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가 처음 만난 날

이하나2012.05.03
조회20

 

 

2011. 11.25 .  6 +4일

아가야,  아빠 엄마가 널 만난 날, 얼마나 행복하고 기뻤는지 아니? 건강하게 잘 자리잡아 주었다는 말에 더 없이 황홀했어.

역시 우리아가라고 생각했어. 고마워. 건강히 와줘서, 대견하고 기특하다.

네 모습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숨바꼭질이냐고 아가가 어디 보이냐고 하는데, 정말 아빠엄마 눈에만 보이나? ^^

우리아가 무럭무럭 건강히 잘 자라렴, 엄마 많이 도와줄게. 사랑해 아가야.

 



P {MARGIN-TOP:2px; MARGIN-BOTTOM:2px}

제가 '엄마' 가 됐습니다.

아직, 믿기지 않지만, 이제 엄마라네요 제가.

다시 한번 기도가 얼마나 대단한건지, 놀랍다고 깨닫습니다.

아가에 대한 기도와 준비를 시작하자 마자 주셨네요.

요 며칠 계속 심한 몸살기에, 하루 종일 졸리기만해서 왜 그런가 했었지요.

자꾸 배만 아프니 왜 그럴까 했지요.

혹시, 설마 하면서도 세상에나 아가가 와주었으리라고는 너무 빠르다고 생각했었어요.

아가가 와 준지도 모르고, 엄마라는 사람은 -

2년 넘게 안 마신 술이 마시고 싶다고 막걸리를 마시고, 결혼식 다니면서 좋아하는 회만 먹고,

한 달 사이 스파 수영장을 두 번이나 가고, 열심히 뛰어 다녔네요.

-

11/25 pm 12:8

우리 아가를 처음 만났습니다.

동그란 아기집 오른쪽에 너무나도 작은 요 녀석이, 제 아가랍니다.

0.63 센치 밖에 안되는 이 녀석 심장이 우렁차게 뛰는데 정말 감동되어 울컥하더군요.

이게 평생을 느껴보지 못한 엄마의 맘일까요..? 생각보다 설레고, 생각보다 더 황홀했습니다.

세상에, 내 몸 안에 작은 생명체가 자라기 시작했다니 말입니다.

아빠 된 신랑은,

생각 이상으로 좋아해서 아가를 보면서,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네가 무슨 스무살이냐며, 아가가 어떻게 바로 생길 수 있냐며, 저를 칭찬하기도 했고요.

의사샘에게, 아가에 관한 궁금증들을 저보다도 더 열심히 물어보고 마냥 신기해만 합니다.

좋아서 식사도 못하고, 믿기지 않는다며 울고 웃기를 반복하며 정말 저를 몇 번이고 꼭 안아주더군요.

그러면서, 이렇게 바로 주실 걸 알았다면 좀 더 있다가 서로 심심해질때 쯤 가질걸 그랬다.

이제 캠핑은 끝이다 라는 귀여운 투정도 합니다. 신랑은 내년 12월 생을 원했거든요.

그래도 너무나 행복해해서 참, 감사했습니다.

하나님, 정말이지 감사합니다.

이 아가를 보면서 당신께 죄송스럽고, 감사한 것은,

정말 저희 가정에 선물을 주시려고 작정하셨었던 당신의 마음을 너무 모르고 외면했던 제 어리석음과

또 엄마되는 기쁨과 감동을 기대보다 더 하게 하심입니다.

우리 가정의 계획하심에, 너무나 세밀한 당신이기에 눈물이 납니다.

이제 당신이 선물을 허락하셨으니 -

저희 부부의 건강도, 제 아가의 건강도 책임져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늘, 주님은 제게 감동이네요. 당신의 사랑을 또 한번 느낍니다...

모든 영광, 오직 당신께 올려 드립니다.

내 귀한 아가야,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아빠, 엄마 맞아줘서 고마워.

그리고 엄마, 아빠에게 와주어 너무 감사해.

우리 얼굴 볼 때까지 앞으로 잘해보자 ^^

엄만 널 위해 이제 기도도, 찬양도, 감사도, 식사도, 운동도 더 많이 할거야.

몸도 마음도 지금보다는 좀 힘들수도 있으나 그래도 기뻐할거야. 더 감사하는 엄마될게.

우리 기쁜 만날 날을 위해 행복한 성장작업하자. 사랑해.

아내라는 행복한 이름에, 엄마라는 더 기쁜 호칭까지 생겼네요.

초기라 많이 조심스럽지만, 이모, 삼촌들. 축하 많이 해주세요 그래야 더 무럭무럭 자랄 듯 해요 :)

더하기+

사진의 아가는 아기집 오른쪽 x표 위, 아래가 머리부터 발이래요.

아가집이 동그란게 건강한거라는데, 몹시 건강하죠? 히.

아가 예정일은 내년 7/16 일이래요. 샬롬,

자녀는 여호와께서 주신 선물이며, 상급으로 주신 그의 축복이다. 시 127:3