제 자신에게도 창피했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싶으면서도 싸우지않을때에는 좋고, 함께해온 시간도 생각나고, 또 무엇보다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싸우는일은 자기도 싫지만 그래도 근본적으로 좋아하는건 예나 지금이나 변한거 없다고 그렇게 말하는거 저는 믿었고 적어도 저한텐 진심같기도 했거든요그렇지만 또 싸울때 남자친구의 행동을보면 전혀 그런거같지않고 그래서 저도 많이 헷갈렸어요.물론 헤어지고 사귀고를 반복하고 2년을 같이보내면서 저도 처음보단 많이 변했죠
싸울때만 아니면 정말 사랑받고있구나 남들도 느껴지고 저도 늘 느낄만큼 남자친구 저한테 잘해주고 예뻐해줬어요. 그치만 늘 자기말이 옳다는생각, 화나면 앞뒤 가리지않는 성격,저의 남자친구들이나 남자문제에 너무 집착하는모습이 저를 힘들게했어요.남자친구를 보면 늘 자기가 져주고 늘 이해해줬는데 저는 단한번도 그런적이 없고 자기만 그러냐는 피해의식?같은게 있는거같아요사귀고 초반엔 남자친구가 많이 져주고 했을 수 있어요그치만 만나는내내 그렇게 일방적인 관계였다는건 인정할수가 없네요...남자친구가 이런저런 힘든일 겪을때 늘 옆에있어줬고,저도 남자친구의 말에 행동에 많이 상처받은적도 운적도 힘들었던적도 수없이 있는데 이미 남자친구의 눈엔 그런것보단 자신의 상처만 보이게된것같네요
막상 남자친구얘기 듣고보니 걸리는게 있더라고요... 한번도 여자문제로 저 속상하게 한적없고,친구들도 저도 서로의 존재를 잘알고, 유학생 사회좁아 한다리 건너면 소문나는데 정말 그런것도 전혀 없었는데..다른 사람이 있었던걸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고...아니면 정말 이렇게 비참하고 구질구질하게 먼저 끝내려고 다시 만나자고한걸까요?만약 그랬다면 싸울때를 제외한 모든 순간에 보였던 진심들, 표현들이 모두 연기인가사람이 애정없이 아무렇지않게 상대방도 감쪽같이 속게 그게될까 의문이 들다가도남자친구 생각보다 무서운 사람이거든요. 자기가 받은건 꼭 그만큼 돌려줘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고,오랜 유학생활로 늘 보여지는 이미지에 예민하고 그래서 사람들 대하는것도 무섭다 싶을정도로 감쪽같이 대하는 성격이예요 ... 그래서 그런걸보면 정말 남자친구 말마따나 절 엿먹이려 사귄거 같기도하고화나면 앞뒤안가리고 말하는 성격이라고 생각하고보면(화내고 다시 용서구하고 그런적이 많았어요) 그저 자기가 받은상처만큼 나한테 돌려주고싶어서 제가 이렇게 고민하고 상처받는 모습이 보고싶어서그런거같기도하고... 도대체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저한텐 정말 힘들고 심각한 일이니까 상처되는 악플이나 가벼운 농담들은 피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