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가만안둔단 남편

힘듦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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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더 된 일이 불거져 나와 넘 힘드네요

작년 여름쯤 전 폐이상으로 한달간 입원했다

나왔는데요 성치 않은 몸으로 회복이 다 안된 상태에서

시댁이 한창 농사철이라 일손이 부족하다며

절 불러 일을 시키더군요

배추심는다고 바께스에 물을 담아 오라는데

요령껏 하다 빠져 나오려는 저를 시부모님은

막무가내로 이거해라 저거 해라 시키셨고

그 후유증으로 전 종일 앓아 누웠어요

 

그러던 차에 여동생이 전화를 했는데

제 목소리가 심상치않자

왜 이리 맥을 못 추냐며 어디 아프냐 물었고 전

자초지정을 설명했죠  흥분한 여동생, 저도 모르게

시댁에 전화를 걸어 아파서 퇴원한지 얼마안된 환자에게

왜 일을 시키냐며 시어머니께 따졌답니다

 

근데 시어머닌 언제 일을 시켰냐며 사돈 아가씨가

버르장머리 없다고 소릴 고래고래 질렀고

다혈질인 여동생은 저도 모르게 시어머니께

"정신병원 도로 가셔야겠네요"라고 해선 안될말을 하고 말았어요

그일을 어머니를 통해 알게 되었고 어머닌 남편알면 큰일 난다고

이일은 아범에게 말안할테니 너도 입조심하라더군요

 

전 동생의 아나무인인 행동을 어머니께

사과드렸고 아무리 언니를 위해서라지만 앞뒤구분없이

시어른께 감정적으로 행동한 동생을 꾸짖으며

이건 날 위하는게 아니라며 절대 이런 행동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어요 철없던 동생은 그제서야 자신이 얼마나 무모하고

경솔했는지 꺠닫고 다신 안 그런다 다짐했죠

 

근데......... 문제는 오늘 일어났답니다

1년여가 흐른 지금 남편에게 그날의 일을 시어머니가

얼결에 얘길 하셨고 남편은 절 쥐잡듯이 잡으며

그년 데리고 오라는 겁니다

내동생 잘못한거 맞아 그래서 어머니께 잘못했다

용서빌었고 동생도 내게 야단많이 맞았어 근데

1년이 지난 이시점에서 묻어두기로 한 그얘길

 어머닌 왜 꺼내셔서 이 사단을 만들고 당신은

이제 와 내동생 불러다 어쩌자는 거야?"

좋게 해결해 보려 했지만 일이 점점 극단으로 치닫네요

 

이젠 대놓고 처제에게, 또 제게 이년 저년 하며

모욕감을 줘요  남편은 아니라지만 외아들이라 시골의 땅을

자기 맘대로 못 파니까 스트레스가 많아 있어요

(사업한답시고 그전에 땅을 많이 손댔었거든요)

근데 지난 일을 시시콜콜 들추며 제게 분풀이를 하니 견디기 힘드네요

 

제 여동생 잘못한 거 맞아요 근데 한달간 병원에 입원해 있던 언니가

회복도 되기전에 불려가 밭일하는데 속상한 맘에 확 질러버린 

말들이고 저희 시어머니 화나면 언성이 무지 높아져 동생이 당황한 나머지

더 이성을 잃은듯합니다 그것도 1년전 일이잖아요

 

어머니꼐 왜 그러셨냐고 여쭈니 지금 땅을 한자리 팔아

자기 빚을 갚아달라는데 그게 뜻대로 안돼니 너에게

분풀이하는거다 그럽니다 그런일로 제게 지난일 들추며

막하는 거라면 전 더더욱 이해가 안됩니다

 

지금 전화로 네동생 오라고 해! 가만안둔다고

전화해대는 남편...... 정말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